화성학 내비게이션

초보 화성학 2단계반음과 온음거리를 재는 자(尺)

이 단계의 목표

두 음 사이의 거리를 반음 단위로 셀 수 있다. 화성학 전체가 이 “거리 세기” 위에 서 있다.

🎹 소리 듣고 건반으로 실습하기 (무료 앱에서 2단계 열기) 🔊 이 레슨 귀로 듣기 (운전하면서, 요리하면서)

이 페이지는 레슨을 글로 읽는 버전이에요. 🔊 표시는 앱에서 버튼을 누르면 실제 소리가 나는 예시이고, 건반 실습과 채점, 복습퀴즈는 앱에서 할 수 있어요.

2.1 🌱 들어가며: 음악의 느낌은 거리가 만든다

여기가 이 앱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에요. 화성학의 거의 모든 내용은 결국 이 한 문장이에요:

“음악의 느낌은 음 자체가 아니라, 음들 사이의 거리가 만든다.”

무슨 말일까요? ‘도’ 하나만 누르면 밝지도 슬프지도 않아요. 그냥 소리죠. 그런데 도 옆에 어떤 음을 함께 놓느냐(= 얼마나 떨어진 음을 고르느냐)에 따라 갑자기 밝아지고, 슬퍼지고, 무서워져요. 그러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거리를 재는 자(尺)예요. 키를 잴 때 cm를 쓰듯, 음악에서는 반음이라는 단위를 써요.

2.1.1 음 하나만 옮겨 보기: 웃던 소리가 우는 소리로

정말 그런지 귀로 먼저 확인해 볼까요? 첫 번째와 두 번째 버튼은 도와 솔은 그대로 두고, 가운데 음 하나만 바로 옆 칸으로 옮긴 것이에요.

🔊 도 + 미 + 솔 (밝고 환함) 🔊 도 + 미♭ + 솔 (미만 한 칸 내림: 어둡고 촉촉함) 🔊 도 + 파♯ (불안하고 삐걱댐)

음 하나를 겨우 한 칸 옮겼을 뿐인데 웃던 소리가 우는 소리로 바뀌었죠. 세 번째 버튼은 두 음을 건반 여섯 칸만큼 벌린 소리예요. 이 삐걱대는 거리의 이름은 5단계에서 만나요. 그러니까 중요한 건 "어떤 음이냐"보다 "서로 몇 칸 떨어져 있느냐"예요. 여기서 말하는 거리는 건반 위에서 두 음 사이가 몇 칸 떨어져 있는지를 뜻해요. 오른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계단이었으니, 칸 수가 곧 높이 차이예요. 이 밝음과 어둠의 비밀은 5단계에서 제대로 풀어요. 오늘은 그 칸을 세는 법부터 익혀요.

2.2 반음과 온음: 아기 걸음과 성큼 걸음

2.2.1 아기 걸음과 성큼 걸음: 반음과 온음의 뜻

반음은 바로 옆 건반까지의 거리예요. 흰건반이든 검은건반이든 상관없이, 사이에 아무것도 없이 딱 붙어 있는 옆 칸이요. 아장아장 아기 걸음 한 걸음이라고 생각하세요.

온음은 반음 2개, 즉 한 칸 건너뛴 거리예요. 어른의 성큼 걸음이에요.

🔊 반음: 도→도♯ (아기 걸음) 🔊 온음: 도→레 (성큼 걸음)

그럼 왜 반음이 '반'일까요? 옛날 음악가들이 온음을 기본 걸음으로 생각했고, 그 절반이라서 반음이라 불렀어요. 이름은 '반'이지만 실제로는 반음이 더 근본 단위예요. 모든 거리는 결국 "반음 몇 개"로 셀 수 있으니까요.

2.2.2 도와 레 사이: 검은건반도 한 칸으로 세기

여기서 많은 분이 한 번 헷갈려요. "도 옆에는 레가 있잖아요. 그럼 도→레가 바로 옆 칸, 즉 반음 아닌가요?" 흰건반만 보면 레가 옆이지만, 사실 도와 레 사이에는 검은건반(도♯)이 하나 끼어 있어요. 거리를 잴 때는 검은건반도 한 칸으로 세요. 그래서 도→도♯이 한 칸(반음), 도♯→레가 또 한 칸. 도→레는 두 칸, 즉 온음이에요.

2.2.3 사이에 끼우기 규칙: 끼인 건반 수로 한눈에 구별하기

사이에 끼우기 규칙으로 한눈에 구별하기:
두 건반 사이에 아무것도 안 끼어 있으면 반음, 사이에 건반이 딱 하나 끼어 있으면 온음.
끼어 있는 건반의 색은 상관없어요. 검은건반이 끼든 흰건반이 끼든, 하나가 끼면 온음이에요.
두 건반사이에 낀 건반거리
도 → 도♯없음반음
도♯ → 레없음반음
도 → 레도♯ (검은건반 1개)온음
미 → 파♯파 (흰건반 1개)온음
도♯ → 레♯레 (흰건반 1개)온음
라♯ → 도시 (흰건반 1개)온음
🔊 미→파♯ (흰건반 파가 끼어 있음 = 온음) 🔊 도♯→레♯ (검은건반끼리도 온음이 될 수 있어요)

2.2.4 ♯과 ♭의 정체: 반음 올리기와 반음 내리기

🔁 같은 것, 다른 이름: 한 칸 = 반음 1단계에서 ♯은 "한 칸 위", ♭은 "한 칸 아래"라고 했고, 그 칸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이번 단계에서 알려 준다고 했죠. 정답이 바로 이것, 반음이에요. 이제 정식으로 말할 수 있어요. ♯(샵) = 반음 올리기, ♭(플랫) = 반음 내리기. "한 칸"과 "반음"은 같은 거리를 부르는 말이었어요.

2.2.5 반음과 온음의 느낌: 조마조마와 씩씩함

느낌 차이도 들어 보세요. 반음을 반복하면 어딘가 조마조마하고 무서운 느낌이 나요. 영화에서 무언가 다가올 때 나오는 음악이 바로 이 반음이에요. 온음은 훨씬 편안하고 씩씩한 느낌이죠.

🔊 반음 반복, 무언가 다가온다…! 😱 🔊 온음 반복, 씩씩하고 평화로움 🙂

다만 반음이 언제나 무서운 건 아니에요. 지금 들은 건 낮은 곳에서 반음을 되풀이한 소리이고, 같은 반음도 어디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져요. 그 반전은 3단계에서 만나요.

2.2.6 놀이터: 계단 오르기

말로만 듣지 말고 직접 걸어 봐요. 아래에 도에서 한 옥타브 위의 도까지, 반음 한 칸이 계단 한 칸인 12칸짜리 계단을 만들었어요(출발하는 도까지 넣으면 밟는 블록은 13개예요). 버튼을 누르면 공이 계단을 콩콩 뛰어오르고, 뛸 때마다 그 음이 함께 울려요. 아기 걸음(반음)은 한 칸씩, 성큼 걸음(온음)은 두 칸씩 뛰는 것을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버튼을 눌러 공을 걷게 해 보세요!

💡 세 번째 버튼이 핵심이에요.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성큼성큼 걷다가 딱 두 군데서만 아기 걸음을 해요. 어디에서 아기 걸음이 나오는지 공을 보며 찾아보세요. 바로 아래에서 그 함정 두 곳을 공개해요.

2.3 함정 두 곳: 미와 파, 시와 도

2.3.1 검은건반이 없는 두 자리: 흰건반끼리 붙은 반음

퀴즈! 흰건반에서 옆 흰건반으로 가는 건 항상 온음일까요? 아니요. 건반을 잘 보세요. 미(E)와 파(F) 사이, 그리고 시(B)와 도(C) 사이에는 검은건반이 없어요. 사이에 아무도 안 사니까, 흰건반끼리 바로 붙은 반음이에요.

🔊 미→파 (검은건반 없음 = 반음!) 🔊 시→도 (여기도 반음!)

1단계에서 검은건반을 "사이에 사는 음"이라고 불렀죠. 다른 흰건반 사이에는 사이에 사는 음(검은건반)이 하나씩 있는데, 미와 파, 시와 도 사이에만 사이에 사는 음이 없는 거예요. “미파! 시도! 여기는 반음!” 하고 주문처럼 외워 두세요. 다음 단계 음계의 비밀이 바로 여기 숨어 있어요. 방금 문장에 "음계"라는 말이 처음 나왔는데, 음들을 낮은 것부터 계단처럼 차례로 늘어놓은 것을 말해요. 그 비밀은 3단계에서 바로 이어져요.

2.3.2 묶음 사이의 빈 틈: 건반에서 바로 찾기

이 두 곳을 건반에서 눈으로 바로 찾는 요령도 있어요. 검은건반 묶음과 묶음 사이의 빈 틈을 보세요. 쌍둥이와 삼둥이 사이의 틈 아래가 미와 파, 삼둥이와 다음 쌍둥이 사이의 틈 아래가 시와 도예요. 검은건반 줄에 틈이 보일 때마다 "아, 여기는 흰건반끼리 붙은 반음" 하고 읽으면 돼요.

흰건반 걸음도→레레→미미→파파→솔솔→라라→시시→도
사이의 검은건반있음있음없음있음있음있음없음

2.4 거리 세는 연습: 반음 몇 개인지 손가락으로 세기

2.4.1 도에서 미까지: 같이 세어 보기

도에서 미까지 반음이 몇 개일까요? 손가락으로 같이 세어 보세요. 도에서 출발해서: 도→도♯(1개), 도♯→레(2개), 레→레♯(3개), 레♯→미(4개). 정답: 반음 4개!

🔊 도부터 미까지 한 칸씩 (1,2,3,4!)

이렇게 모든 거리는 반음 몇 개인지로 잴 수 있어요. 처음엔 손가락으로 세어도 전혀 부끄럽지 않아요. 계산기 없던 시절 주판을 쓰듯, 익숙해지면 저절로 보여요.

2.4.2 세는 규칙 세 가지: 점프 횟수, 검은건반, 붙은 자리

천천히 한 번 더, 세는 규칙 세 가지. 처음엔 누구나 여기서 하나씩 실수하니 꼭 짚고 가요.

① 건반 개수가 아니라 점프 횟수를 세요. 도에서 미까지 건반을 세면 도, 도♯, 레, 레♯, 미로 5개지만, 거리는 4예요. 나무 5그루를 일렬로 심으면 나무 사이 간격은 4개인 것과 같은 이치예요. 출발 건반은 "0", 첫 점프부터 "1"이에요. 1단계에서 옥타브 이름의 8을 셀 때는 출발 음을 1로 셌죠? 그건 5단계에서 다시 만나는 "글자 세기"라는 다른 자이고, 지금 쓰는 자는 출발을 0으로 두는 "반음 세기"예요.
② 검은건반도 빠짐없이 한 칸으로 세요. 흰건반만 세면 반드시 틀려요.
③ 미와 파 사이, 시와 도 사이를 지날 때는 검은건반이 없으니 흰건반에서 흰건반으로 바로 한 칸이에요. 여기서 "검은건반이 있겠지" 하고 한 칸을 더 세는 실수가 제일 흔해요.

구간한 칸씩 밟는 건반반음 개수
도 → 솔도♯ 레 레♯ 미 파 파♯ 솔7
미 → 솔파 파♯ 솔3 (미→파가 바로 붙어서)
레 → 라레♯ 미 파 파♯ 솔 솔♯ 라7
시 → 레도 도♯ 레3 (시→도가 바로 붙어서)
도 → 위의 도12칸 전부12 (한 옥타브)
🔊 도→솔 한 칸씩 (7번 점프) 🔊 미→솔 한 칸씩 (3번 점프) 🔊 시→레 한 칸씩 (3번 점프)

2.4.3 지름길과 아래로 세기: 흰건반 걸음 더하기

지름길 하나. 익숙해지면 흰건반 걸음 단위로 더할 수 있어요. 흰건반에서 옆 흰건반으로 갈 때 사이에 검은건반이 있으면 2, 없으면 1을 더하면 돼요. 도→미는 도→레(2) 더하기 레→미(2) = 반음 4개. 도→솔은 도→레(2), 레→미(2), 미→파(1, 붙은 자리!), 파→솔(2)을 더해서 7이에요.

아래로 셀 때도 똑같아요. 도에서 아래 라까지는 도→시(1, 붙어 있음), 시→라♯(1), 라♯→라(1)로 반음 3개예요. 방향만 반대일 뿐 세는 법은 같아요.

🔊 도에서 아래 라까지 (3번 점프)

2.4.4 숫자로 세기: 도 = 0부터 시 = 11까지

수학을 좋아한다면: 도=0으로 정하면 도♯=1, 레=2, 미=4, 파=5, 솔=7… 이렇게 모든 음이 숫자가 돼요. 그러면 ‘거리’는 그냥 뺄셈이에요 (미4 − 도0 = 4). 앞으로 배울 음계와 코드 공식이 전부 이 숫자 덧셈으로 표현돼요. 숫자가 싫다면 그냥 건반에서 칸을 세면 돼요. 결과는 같아요.

위 상자의 "…" 부분까지 전부 채운 숫자표를 놓아 둘게요. 지금 외울 필요는 없고, 필요할 때 돌아와서 보면 돼요.

음도도♯레레♯미파파♯솔솔♯라라♯시
번호01234567891011

시(11) 다음은 12가 아니라 다시 도(0)예요. 시계에서 12시와 0시가 같은 자리인 것처럼, 위의 도는 12이면서 동시에 0이에요. 그래서 라(9)에서 위의 도까지처럼 한 바퀴를 넘어갈 때는 도착한 도를 12로 놓고 빼면 돼요. 12 − 9 = 3, 반음 3개.

2.4.5 반음과 온음의 다른 이름: semitone, 단2도와 장2도

🔁 같은 것, 다른 이름: 반음과 온음도 부르는 이름이 여러 개예요. 영어로는 반음을 half step(하프 스텝) 또는 semitone(세미톤), 온음을 whole step(홀 스텝)이라고 해요. 그리고 5단계(음정 이름)에 가면 같은 거리를 "단2도", "장2도"라는 정식 이름표로 또 만나게 돼요. 자로 재면 반음 2개, 이름표로 부르면 장2도. 같은 것의 다른 옷이니 미리 겁먹지 않아도 돼요.

2.4.6 반음 세기의 쓰임: 음계, 음정, 코드 공식의 바탕

이게 왜 그렇게 중요한가? 앞으로 배우는 모든 것이 이 반음 세기 위에 서 있기 때문이에요. 3단계의 음계 레시피(온온반온온온반)도, 5단계의 음정(장3도 = 반음 4개)도, 6단계의 코드 공식(0·4·7)도 전부 "반음 세기"에 붙인 다른 이름이에요. 오늘 자(尺)를 얻었으니 이제 무엇이든 잴 수 있어요.

2.5 귀로 구별하기: 노래에 붙여 기억하기

아래 귀 훈련 과제처럼 소리만 듣고 반음인지 온음인지 맞히려면, 아는 노래에 붙여 두는 게 가장 빨라요. 악기를 오래 한 사람들도 실제로 이렇게 기억해요.

거리귀에 붙일 노래느낌
반음"엘리제를 위하여" 첫머리 (미 레♯ 미 레♯)살짝 미끄러지듯 붙어 있음
반음상어 영화의 "빠밤 빠밤" (낮은 미 파)조여 오는 긴장
온음"학교종이 땡땡땡" 첫머리 (솔 솔 라 라)계단 한 칸 시원하게 오름
온음"생일 축하합니다" 첫머리 (솔 솔 라)노래하듯 자연스러움
🔊 엘리제를 위하여 첫머리 (반음 왔다 갔다) 🔊 학교종 첫머리 (솔→라가 온음) 🔊 생일 축하 노래 첫머리 (솔→라가 온음)

구별 요령을 한 줄로 줄이면, 반음은 "끈적하게 붙은" 소리, 온음은 "한 계단 또렷하게 오른" 소리예요. 처음엔 반반 확률로 맞혀도 괜찮아요. 아래 버튼을 몇 번 반복해서 들으면 귀가 금세 차이를 잡아내요.

🔊 반음, 온음, 반음, 온음 번갈아 듣기

2.6 🔍 더 깊이

2.6.1 펜타토닉: 반음 이웃이 없는 검은건반 다섯 음

먼저 두 음을 나란히 울려서, 반음 사이와 온음 사이가 함께 울릴 때 어떻게 다른지 들어 보세요.

🔊 나란히 울리기 비교: 반음 사이 vs 온음 사이
🤔 "1단계에서 검은건반만 걸었더니 신기하게 다 어울렸는데, 왜 그래요?"
오늘 배운 자로 재 보면 답이 보여요. 검은건반 5개끼리의 거리를 재면 도♯→레♯ 온음, 레♯→파♯ 반음 3개, 파♯→솔♯ 온음, 솔♯→라♯ 온음, 라♯→도♯ 반음 3개. 바로 붙은 반음 이웃이 하나도 없어요! 바로 위 버튼에서 들었듯 반음은 함께 울리면 부딪히는 거리예요. 부딪힐 이웃이 아예 없으니 아무렇게나 눌러도 둥글게 어울리는 거예요. 이렇게 다섯 음으로 된 소리 세트를 펜타토닉이라고 하는데, 동요와 우리 민요, 록 기타 솔로에까지 두루 쓰이는 인기 재료예요.
🔊 검은건반 5개 올라갔다 내려오기 🔊 검은건반 세 개 함께 (둥글다) vs 붙은 세 칸 함께 (부딪힌다)

2.6.2 반음계와 온음음계: 한 가지 걸음으로만 걷기

🤔 이런 궁금증이 생겨요. 아기 걸음만으로, 또는 성큼 걸음만으로 끝까지 걸으면 어떤 소리가 날까요?

앞의 계단 놀이터에서 이미 걸어 봤어요. 첫 번째 버튼처럼 반음으로만 12칸을 하나도 빼지 않고 걷는 계단을 반음계라고 해요. 영어로는 크로매틱 스케일(chromatic scale). chromatic은 그리스어 chroma(색)에서 온 말로, 흰건반 사이사이를 검은건반으로 빈틈없이 칠한다는 그림이 담겨 있어요. 한 바퀴에 12음 전부를 쓰니, 반음계 하나만 알면 건반의 모든 음을 만나는 셈이에요.

두 번째 버튼처럼 온음으로만 걷는 계단은 온음음계(홀톤 스케일, whole tone scale)예요. 도에서 출발하면 도, 레, 미, 파♯, 솔♯, 라♯, 그리고 다시 도. 여섯 걸음이면 한 바퀴예요. 걸음 크기가 모두 똑같고 반음 이웃도 없어서, 어디가 출발점인지 알 수 없는 붕 뜬 소리가 나요. 그래서 영화나 만화에서 꿈 장면, 마법이 펼쳐지는 장면에 자주 쓰여요.

재미있는 사실 하나. 온음음계는 세상에 딱 두 벌뿐이에요. 도에서 출발한 것과 도♯에서 출발한 것. 레에서 출발해 보면 도, 레, 미, 파♯, 솔♯, 라♯와 똑같은 여섯 음이 순서만 바뀌어 나오거든요. 성큼 걸음은 늘 두 칸씩 건너뛰니, 숫자표의 짝수 칸(도 0, 레 2, 미 4…)만 밟는 길과 홀수 칸(도♯ 1, 레♯ 3, 파 5…)만 밟는 길, 이렇게 두 갈래밖에 없거든요.

🔊 반음계 내려오기 (12칸 전부, 위에서 아래로) 🔊 두 번째 온음음계 (도♯에서 출발)

✅ 스스로 점검

📋 이 단계를 마치면 할 수 있어야 해요
□ 반음 =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바로 옆 칸, 온음 = 사이에 하나가 끼인 두 칸.
□ 도→레가 반음이 아니라 온음인 이유를 말할 수 있다 (도♯이 끼어 있으니까).
□ 흰건반끼리 붙은 반음 두 곳, 미파와 시도를 건반에서 바로 찾는다.
□ 거리를 셀 때 출발 건반은 0으로 두고 점프 횟수를 센다.
□ 도→미 4, 도→솔 7, 도→위의 도 12를 직접 세어서 확인해 봤다.
□ ♯은 반음 올리기, ♭은 반음 내리기라는 것을 안다.
🧩 머리 퀴즈
반음일까요, 온음일까요? ① 파→솔은? ② 파→파♯은? ③ 솔♯→라는? ④ 레→미는?
반음 몇 개일까요? ⑤ 도→파는? ⑥ 솔→위의 도는? ⑦ 라→위의 도는? ⑧ 파→시는?
정답: ① 온음 (사이에 파♯) ② 반음 ③ 반음 ④ 온음 (사이에 레♯)
⑤ 5 ⑥ 5 ⑦ 3 (숫자표로는 12 − 9 = 3) ⑧ 6 (파→솔 2, 솔→라 2, 라→시 2. 사이마다 검은건반이 하나씩 있어서 꽉 찬 6칸이에요)
👂 귀 퀴즈
버튼을 눌러 듣고 반음인지 온음인지 맞혀 보세요. ①, ②, ③은 두 음을 차례로 울려요.
④는 두 음을 함께 울린 소리 두 개예요. 반음 사이라서 부딪히는 쪽은 첫째일까요, 둘째일까요?
🔊 귀 퀴즈 ① 🔊 귀 퀴즈 ② 🔊 귀 퀴즈 ③ 🔊 귀 퀴즈 ④
정답: ① 온음 (솔→라, 학교종 첫머리) ② 반음 (시→도, 붙은 자리) ③ 온음 (파→솔) ④ 둘째 (미와 파는 바로 붙은 반음이라 부딪혀요. 첫째 미와 파♯은 온음)

📖 용어 정리

용어뜻
반음음악에서 쓰는 가장 작은 거리 단위예요. 건반에서는 색과 상관없이 바로 옆 칸까지의 거리예요. 영어로는 half step(반 걸음) 또는 semitone(세미톤)이라고 하는데, 오늘 배운 "아기 걸음"이 바로 그 반 걸음이에요.
온음반음 두 개를 합친 거리예요. 영어로 whole step(온전한 한 걸음).
거리건반 위에서 두 음 사이가 몇 칸(반음 몇 개) 떨어져 있는지. 5단계에서 "음정"이라는 정식 이름을 받아요.
♯, ♭의 정식 뜻♯(샵) = 반음 올리기, ♭(플랫) = 반음 내리기.
음계음들을 낮은 것부터 계단처럼 차례로 늘어놓은 것.
반음계반음으로만 12칸을 걷는 계단. 크로매틱 스케일.
온음음계온음으로만 걷는 계단. 홀톤 스케일. 한 바퀴에 여섯 음.
펜타토닉다섯 음으로 된 음계. 검은건반 다섯 개가 대표적인 예.

🎧 더 들어보기

본문을 다 읽었다면, 아래 소리들로 오늘 배운 개념을 귀에 새겨 보세요. 순서대로 들어도, 궁금한 것만 골라 들어도 좋아요.

🔊 반음 두 걸음 (도, 도♯, 레) 🔊 온음 걸음 (도, 레, 미) 🔊 붙은 형제 미와 파 (반음) 🔊 붙은 형제 시와 도 (반음) 🔊 도레미파솔라시도 (미파, 시도에서만 아기 걸음) 🔊 반음 계단 12칸 전부 걷기 🔊 온음만 걷기 (묘하게 붕 뜬 기분)
📌 오늘의 요약: 음악의 느낌은 ‘거리’가 만든다. 거리의 단위는 반음(옆 칸)과 온음(반음 2개). 미파, 시도만 흰건반끼리 반음이다. 낮은 곳에서 반음을 되풀이하면 조마조마, 온음은 씩씩. (반음이 늘 무서운 건 아니라는 반전은 3단계에서)

건반 실습 과제

앱에서 화면 아래 건반이나 컴퓨터 키보드, USB로 연결한 디지털 피아노로 직접 눌러 통과해요.

  1. 기준음 도(C4)를 듣고, 그보다 반음 위 음을 누르세요.
  2. 도(C4)보다 온음(반음 2개) 위 음을 누르세요.
  3. 미(E4)보다 반음 위 음을 누르세요. (함정 구간!)
  4. 귀 훈련: 들려주는 두 음이 반음인지 온음인지 맞히세요. (4번 정답 시 통과)

셀프 체크: 이 단계 핵심 문제 35개

문제를 눌러 정답과 해설을 확인하세요. 앱의 🔁 복습퀴즈에서는 그림 해설과 함께, 잊기 직전에 다시 물어봐 주는 간격 반복으로 풀 수 있어요.

반음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 것은?

정답: 색과 상관없이 바로 옆 건반까지

반음은 흰건반이든 검은건반이든 상관없이 바로 옆 건반까지,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한 칸의 거리예요. 음악에서 쓰는 가장 작은 거리 단위이고, 아기 걸음 한 걸음이라고 기억하면 돼요.

거리를 잴 때는 검은건반도 빠짐없이 한 칸으로 세요. 그래서 도에서 바로 오른쪽 검은건반 도♯(도 샵)까지가 반음 하나, 미에서 바로 오른쪽 흰건반 파까지도 반음 하나예요. 기준은 색이 아니라 ‘사이에 끼인 건반이 하나도 없느냐’예요.

다음 중 온음이 아닌 것은?

정답: 미→파

미→파는 사이에 검은건반이 없이 딱 붙은 반음이에요. 나머지 셋은 모두 사이에 건반이 하나씩 끼어 있는 온음(반음 2개)이에요.

사이에 끼우기 규칙으로 보면 쉬워요. 두 건반 사이에 아무것도 안 끼어 있으면 반음, 건반이 딱 하나 끼어 있으면 온음이에요. 미와 파 사이에는 검은건반이 없으니 반음 1개, 그래서 온음이 아니에요.

도→레가 반음이 아니라 온음인 이유는?

정답: 사이에 도♯이 끼어 있어서

도와 레 사이에는 검은건반 도♯(도 샵)이 하나 끼어 있어요. 도→도♯ 반음, 도♯→레 반음, 그래서 도→레는 반음 2개, 온음이에요.

거리는 검은건반까지 빠짐없이 한 칸으로 세요. 도에서 출발하면 도♯이 첫 칸, 레가 둘째 칸이에요. 사이에 건반이 딱 하나 끼어 있으니 사이에 끼우기 규칙으로도 온음이에요.

미(E4)에서 반음 위의 음은?

정답: 파

미와 파 사이에는 검은건반이 없어서, 미의 바로 오른쪽 칸은 흰건반 파예요. 그래서 미에서 반음 위는 파예요.

반음 위는 ‘바로 오른쪽 한 칸’이에요. 대부분의 흰건반은 오른쪽에 검은건반이 있지만, 미는 쌍둥이 묶음이 끝나는 자리라 오른쪽에 검은건반이 없어요. 그래서 바로 옆 흰건반 파가 반음 위예요.

B3에서 반음 위 음의 이름표는?

정답: C4

시(B3)와 도 사이에는 검은건반이 없어서 반음 위는 바로 흰건반 도예요. 층 번호는 언제나 도에서 바뀌니까 그 도는 C4(가온 도)예요.

시→도는 ‘미파! 시도!’의 두 번째 붙은 자리라서 반음 1개예요. 그리고 B3 다음 도부터 4층이 시작되니, B3의 바로 오른쪽 흰건반은 C4예요. 반음 거리와 층 번호 규칙을 둘 다 써야 풀리는 문제예요.

흰건반끼리 반음인 두 곳은?

정답: 미파, 시도

흰건반끼리 반음인 곳은 미파와 시도 두 곳뿐이에요. ‘미파! 시도! 여기는 반음!’ 주문으로 외워 두세요. 나머지 흰건반 걸음은 모두 검은건반이 하나씩 낀 온음이에요.

검은건반은 쌍둥이(2개)와 삼둥이(3개)가 번갈아 서 있어서 묶음 사이에 빈 틈이 두 군데 생겨요. 쌍둥이와 삼둥이 사이 틈 아래가 미와 파, 삼둥이와 다음 쌍둥이 사이 틈 아래가 시와 도예요. 틈에는 검은건반이 없으니 흰건반끼리 바로 붙은 반음이에요.

도→미는 반음 몇 개?

정답: 4개

도→미는 반음 4개예요. 도에서 출발해 도♯(도 샵) 1, 레 2, 레♯(레 샵) 3, 미 4로 네 번 점프해요. 지름길로는 도→레 온음(2) 더하기 레→미 온음(2)이에요.

거리는 건반 개수가 아니라 점프 횟수예요. 도, 도♯, 레, 레♯, 미로 밟는 건반은 5개지만 점프는 4번이에요. 숫자표로 보면 미는 4, 도는 0이라 4 빼기 0도 4예요.

도→솔은 반음 몇 개?

정답: 7개

도→솔은 반음 7개예요. 도→레 2, 레→미 2, 미→파 1(붙은 자리), 파→솔 2를 더하면 2+2+1+2 = 7이에요.

한 칸씩 세면 도♯(도 샵) 1, 레 2, 레♯ 3, 미 4, 파 5, 파♯(파 샵) 6, 솔 7이에요. 숫자표로도 솔은 7번이라 7 빼기 0은 7이에요. 세 방법 모두 7로 일치해요.

미→솔은 반음 몇 개?

정답: 3개

미→솔은 반음 3개예요. 미→파는 바로 붙은 반음(1), 파→솔은 파♯(파 샵)을 끼운 온음(2)이라 1+2 = 3이에요.

한 칸씩 세면 파 1, 파♯ 2, 솔 3이에요. 숫자표로 솔7 빼기 미4도 3이에요. 레슨의 거리 세기 표에도 ‘미→솔 3, 미→파가 바로 붙어서’라고 정리되어 있어요.

도→위의 도(한 옥타브)는 반음 몇 개?

정답: 12개

도→위의 도는 반음 12개, 한 옥타브예요. 음이름 12개를 한 칸씩 모두 지나 다시 도에 도착하니 점프가 12번이에요.

도에서 출발해 도♯(도 샵), 레, 레♯, 미, 파, 파♯, 솔, 솔♯, 라, 라♯, 시를 지나 위의 도에 닿으면 점프가 12번이에요. 흰건반 걸음으로 더해도 2+2+1+2+2+2+1 = 12예요. 숫자표에서도 시(11) 다음은 다시 도(0)로 돌아오니, 한 바퀴가 12예요.

도→파는 반음 몇 개?

정답: 5개

도→파는 반음 5개예요. 도→레 2, 레→미 2, 미→파 1(붙은 자리)을 더하면 2+2+1 = 5예요.

한 칸씩 세면 도♯(도 샵) 1, 레 2, 레♯(레 샵) 3, 미 4, 파 5예요. 숫자표로 파는 5번이라 5 빼기 0은 5예요. 레슨 스스로 점검의 머리 퀴즈 ⑤의 답도 5였어요.

파→시는 반음 몇 개?

정답: 6개

파→시는 반음 6개예요. 파→솔, 솔→라, 라→시 모두 사이에 검은건반이 하나씩 끼어 있어 온음(2)씩, 2+2+2 = 6이에요.

삼둥이 검은건반 세 개(파♯, 솔♯, 라♯)가 파와 시 사이에 하나씩 끼어 있어요. 그래서 이 구간에는 붙은 자리가 없고, 세 걸음이 전부 꽉 찬 온음이에요. 숫자표로 시11 빼기 파5도 6이에요.

라♯→도의 거리는?

정답: 온음 (반음 2개)

라♯(라 샵)→도는 온음이에요. 사이에 흰건반 시가 하나 끼어 있어서 라♯→시 반음, 시→도 반음, 합쳐서 반음 2개예요.

사이에 끼우기 규칙으로 보면 두 건반 사이에 건반이 딱 하나(시) 끼어 있으니 온음이에요. 끼인 건반이 흰건반이어도 상관없어요. 레슨의 사이에 끼우기 표에도 ‘라♯ → 도, 사이에 시, 온음’으로 나와 있어요.

검은건반끼리 온음인 쌍은?

정답: 도♯→레♯

도♯(도 샵)→레♯(레 샵)은 사이에 흰건반 레 하나만 끼어 있어서 온음이에요. 검은건반끼리도 이렇게 온음이 될 수 있어요.

도♯→레가 반음, 레→레♯이 반음, 합쳐서 반음 2개예요. 숫자표로 레♯3 빼기 도♯1도 2예요. 쌍둥이 검은건반 두 개는 서로 온음 거리예요.

도→미는 건반 5개를 밟는데 거리가 4인 이유는?

정답: 출발 건반은 0, 점프 횟수를 세서

거리는 건반 개수가 아니라 점프 횟수예요. 출발 건반 도는 0, 첫 점프부터 1이라서 도, 도♯, 레, 레♯, 미 다섯 건반 사이의 점프는 4번이에요.

나무 5그루 사이 간격이 4개인 것과 같은 이치예요. 레슨의 세는 규칙 ①도 ‘건반 개수가 아니라 점프 횟수를 센다, 출발 건반은 0’이었어요. 이 규칙을 지키면 숫자표 뺄셈(미4 빼기 도0 = 4)과 답이 딱 맞아요.

레♭(레 플랫)을 정확히 말하면?

정답: 레에서 반음 내린 음

♭(플랫)은 반음 내리기예요. 그래서 레♭은 레의 바로 왼쪽 검은건반이고, 그 건반은 도♯(도 샵)과 같은 건반이에요.

1단계에서 ♭은 ‘한 칸 아래’라고 했고, 2단계에서 그 한 칸이 정확히 반음이라고 밝혔어요. 이제 정식으로 ‘♯ = 반음 올리기, ♭ = 반음 내리기’예요. 레(2)에서 반음 내리면 1, 즉 도♯ 자리예요.

반음과 온음의 영어 이름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정답: 반음 half step, 온음 whole step

반음은 half step(하프 스텝, 반 걸음) 또는 semitone(세미톤), 온음은 whole step(홀 스텝, 온전한 한 걸음)이에요.

half는 ‘절반’, whole은 ‘온전한, 전부’라는 뜻이에요. 반 걸음 두 개가 모여 온전한 한 걸음이 되니, 반음 2개 = 온음이라는 관계가 이름에 그대로 담겨 있어요. semitone의 semi도 ‘절반’이라는 뜻이에요.

가장 작은 단위인데도 ‘반’음이라 부르는 이유는?

정답: 옛 음악가들이 온음을 기본 걸음으로 봐서

옛날 음악가들은 온음을 기본 걸음으로 생각했고, 그 절반이라서 반음이라고 불렀어요. 이름은 ‘반’이지만 모든 거리는 반음 몇 개로 셀 수 있으니 실제로는 반음이 더 근본 단위예요.

레슨 용어 정리에 그대로 나와요. 온음(whole step)을 온전한 한 걸음으로 놓고 그 절반을 반음(half step)이라 했어요. 하지만 반음 하나가 피아노에서 가장 작은 칸이라, 지금은 반음을 자(尺)의 1cm 눈금처럼 써요.

들려주는 두 음의 거리는?

정답: 반음 (반음 1개)

들려준 두 음은 도와 도♯(도 샵)으로 반음이에요. 도 바로 오른쪽 검은건반이라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옆 칸이에요.

반음은 두 소리가 거의 붙어서 살짝 미끄러지듯 들려요. 도→도♯은 사이에 끼인 건반이 없는 가장 짧은 거리라 이 ‘끈적하게 붙은’ 느낌이 가장 선명해요.

들려주는 두 음의 거리는?

정답: 온음 (반음 2개)

들려준 두 음은 파와 솔로 온음(반음 2개)이에요. 사이에 검은건반 파♯(파 샵)이 하나 끼어 있어서 두 걸음이에요.

온음은 ‘한 계단 또렷하게 오른’ 소리예요. 파→파♯ 반음, 파♯→솔 반음, 합쳐서 반음 2개라서 반음보다 여유 있게, 하지만 크게 뛰지는 않고 한 계단만 올라요.

흰건반 두 개가 들려요. 두 음의 거리는?

정답: 반음 (반음 1개)

들려준 두 음은 시와 위의 도로 반음이에요. 시와 도 사이에는 검은건반이 없어서 흰건반끼리 바로 붙어 있어요.

‘미파! 시도! 여기는 반음!’의 두 번째 자리예요. 흰건반 두 개라도 사이에 아무것도 없으면 반음 1개라서, 도→도♯과 똑같이 끈적하게 붙은 소리가 나요.

흰건반 두 개가 들려요. 두 음의 거리는?

정답: 온음 (반음 2개)

들려준 두 음은 라와 시로 온음(반음 2개)이에요. 사이에 검은건반 라♯(라 샵)이 끼어 있어 라→라♯, 라♯→시 두 걸음이에요.

라와 시는 삼둥이 구역 안의 이웃이라 사이에 검은건반이 있어요. 그래서 계단 한 칸을 또렷하게 오르는 온음 소리가 나요. 바로 옆 시→도(반음)와 소리를 비교하면 차이가 확실해요.

도를 0으로 놓은 숫자표에서 시♭의 번호는?

정답: 10

시♭(시 플랫)은 10번이에요. 시가 11이고 ♭은 반음 내리기니까 11 빼기 1은 10, 라♯(라 샵)과 같은 자리예요.

숫자표는 도0, 도♯1, 레2, 레♯3, 미4, 파5, 파♯6, 솔7, 솔♯8, 라9, 라♯10, 시11이에요. 시♭은 라♯과 같은 건반(이명동음)이라 번호도 10이에요. 번호는 도에서 그 음까지의 반음 개수와 같아요.

검은건반만 아무렇게나 쳐도 잘 어울리는 이유는?

정답: 서로 반음 이웃이 없어서

검은건반 5개끼리의 거리는 온음 아니면 반음 3개뿐이에요. 함께 울리면 부딪히는 반음 이웃이 하나도 없어서 아무렇게나 눌러도 둥글게 어울려요. 이런 다섯 음 세트를 펜타토닉이라고 해요.

도♯→레♯ 온음, 레♯→파♯ 반음 3개, 파♯→솔♯ 온음, 솔♯→라♯ 온음, 라♯→도♯ 반음 3개. 반음은 함께 울리면 부딪히는 거리인데, 검은건반 사이에는 반음이 없어요. 부딪힐 이웃이 아예 없으니 어떤 조합도 거칠게 들리지 않아요.

낮은 미와 파를 번갈아 반복하면 어떤 느낌?

정답: 조마조마한 긴장

미와 파는 붙은 반음이에요. 낮은 곳에서 반음을 반복하면 조마조마하고 무서운 긴장이 생겨요. 영화 속 상어가 다가오는 장면의 그 ‘빠밤 빠밤’ 소리예요.

레슨에서 반음 반복은 조마조마하고 무서운 느낌, 온음 반복은 편안하고 씩씩한 느낌이라고 비교했어요. 미파는 흰건반끼리지만 사이에 검은건반이 없는 반음이라, 반복하면 조여 오는 긴장이 나요.

흰건반으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걸을 때 걸음 순서는?

정답: 온 온 반 온 온 온 반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온 온 반 온 온 온 반으로 걸어요. 성큼성큼 걷다가 셋째 걸음(미→파)과 일곱째 걸음(시→도) 딱 두 군데서만 아기 걸음을 해요.

도→레 온, 레→미 온, 미→파 반, 파→솔 온, 솔→라 온, 라→시 온, 시→도 반이에요. 반음 수로 더하면 2+2+1+2+2+2+1 = 12, 정확히 한 옥타브예요. 계단 오르기 놀이터의 세 번째 버튼이 바로 이 걸음이었어요.

도 미 솔을 함께 누르다 미만 반음 내리면?

정답: 밝던 소리가 어둡고 촉촉해진다

도 미 솔에서 미만 반음 내려 미♭(미 플랫)으로 바꾸면 밝고 환하던 소리가 어둡고 촉촉해져요. 음 하나를 겨우 한 칸 옮겼을 뿐인데 웃던 소리가 우는 소리로 바뀌어요.

도→미는 반음 4개, 도→미♭은 반음 3개예요. 거리가 딱 한 칸 줄었을 뿐인데 느낌이 정반대로 바뀌죠. 이것이 이 레슨의 첫 문장 ‘음악의 느낌은 음들 사이의 거리가 만든다’를 보여 주는 대표 예예요.

가온 도(C4)에서 아래로 반음 3개 내려가면?

정답: A3

C4에서 아래로 시(B3) 1, 라♯(라 샵, A♯3) 2, 라(A3) 3이에요. 그래서 반음 3개 아래는 A3예요. 도와 시는 붙어 있어서 첫 칸이 바로 흰건반 시예요.

레슨에서도 ‘도에서 아래 라까지는 도→시 1(붙어 있음), 시→라♯ 1, 라♯→라 1로 반음 3개’라고 셌어요. 그리고 층 번호는 도에서 바뀌니, C4 아래의 시와 라는 3층 식구예요. 반음 세기와 층 번호를 함께 써야 풀리는 문제예요.

미♯과 파 사이의 거리는?

정답: 0 (같은 건반)

미♯(미 샵)은 미에서 반음 올린 음인데, 미의 바로 오른쪽 칸은 흰건반 파예요. 그래서 미♯과 파는 같은 건반, 거리는 0이에요.

미와 파 사이에는 검은건반이 없어서 미에서 반음 위가 바로 파예요. 1단계에서 배운 대로 미♯ = 파, 이름은 달라도 같은 소리인 이명동음이에요. 같은 건반 사이의 거리는 0이에요.

솔♭에서 라♭까지의 거리는?

정답: 온음 (반음 2개)

솔♭은 파♯(파 샵)과 같은 건반, 라♭은 솔♯(솔 샵)과 같은 건반이에요. 둘 사이에 흰건반 솔이 하나 끼어 있어서 온음이에요.

솔♭→솔 반음, 솔→라♭ 반음, 합쳐서 반음 2개예요. 숫자표로 솔♭은 7 빼기 1로 6, 라♭은 9 빼기 1로 8이라 8 빼기 6은 2예요. 이름에 ♭이 둘 다 붙어도 거리는 칸 수로 재요.

삼둥이 왼쪽 흰건반에서 다음 쌍둥이 왼쪽 흰건반까지 반음 몇 개?

정답: 7개

삼둥이 왼쪽은 파, 쌍둥이 왼쪽은 도예요. 파→솔 2, 솔→라 2, 라→시 2, 시→도 1(붙은 자리)을 더하면 반음 7개예요.

한 칸씩 세면 파♯ 1, 솔 2, 솔♯ 3, 라 4, 라♯ 5, 시 6, 도 7이에요. 숫자표로는 위의 도를 12로 놓고 파 5를 빼면 7이에요. 삼둥이 구역 전체(흰건반 4개, 검은건반 3개)를 지나는 거리예요.

‘엘리제를 위하여’ 첫머리에서 왔다 갔다 하는 두 음의 거리는?

정답: 반음 (반음 1개)

첫머리는 미와 레♯(레 샵)을 번갈아 쳐요. 미의 바로 왼쪽 검은건반이 레♯이라 둘은 반음이에요. 살짝 미끄러지듯 붙어 있는 소리, 반음을 귀에 붙이기 딱 좋은 노래예요.

레♯은 레와 미 사이 검은건반이에요. 미에서 바로 한 칸 아래니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반음 1개예요. 숫자표로 미4 빼기 레♯3은 1이에요. 레슨 귀 훈련 표에서도 반음의 대표 노래로 이 곡이 나와요.

가온 도(C4)와 함께 누르면 한 몸처럼 녹아드는 음은?

정답: C5

C4와 C5는 한 옥타브(반음 12개) 차이예요. 떨림 빠르기가 정확히 2배라서 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지고, 두 소리가 한 몸처럼 녹아들어요.

1단계에서 낮은 도와 높은 도를 함께 누르면 한 몸, 도와 시를 함께 누르면 부딪힌다고 들었어요. 한 옥타브 위 음은 같은 이름을 아기 목소리로 말한 것 같은 소리라 거의 하나로 들려요.

도에서 온음씩만 걸을 때, 도 레 미 다음 음은?

정답: 파♯

미에서 온음(반음 2개) 위는 파♯(파 샵)이에요. 미→파가 반음 1개뿐이라 한 칸 더 가야 온음이 되거든요. 그래서 온음만 걸으면 도, 레, 미, 파♯, 솔♯, 라♯, 도가 돼요.

숫자표로 미는 4, 2를 더하면 6이고 6번은 파♯이에요. 한 칸씩 세면 미→파 1, 파→파♯ 2예요. 레슨 더 들어보기의 ‘온음만 걷기 (묘하게 붕 뜬 기분)’ 버튼이 바로 이 걸음이에요.

라(A3)에서 위의 레(D4)까지 반음 몇 개?

정답: 5개

라→라♯ 1, 시 2, 도 3, 도♯ 4, 레 5로 반음 5개예요. 숫자표로는 위의 레를 2 + 12 = 14로 놓고 라 9를 빼서 5예요.

지름길로 세면 라→시 2, 시→도 1(붙은 자리), 도→레 2, 합계 5예요. 시(11) 다음은 다시 도(0)로 돌아가니, 한 바퀴를 넘는 거리는 도착 음에 12를 더해 계산해요. 세 방법이 모두 5로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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