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는 레슨을 글로 읽는 버전이에요. 🔊 표시는 앱에서 버튼을 누르면 실제 소리가 나는 예시이고, 건반 실습과 채점, 복습퀴즈는 앱에서 할 수 있어요.
6.1 🌱 들어가며: 3화음, 아이스크림처럼 세 음 쌓기
6.1.1 아이스크림 세 덩이: 코드 만드는 법
오래 기다렸어요. 오늘 드디어 코드가 태어나요. 만드는 법은 아이스크림 세 덩이 쌓기예요:
🍦 맨 아래: 뿌리 음을 하나 고른다 (콘 과자, 코드의 이름이 됨)
🍦 가운데: 그 위에 3도 위 음을 얹는다 (첫 번째 아이스크림 볼)
🍦 꼭대기: 다시 3도 위 음을 얹는다 (두 번째 볼, 뿌리에서 보면 5도)
이렇게 쌓은 세 음을 동시에 울리면 3화음, 우리가 말하는 ‘코드’예요.
왜 하필 3도씩일까요? 바로 아래에서 귀로 실험해 봐요.
🔊 한 덩이씩: 도… 미… 솔…🔊 동시에! 이것이 C 코드
6.1.2 왜 하필 3도씩: 귀로 하는 실험
🤔 이런 궁금증이 생겨요. "굳이 하나씩 건너뛰며 쌓는 이유가 뭐지? 그냥 옆 음끼리 차곡차곡 쌓으면 안 되나?" 당연한 의문이에요.
열 번 설명하는 것보다 실험 두 번이 빨라요:
🔊 실험 1: 옆 음끼리 쌓기 (도+레+미)🔊 실험 2: 하나씩 건너뛰며 쌓기 (도+미+솔)
실험 1, 뭔가 뿌옇게 서로 부딪히죠? 옆 계단끼리는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소리가 엉켜요.
팔짱을 너무 바짝 끼고 걸으면 서로 발이 걸리는 것과 같아요. 실험 2는 흰건반 하나씩 떨어져 있어서
각자 울릴 공간이 생기고, 부딪힘 없이 깨끗하게 포개져요. 3도는 너무 붙지도 멀지도 않은 딱 좋은 간격이라서
화음 쌓기의 기본 단위가 된 거예요. 수백 년 동안 전 세계 음악가들이 실험해서 내린 결론을 여러분도 방금 30초 만에 귀로 확인한 거예요.
가까운 음끼리의 부딪힘 실험 다시 보기
5단계에서 배운 것도 같은 답을 줘요. 3도는 표정(밝음과 어두움)이 있고, 5도는 튼튼한 뼈대라서,
셋이 모이면 “튼튼한 뼈대(근음과 5음) 사이에 표정 있는 얼굴(3음)을 끼운 코드”가 완성되거든요.
6.2 근음, 3음, 5음: 코드의 세 자리에 붙이는 이름표
6.2.1 세 자리의 이름표: 1, 3, 5라는 띄엄띄엄한 숫자
천천히 한 번 더: 세 자리의 이름표. 방금 아이스크림을 세 덩이로 쌓았죠. 앞으로 이 세 자리를 정확한 이름으로 부를 일이 아주 많아서, 지금 이름표를 붙여 둘게요.
이름표 짓는 법은 5단계의 글자 세기(도수) 그대로예요. 뿌리를 1로 치고, 뿌리에서 몇 번째 글자인지로 불러요.
자리
정식 이름
별명
C 코드에서
하는 일
맨 아래 (콘 과자)
근음 (1음, 루트)
뿌리, 아래 빵
도
코드의 이름을 정함
가운데 (첫 번째 볼)
3음
얼굴, 속재료
미
밝음과 어두움을 정함
꼭대기 (두 번째 볼)
5음
뼈대, 위 빵
솔
소리를 단단히 받침
왜 가운데인데 "2음"이 아니라 "3음"일까요? 뿌리에서 글자를 세면 도(1), 레(2), 미(3), 그러니까 뿌리의 3도 위라서 3음이에요.
마찬가지로 솔은 도(1) 레(2) 미(3) 파(4) 솔(5), 뿌리의 5도 위라서 5음이에요. 자리 순서(첫째, 둘째, 셋째)가 아니라 뿌리로부터의 거리 이름을 그대로 이름표로 쓰는 거예요.
그래서 1, 3, 5라는 띄엄띄엄한 숫자가 돼요. 이 1, 3, 5를 꼭 기억해 두세요. 앞으로 "3음을 내려라", "5음을 올려라" 같은 말이 계속 나와요.
🔁 같은 것, 다른 이름: 뿌리 = 뿌리 음 = 근음(根音, 뿌리 근) = 루트(root) = 1음. 전부 같은 음이에요.
학원에서는 주로 근음, 코드 악보나 영상에서는 루트라고 해요. 이 단계 본문은 이제부터 근음이라고 부를게요.
C
C 메이저
1C도3E미5G솔
숫자 공식0·4·7
C 메이저 코드: 도 미 솔
1근음33음55음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의 칸(반음) 수예요
앞으로 코드는 이런 카드로 볼게요. 건반 위 동그란 표지의 숫자가 방금 붙인 이름표예요. 1은 근음, 3은 3음, 5는 5음이고, 색도 자리마다 정해져 있어서 어느 카드에서든 근음은 검은 표지와 레몬색 건반, 3음은 주황, 5음은 파랑이에요. 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가 몇 칸(반음)인지, 맨 아래 숫자 공식은 근음에서 각 음까지 몇 칸인지예요. 카드 맨 위 C 아래의 C 메이저는 코드를 읽는 법인데, 메이저가 무슨 뜻인지는 바로 다음 절에서 나와요. 카드를 누르면 소리가 나고 아래 큰 건반에도 불이 들어와요.
6.2.2 3도 위 찾기: 징검다리 방법과 반음 세기 방법
"3도 위"를 건반에서 빨리 찾는 두 가지 방법도 정리해 둘게요.
① 징검다리 방법 (흰건반 하나 건너뛰기): 흰건반 위에서 "하나 누르고, 하나 건너뛰고, 하나 누르고". 도 [레는 건너뜀] 미 [파는 건너뜀] 솔.
징검다리 돌을 하나씩 건너뛰며 밟는 모양이라 손 모양도 늘 비슷해요. 다만 이 방법은 3도라는 글자 이름(도수)만 알려 줄 뿐,
그게 장3도(반음 4개)인지 단3도(반음 3개)인지는 알려 주지 않아요.
② 반음 세기 방법: 반음으로 정확히 4칸(장3도) 또는 3칸(단3도)을 세는 법. 느리지만 틀림이 없어요.
조금 아래 샌드위치 이야기부터는 이 반음 세기가 주인공이에요.
🤔 "그럼 징검다리로만 쌓으면 다 C 코드처럼 밝게 나와?"
아니요, 그게 바로 이 단계의 핵심이에요. 징검다리로 레, 파, 라를 쌓으면 모양은 도미솔과 똑같아 보이지만,
레에서 파 사이에 미와 파의 붙은 반음이 숨어 있어서 소리가 촉촉하게 바뀌어요. 모양은 같아도 반음 수가 다를 수 있다는 것,
이게 이 단계와 7단계를 꿰뚫는 비밀이에요.
🔊 같은 징검다리 모양, 다른 표정: 도미솔 다음 레파라
6.3 장3화음과 단3화음: 가운데 속재료가 맛을 정하는 샌드위치
6.3.1 샌드위치 속재료: 가운데 3음만 반음 하나 바꾸기
샌드위치는 아래 빵, 가운데 속재료, 위 빵으로 되어 있고, 맛은 가운데 재료가 정하죠.
코드도 똑같아요. 아래(근음)와 위(5음)는 그대로 두고 가운데 3음만 반음 하나 바꾸면 맛이 확 바뀌어요:
이름
쌓는 법
숫자 공식
예 (도 기준)
맛
장3화음 (C)
장3도 먼저, 단3도 나중 (4+3)
0·4·7
도미솔
밝음, 햇살 ☀️
단3화음 (Cm)
단3도 먼저, 장3도 나중 (3+4)
0·3·7
도미♭솔
어두움, 촉촉한 빗소리 🌧
🔊 C(밝음) → Cm(어두움) 비교
🤔 "표에는 도미♭솔이라고 써 놓고, 건반 표시에는 왜 D♯(레♯)이 켜져?" 1단계의 "한 건반, 두 이름"이 여기서 다시 나와요. 미♭과 레♯은 같은 검은건반이에요.
코드 이름표를 쓸 때는 도, 미, 솔처럼 알파벳을 하나씩 건너뛰는 규칙(C, E, G)을 지키려고 미♭이라고 적어요.
레♯이라고 적으면 C, D, G가 되어 징검다리 모양이 깨지거든요. 하지만 소리와 건반은 똑같으니, 이 앱의 건반 표시가 ♯으로 보여 줘도 같은 자리라고 생각하세요.
6.3.2 반음 세기로 검산: 4+3과 3+4, 바깥 폭은 똑같이 7칸
천천히 한 번 더: 반음 세기로 C와 Cm 검산하기.
C: 도에서 미까지 도♯(1), 레(2), 레♯(3), 미(4) 해서 4칸. 미에서 솔까지 파(1), 파♯(2), 솔(3) 해서 3칸. 그래서 4+3.
Cm: 도에서 미♭까지 도♯(1), 레(2), 미♭(3) 해서 3칸. 미♭에서 솔까지 미(1), 파(2), 파♯(3), 솔(4) 해서 4칸. 그래서 3+4.
두 코드 모두 아래에서 꼭대기까지는 반음 7개, 즉 완전5도 뼈대가 그대로라는 것도 확인해 보세요. 4+3도 7, 3+4도 7.
빵 두 장 사이의 높이는 같고 속재료(3음)만 반음 하나 위아래로 움직인 거예요. 숫자 공식으로 쓰면 장3화음은 0·4·7, 단3화음은 0·3·7이에요.
근음을 0으로 놓고, 각 음이 근음에서 반음 몇 칸 위에 있는지를 적은 것이죠.
🤔 자주 하는 실수: "단3화음은 3+3 아니야? 단3도로 시작하니까."
아래 3도만 보고 위 3도를 잊는 실수예요. 단3화음은 아래가 단3도(3칸)인 대신 위가 장3도(4칸)로 넓어져서, 꼭대기는 여전히 완전5도(7칸)에 도착해요.
3+3으로 쌓으면 꼭대기가 6칸에서 멈춰 버리는데, 그건 조금 뒤에 만날 전혀 다른 코드(감3화음)예요.
외우는 문장: "아래위 합은 언제나 7, 장은 4가 먼저, 단은 3이 먼저."
6.3.3 1·3·5와 0·4·7: 같은 세 음을 재는 두 자
🤔 "어? 코드 공식은 0·4·7이라더니, 앞에서는 1·3·5번째 음이라고 했잖아. 뭐가 맞아?"
둘 다 맞아요. 자가 두 개일 뿐이에요. 1·3·5는 글자 세기(도수)예요. 음계 계단에서 첫째, 셋째, 다섯째 글자라는 뜻이고
출발 글자를 포함해서 세요. 0·4·7은 반음 세기고요. 근음에서 반음으로 0칸, 4칸, 7칸 떨어져 있다는 뜻이에요.
같은 세 음을 한 자는 글자로, 한 자는 반음 칸으로 잰 것뿐이에요. 이 두 자 이야기는 5단계 "두 개의 자"에서 자세히 다뤘고, 처음 맛본 곳은 4단계 완전5도 맛보기였어요.
↩ 5단계 "두 개의 자" 복습↩ 4단계 완전5도 맛보기 복습
6.3.4 이름 붙이는 규칙: 근음 이름 뒤에 m을 붙이면 단3화음
영화의 해피엔딩 장면에는 장3화음이, 이별 장면에는 단3화음이 흘러요.
작곡가는 이 반음 하나로 관객을 웃기고 울려요. 다른 음으로도 들어 볼까요?
🔊 G(밝음) vs Gm(어두움)🔊 F(밝음) vs Fm(어두움)🔊 A(밝음) vs Am(어두움)
이름 규칙도 간단해요. 근음의 영어 이름을 그대로 쓰면 밝은 코드(C, F, G…),
뒤에 m(마이너)을 붙이면 어두운 코드(Cm, Dm, Am…)예요. m은 ‘마음이 촉촉하다’의 m이라고 외워도 좋아요. (진짜 뜻은 minor=작은)
🔁 같은 것, 다른 표기: 악보나 앱마다 코드를 조금씩 다르게 적기도 해요. 미리 알아 두면 당황하지 않아요.
장3화음은 C, CM, Cmaj 어느 쪽으로 적어도 같은 코드예요. 단3화음은 Cm, Cmin, C- 전부 같은 뜻이고요.
조금 뒤에 만날 증3화음과 감3화음의 표기는 아래 "네 가지 맛"에서 한꺼번에 정리해요. 장과 단이라는 말 자체가 아직 낯설면 3도 이야기를 복습하세요.
↩ 5단계 "웃는 3도와 우는 3도" 복습
🤔 "그런데 'C'라고 하면 음 하나야, 코드야, 키야?"
아주 좋은 혼란이에요. 같은 글자 C가 문맥에 따라 세 가지 신분으로 쓰이거든요.
① 음 C: 건반 하나(도). "C를 눌러 보세요"
② 코드 C: 도미솔 세 개를 동시에. "C 코드를 잡으세요"
③ 키(조) C: 집(으뜸음)이 C인 곡 전체, 즉 C장조. 코드 반주에서는 흔히 "이 곡은 C키야"라고 불러요
사람 이름으로 치면 김철수(음), 김철수네 삼형제(코드), 김철수네 동네(키) 정도의 차이예요.
앞으로 C를 만나면 "지금은 어느 신분이지?" 하고 한 번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면 헷갈리지 않아요.
보통 "C 코드", "C키"처럼 뒤에 붙는 말이 신분을 알려줘요.
6.3.5 흰건반 근음 일곱 개: 장3화음과 단3화음 전체 표
공식을 알았으니 흰건반 일곱 개를 전부 근음으로 삼아 밝은 코드와 촉촉한 코드를 한꺼번에 만들어 봐요.
외우라는 표가 아니라 "공식을 돌리면 이렇게 나온다"를 확인하는 표예요. 한 줄씩 직접 반음을 세어 맞는지 검산해 보면 최고의 연습이 돼요.
근음
장3화음 (0·4·7)
단3화음 (0·3·7)
장3화음 건반 모양
C 도
C = 도 미 솔
Cm = 도 미♭ 솔
흰 흰 흰
D 레
D = 레 파♯ 라
Dm = 레 파 라
흰 검 흰
E 미
E = 미 솔♯ 시
Em = 미 솔 시
흰 검 흰
F 파
F = 파 라 도
Fm = 파 라♭ 도
흰 흰 흰
G 솔
G = 솔 시 레
Gm = 솔 시♭ 레
흰 흰 흰
A 라
A = 라 도♯ 미
Am = 라 도 미
흰 검 흰
B 시
B = 시 레♯ 파♯
Bm = 시 레 파♯
흰 검 검
표를 세로로 훑으면 재미있는 게 보여요. 장3화음과 단3화음은 언제나 가운데 한 음만 달라요.
그리고 C, F, G는 장3화음이 흰건반만으로, Dm, Em, Am은 단3화음이 흰건반만으로 만들어져요.
이 여섯 개가 7단계에서 C장조의 코드 가족으로 다시 등장하니 눈여겨 봐 두세요.
🔊 장3화음 일곱 개 차례로 (전부 밝음)🔊 단3화음 일곱 개 차례로 (전부 촉촉)
C
C 메이저
1C도3E미5G솔
숫자 공식0·4·7
C 메이저 코드: 도 미 솔
D
D 메이저
1D레3F♯파♯5A라
숫자 공식0·4·7
D 메이저 코드: 레 파♯ 라
E
E 메이저
1E미3G♯솔♯5B시
숫자 공식0·4·7
E 메이저 코드: 미 솔♯ 시
F
F 메이저
1F파3A라5C도
숫자 공식0·4·7
F 메이저 코드: 파 라 도
G
G 메이저
1G솔3B시5D레
숫자 공식0·4·7
G 메이저 코드: 솔 시 레
A
A 메이저
1A라3C♯도♯5E미
숫자 공식0·4·7
A 메이저 코드: 라 도♯ 미
B
B 메이저
1B시3D♯레♯5F♯파♯
숫자 공식0·4·7
B 메이저 코드: 시 레♯ 파♯
1근음33음55음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의 칸(반음) 수예요
장3화음 일곱 개. 주황 3음이 검은건반에 놓이는 D, E, A, 그리고 3음과 5음이 둘 다 검은건반인 B를 찾아보세요. 건반 모양은 달라도 괄호 숫자는 일곱 장 모두 4와 3이에요.
단3화음 일곱 개도 건반 그림으로 보기
Cm
C 마이너
1C도♭3E♭미♭5G솔
숫자 공식0·3·7
C 마이너 코드: 도 미♭ 솔
Dm
D 마이너
1D레♭3F파5A라
숫자 공식0·3·7
D 마이너 코드: 레 파 라
Em
E 마이너
1E미♭3G솔5B시
숫자 공식0·3·7
E 마이너 코드: 미 솔 시
Fm
F 마이너
1F파♭3A♭라♭5C도
숫자 공식0·3·7
F 마이너 코드: 파 라♭ 도
Gm
G 마이너
1G솔♭3B♭시♭5D레
숫자 공식0·3·7
G 마이너 코드: 솔 시♭ 레
Am
A 마이너
1A라♭3C도5E미
숫자 공식0·3·7
A 마이너 코드: 라 도 미
Bm
B 마이너
1B시♭3D레5F♯파♯
숫자 공식0·3·7
B 마이너 코드: 시 레 파♯
1근음33음55음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의 칸(반음) 수예요
장3화음 카드와 나란히 보면 주황 3음만 반음 하나씩 내려가 있어요. 괄호 숫자도 4와 3에서 3과 4로 뒤바뀌어요.
외우는 요령: 장3화음 건반 모양은 거의 세 가지.흰 흰 흰(C, F, G), 흰 검 흰(D, E, A, 가운데만 검은건반인 산 모양), 그리고 혼자 튀는 흰 검 검(B).
단3화음은 거꾸로 생각하면 쉬워요. 장3화음의 가운데를 반음 하나 내리면 되니까, D, E, A의 검은 가운데를 흰건반으로 내리면 Dm, Em, Am이 돼요.
이 이야기는 바로 아래 학원 연계 팁에서 선생님 설명으로 한 번 더 나와요.
학원 연계 팁: 흰건반 메이저 코드 꼼수.
흰건반에서 출발하는 메이저 코드 중 A, E, D는 가운데 음(3음)이 검은건반이에요
(라도♯미, 미솔♯시, 레파♯라). 양쪽 흰건반 사이에 검은건반 하나가 낀 산 모양이라 손이 금방 외워요.
예외는 C, F, G. 이 셋만 전부 흰건반이에요(도미솔, 파라도, 솔시레).
악보에서 A, E, D를 만나면 "가운데는 검은건반!"부터 떠올리세요. 다음 수업 보강: 선생님이 표를 완성해 주셨어요. C, F, G는 ♯이 없고, A, D, E는 가운데만 ♯, 그리고 B만 ♯이 두 개(시레♯파♯)예요.
반대로 쓰면 더 유용해요. A, D, E의 가운데 ♯을 도로 내리면 그대로 Am, Dm, Em(라도미, 레파라, 미솔시)이 돼요.
그래서 악보에 Am 대신 A가 보이면 "가운데를 ♯으로 올려라"는 신호로 읽으면 돼요.
🔊 Am과 A, Dm과 D, Em과 E (가운데만 ♯ 올리기)🔊 B 메이저 (시레♯파♯, ♯ 두 개)
6.4 증3화음과 감3화음: 네 가지 맛 완성
6.4.1 네 가지 맛 표: 장, 단, 증, 감
학원 수업에서 선생님이 3화음의 가족사진을 완성해 주셨어요. 지금까지는 장과 단, 두 가지 맛만 있었죠.
사실 네 가지예요. 샌드위치로 치면 가운데 재료만 바꾸던 것에서, 이제 위쪽 빵의 두께까지 바꾸는 거예요.
이름
만드는 법
쌓는 공식
숫자 공식
예 (도 기준)
표기
맛
장3화음 (메이저)
기본형
장3도 + 단3도
0·4·7
도미솔
C, CM, C△
☀️ 밝음
단3화음 (마이너)
장에서 가운데(3음) 반음 내림
단3도 + 장3도
0·3·7
도미♭솔
Cm, C-
🌧 촉촉
증3화음 (어그먼트)
장에서 꼭대기(5음) 반음 올림
장3도 + 장3도
0·4·8
도미솔♯
Caug, C+
🎈 부풀어 붕 뜸
감3화음 (디미니시)
단에서 꼭대기(5음) 반음 내림
단3도 + 단3도
0·3·6
도미♭솔♭
Cdim, C°
😨 움츠려 불안
🔊 네 가지 맛 차례로: C, Cm, Caug, Cdim
C
C 메이저
1C도3E미5G솔
숫자 공식0·4·7
C 메이저 코드: 도 미 솔
Cm
C 마이너
1C도♭3E♭미♭5G솔
숫자 공식0·3·7
C 마이너 코드: 도 미♭ 솔
Caug
C 오그먼트
1C도3E미♯5G♯솔♯
숫자 공식0·4·8
C 오그먼트 코드: 도 미 솔♯
Cdim
C 디미니시
1C도♭3E♭미♭♭5G♭솔♭
숫자 공식0·3·6
C 디미니시 코드: 도 미♭ 솔♭
1근음33음55음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의 칸(반음) 수예요
가운데 주황을 내리면 단, 꼭대기 파랑을 올리면 증, 둘 다 내리면 감이에요. 표지 숫자 앞의 ♭과 ♯이 바로 그 움직임이고, 괄호 숫자로 보면 4와 3, 3과 4, 4와 4, 3과 3이에요.
6.4.2 만드는 요령: 가운데를 내리면 단, 꼭대기를 올리면 증
선생님의 정리가 제일 외우기 쉬워요. "메이저는 장3도 위에 단3도, 어그먼트는 장3도 위에 장3도, 마이너는 단3도 위에 장3도, 디미니시는 단3도 위에 단3도."
움직이는 음으로 외우면 더 짧아요. 가운데를 내리면 단, 꼭대기를 올리면 증, 가운데와 꼭대기를 둘 다 내리면 감.
증은 풍선에 바람을 더 넣어 부푼 소리, 감은 바람이 빠져 움츠린 소리라고 들어 보세요.
이름의 한자도 그대로예요. 증(增)은 늘어남, 감(減)은 줄어듦. 코드의 폭이 7칸보다 늘었느냐 줄었느냐예요.
수업에서 바로 나온 퀴즈를 같이 풀어 볼까요. "F 어그먼트 쳐 보세요." F는 파라도니까 꼭대기 도를 반음 올려 파라도♯.
"D 마이너는요?" 레파라를 치면 끝인데, 여기서 많이들 멈칫해요. 레파라는 흰건반 그대로인데 왜 마이너일까요?
레에서 파까지 가는 길에 미와 파 사이의 반음이 끼어 있어서 이미 단3도이기 때문이에요(2단계의 그 함정이 여기서 다시 등장해요).
그래서 D 메이저를 치려면 오히려 파를 파♯으로 올려야 해요.
🔊 퀴즈 1: F 다음 F 어그먼트 (파라도 → 파라도♯)🔊 퀴즈 2: D 가족 넷. Dm(레파라), D(레파♯라), Daug(레파♯라♯), Ddim(레파라♭)
6.4.3 바깥 폭으로 보는 네 가지 맛: 6칸, 7칸, 7칸, 8칸
천천히 한 번 더: 증과 감도 반음으로 세어 보기. Caug (도 미 솔♯): 도에서 미까지 4칸, 미에서 솔♯까지 또 4칸. 4+4라서 꼭대기가 근음에서 8칸이에요.
5단계에서 맛본 증5도(반음 8개)가 바로 이 코드의 바깥 폭이에요. 뼈대가 늘어나 붕 뜬 소리가 나는 이유예요. Cdim (도 미♭ 솔♭): 도에서 미♭까지 3칸, 미♭에서 솔♭까지 또 3칸. 3+3이라서 꼭대기가 근음에서 6칸이에요.
이건 5단계의 감5도(반음 6개)예요. 뼈대가 줄어들어 움츠린 소리가 나요.
그래서 네 가지 맛의 바깥 폭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게 정리돼요.
맛
아래 3도 + 위 3도
바깥 폭 (근음에서 5음까지)
숫자 공식
감3화음 (dim)
3 + 3
6칸 = 감5도
0·3·6
단3화음 (m)
3 + 4
7칸 = 완전5도
0·3·7
장3화음
4 + 3
7칸 = 완전5도
0·4·7
증3화음 (aug)
4 + 4
8칸 = 증5도
0·4·8
위에서 아래로 읽으면 바깥 폭이 6, 7, 7, 8로 늘어나요. 바람 빠진 풍선(감)에서 시작해 보통 풍선 둘(단, 장)을 지나 빵빵한 풍선(증)까지.
장과 단은 바깥 폭이 같고 속(3음)만 다르며, 증과 감은 바깥 폭 자체가 달라진다는 것이 핵심이에요.
🔊 폭이 늘어나는 순서로: Cdim, Cm, C, Caug
6.4.4 이름은 3도 쌓기 규칙이 정한다: 레파라♭과 미솔♯시♯
🤔 "위 퀴즈 2에서 Ddim을 레파라♭이라고 적었는데, 건반으로는 솔♯이잖아. 왜 굳이 라♭이야?"
코드 이름은 알파벳을 하나씩 건너뛰며 적는다는 규칙(C, E, G처럼) 때문이에요. D 코드 가족은 언제나 D, F, A 세 글자로 적어요.
꼭대기 A를 반음 하나 내리면 글자 A를 지킨 채 ♭을 붙여 A♭(라♭)이 돼요. 솔♯이라고 적으면 D, F, G가 되어 3도 쌓기 모양이 깨지거든요.
같은 이유로 E 어그먼트는 미, 솔♯, 그리고 시♯이라고 적어요. 시♯은 건반으로는 도와 같은 자리예요(1단계의 한 건반 두 이름).
소리는 건반이 정하고, 이름은 3도 쌓기 규칙이 정한다, 이것만 기억하면 낯선 이름이 나와도 겁먹지 않아요.
🔊 E 어그먼트 (미, 솔♯, 시♯은 건반으로 도)
6.4.5 표기 한눈에: aug와 +, dim과 °, m(♭5), 그리고 △
🔁 학원에서 듣게 될 말: 선생님은 "어그먼트", "디미니시"라고 영어로 부르시고, 악보에는 재즈식 약자가 자주 쓰여요.
증3화음은 aug 또는 +(C+, 플러스), 감3화음은 dim 또는 °(C°, 작은 동그라미), 장은 △(C△) 또는 M, 단은 -(C-)로요.
사람마다 읽는 법도 조금씩 달라요. 디미니시 = 디미니시드 = dim = ° = 감3화음, 어그먼트 = 오그먼티드 = aug = + = 증3화음, 전부 같은 코드예요.
diminished(줄어든), augmented(늘어난)라는 영어 형용사를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읽을 뿐이에요. 이 단계 본문은 학원 말인 어그먼트, 디미니시로 부를게요.
3+3이면 감, 4+4면 증이에요.
그리고 감3화음과 구성이 똑같은 다른 이름이 하나 더 있어요. 마이너 플랫 파이브, 적을 때는 m(♭5).
"마이너 코드에서 5음(파이브)을 반음 내렸다(플랫)"는 뜻이니 결국 단3도 위에 단3도, 감3화음과 같은 소리예요.
Bm(♭5)와 Bdim은 같은 코드예요.
🔊 Bm(시레파♯) 다음 Bm(♭5) = Bdim(시레파)🔊 Cdim (바람 빠져 움츠린 풍선)🔊 Caug (바람을 더 넣어 부푼 풍선)
표기 주의 하나 (전문가 상식): 세모 기호 △는 악보를 쓴 사람에 따라 뜻이 조금 달라요.
C△를 장3화음 C의 뜻으로 쓰는 교재도 있지만, 재즈 악보에서는 △ 하나만 붙여도 10단계에서 배울 Cmaj7(도미솔시)을 뜻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단계에서는 C△를 만나면 일단 도미솔로 치고, 곡이 재즈풍이라면 "혹시 maj7?" 하고 선생님께 여쭤보는 습관이면 충분해요.
그리고 m과 M도 꼭 구분해서 읽어야 해요. 소문자 m은 마이너, 대문자 M은 메이저예요. 손글씨 악보에서는 둘이 헷갈리기 쉬우니 주의!
6.4.6 화음 쌓기 실험실: 블록을 움직여 네 가지 맛 듣기
샌드위치 비유를 직접 만져 봐요. 아래 선반에는 블록 세 개(근음, 가운데 3음, 꼭대기 5음)가 쌓여 있어요.
버튼을 누르면 가운데나 꼭대기 블록이 스르륵 반음 하나만큼 오르내리고, 바뀐 화음이 바로 울려요. 위에서 배운 네 가지 맛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예요.
블록이 반음 하나 움직였을 뿐인데 맛이 확 달라지는 것을 귀로 확인하세요.
💡 근음을 바꿔도 블록 사이의 거리(모양)는 그대로인 것을 확인해 보세요.
장3화음은 어느 근음에서 만들어도 아래가 4칸, 위가 3칸이에요.
6.5 코드 공장: 공식으로 주문받아 만들기
외울 필요가 없다는 게 최고의 소식이에요. 계산만 하면 돼요. 같이 만들어 봐요:
🏭 주문: “A 코드 주세요!”
맨 아래: 근음 = 라(A)
가운데: 라에서 반음 4개 위로… 라♯(1), 시(2), 도(3), 도♯(4)!
꼭대기: 도♯에서 반음 3개 위로… 레(1), 레♯(2), 미(3)!
완성: 라, 도♯, 미 = A 코드. 납품 완료! 🎉
🔊 방금 만든 A 코드 검수하기
🏭 주문: “Dm 코드 주세요!” (m이니까 3+4 순서)
맨 아래: 근음 = 레(D), 가운데: 반음 3개 위 = 파(F), 꼭대기: 반음 4개 위 = 라(A)
완성: 레, 파, 라 = Dm. 확실히 촉촉한 맛이에요. 🌧
🔊 방금 만든 Dm 코드 검수하기
🏭 주문: "E 코드 주세요!" (밝은 코드니까 4+3)
맨 아래: 근음 = 미(E)
가운데: 미에서 반음 4개 위로… 파(1), 파♯(2), 솔(3), 솔♯(4)! (미 다음이 바로 파, 미와 파의 붙은 반음을 잊지 마세요)
꼭대기: 솔♯에서 반음 3개 위로… 라(1), 라♯(2), 시(3)!
완성: 미, 솔♯, 시 = E 코드. 가운데만 검은건반인 산 모양이네요.
🔊 방금 만든 E 코드 검수하기
🏭 주문: "Bdim 코드 주세요!" (dim이니까 3+3)
맨 아래: 근음 = 시(B)
가운데: 시에서 반음 3개 위로… 도(1), 도♯(2), 레(3)! (시 다음이 바로 도, 여기도 붙은 반음)
꼭대기: 레에서 반음 3개 위로… 레♯(1), 미(2), 파(3)!
완성: 시, 레, 파 = Bdim. 전부 흰건반인데 오싹한 소리가 나요. 이 코드는 7단계에서 C장조 가족의 막내로 다시 만나요.
🔊 방금 만든 Bdim 코드 검수하기
🏭 주문: "F♯m 코드 주세요!" (근음이 검은건반이어도 공식은 똑같이, 3+4)
맨 아래: 근음 = 파♯(F♯)
가운데: 파♯에서 반음 3개 위로… 솔(1), 솔♯(2), 라(3)!
꼭대기: 라에서 반음 4개 위로… 라♯(1), 시(2), 도(3), 도♯(4)!
완성: 파♯, 라, 도♯ = F♯m. 근음 이름이 F♯처럼 두 글자여도, 뒤에 붙은 m 하나가 맛을 알려 줘요.
🔊 방금 만든 F♯m 코드 검수하기
공장 품질 검사 요령: 다 만든 코드는 근음에서 꼭대기까지 반음 7개인지 한 번 더 세어 보세요(장, 단이라면).
7이 아니면 어딘가에서 한 칸을 잘못 센 거예요. 단, dim은 6, aug는 8이 정답이에요.
그리고 코드 이름의 글자 순서는 언제나 근음 글자, 그다음 ♯이나 ♭, 마지막으로 맛 표시(m, dim, aug)예요. F♯m은 "F♯의 마이너"이지 Fm♯이 아니에요.
처음엔 손가락으로 반음을 세어도 전혀 괜찮아요. 몇 번 만들다 보면 건반 위의 ‘모양’으로 저절로 외워져요.
6.6 자리바꿈(전위): 같은 코드의 세 가지 자세
6.6.1 세 자세: 기본형, 1전위, 2전위
C 코드는 도미솔. 그런데 꼭 도가 맨 아래일 필요가 있을까요? 순서를 바꿔 미솔도로 누르거나
솔도미로 눌러도, 재료가 같으니 여전히 C 코드예요. 이렇게 같은 재료의 쌓는 순서를 바꾸는 것을
전위
또는 자리바꿈이라고 해요. 5단계 더 깊이에서 본 음정 뒤집기와 영어 이름(inversion)이 같아요. 그때는 두 음을, 이번에는 세 음의 순서를 굴리는 거예요.
이름
쌓기
맨 아래 음
기본형
도미솔
근음(도)
첫째 자리바꿈 (1전위)
미솔도
3음(미)
둘째 자리바꿈 (2전위)
솔도미
5음(솔)
🔊 기본형 (도미솔)🔊 1전위 (미솔도)🔊 2전위 (솔도미)🔊 세 자세 연속 비교 (전부 C 코드!)
직접 실험해 보세요. 세 가지 방법으로 눌러 봐도 건반 바로 위의 "🎵 코드 인식" 표시는 전부 "C"라고 나와요.
재료가 같으면 자세가 달라도 같은 코드거든요.
6.6.2 뒤죽박죽 코드의 정체 찾기: 넓은 틈 바로 위가 근음
천천히 한 번 더: 뒤죽박죽 눌린 코드의 정체 찾기.
누군가 미, 솔, 도를 눌러 놓고 "이거 무슨 코드게?" 하고 물으면 어떻게 할까요? 순서가 섞였을 뿐 재료는 그대로이니,
3도씩(징검다리로) 다시 쌓일 때까지 음을 돌려 보면 돼요.
첫째 모양: 미 솔 도. 미에서 솔은 흰건반 하나를 건너뛴 징검다리(3도), 그런데 솔에서 도는 흰건반 두 개를 건너뜀(4도). 아직 아니에요.
한 번 돌리기: 맨 아래 미를 위로 올려 솔 도 미. 솔에서 도가 4도라 역시 아니고요.
두 번 돌리기: 또 돌려 도 미 솔. 전부 3도! 맨 아래 도가 근음이니 C 코드예요.
그리고 원래 맨 아래에 있던 음이 미, 즉 C의 3음이었으니 처음 모양은 1전위였던 거예요.
자세
맨 아래 음
아래 음정 + 위 음정 (도수)
C 코드
Am 코드
F 코드
기본형
근음
3도 + 3도
도 미 솔
라 도 미
파 라 도
1전위
3음
3도 + 4도
미 솔 도
도 미 라
라 도 파
2전위
5음
4도 + 3도
솔 도 미
미 라 도
도 파 라
모양으로 알아보는 요령: 세 음 사이가 전부 징검다리(3도)면 기본형. 위쪽에 넓은 틈(4도)이 있으면 1전위, 아래쪽에 넓은 틈이 있으면 2전위예요.
그리고 넓은 틈 바로 위의 음이 근음이에요. 미 솔 [틈] 도에서는 도가 근음, 솔 [틈] 도 미에서도 도가 근음. 이 요령 하나면 어떤 자세든 코드 이름을 찾을 수 있어요.
🔊 Am의 세 자세: 라도미, 도미라, 미라도🔊 F의 세 자세: 파라도, 라도파, 도파라
🤔 "전위하면 장3화음이 단3화음으로 바뀌지 않아? 미솔도는 미에서 솔이 단3도인데."
좋은 함정이에요. 바뀌지 않아요. 코드의 장단은 근음에서 3음까지의 거리로 정하지, 맨 아래 두 음 사이의 거리로 정하지 않거든요.
미솔도에서 근음은 여전히 도이고, 도에서 미까지는 여전히 장3도예요. 그래서 여전히 밝은 C예요.
자세가 바뀌면 소리의 색감은 조금 달라지지만 이름과 성격은 그대로예요.
6.6.3 가깝게 치기: 공통음 붙들기와 손가락 번호
그럼 왜 굳이 자리를 바꿀까?9단계에서
배울 "게으르게 치기" 때문이에요. 9단계 반주에서 바로 써요. C에서 G로 갈 때 손 전체를 번쩍 옮기는 대신, G를 시레솔(1전위)로 잡으면
바로 옆에서 해결돼요. 학원에서 하는 "코드 디자인"(코드마다 어느 자세로 잡을지 골라 손 이동을 줄이는 연습)이 바로 이거예요.
학원 연계 팁: 가깝게 치는 두 가지 요령.
① 공통음 붙들기: C(도미솔)에서 F(파라도)로 갈 때, 두 코드에 다 있는 "도"는 그대로 두고
나머지 손가락만 미솔에서 파라로 밀면 돼요. ② 가장 가까운 자세 고르기: F를 기본형 대신
도파라(2전위)로 잡으면 손이 거의 안 움직여요. 선생님 설명으로는, 코드가 옥타브를 건너뛰며 크게 점프하면
소리 톤이 확 달라져서 듣기에도 불안하다고 해요. 비슷한 자리에서 이어 치는 게 손에도 귀에도 편해요.
🔊 C에서 F로 멀리 점프 (톤이 훌쩍 바뀜)🔊 C에서 F로 가깝게 (도를 붙들고 스르륵)
학원 연계 팁: 자세마다 손가락도 정해져 있어요.
기본형(도미솔)처럼 3도씩 쌓인 자세는 1, 3, 5번 손가락 고정,
미솔도(1전위)처럼 위가 넓게 벌어진 자세는 1, 2, 5번 고정이에요.
자세를 바꿀 때마다 손가락을 새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이 두 세트만 몸에 익히면 전위가 훨씬 빨라져요.
6.7 슬래시 코드: 악보에 적힌 자리바꿈
6.7.1 빗금 읽는 법: 앞은 코드, 뒤는 베이스
자리바꿈을 배웠으니, 악보가 자리바꿈을 지시하는 방법도 미리 만나 봐요. 코드 악보를 보다 보면
C/E나 G7/D처럼 빗금(/)이 들어간 코드가 나와요. 읽는 법은 간단해요.
빗금 앞 = 칠 코드, 빗금 뒤 = 맨 아래(베이스)에 둘 음
C/E는 "C 코드를 치되, 맨 아래 음은 미로"라는 뜻이에요. 어라, C 코드에서 미가 맨 아래면? 맞아요,
방금 배운 1전위예요. 슬래시 코드는 자리바꿈을 악보에 적는 방법인 거예요.
왜 쓰냐면, 베이스 음들이 계단처럼 부드럽게 이어지도록(도, 시, 라...) 만들기 위해서예요.
🔊 C (베이스 도) 다음 C/E (같은 코드, 베이스만 미)🔊 베이스가 계단으로: C 다음 G/B 다음 Am (도, 시, 라 하강)
천천히 한 번 더: 슬래시 코드 읽기 연습.
읽는 순서는 언제나 같아요. ① 빗금 앞의 코드를 쌓는다 ② 빗금 뒤의 음을 왼손으로 맨 아래에 둔다. C/E: C(도미솔)를 치고 맨 아래에 미. 미는 C의 3음이니 1전위. C/G: C(도미솔)를 치고 맨 아래에 솔. 솔은 C의 5음이니 2전위. G/B: G(솔시레)를 치고 맨 아래에 시. 시는 G의 3음이니 1전위. F/C: F(파라도)를 치고 맨 아래에 도. 도는 F의 5음이니 2전위. G7/D: G7은 10단계에서 배울 네 음짜리 코드예요. 지금은 G(솔시레)로 읽고 맨 아래에 레를 두면 충분해요. 레는 G의 5음이니 2전위 모양이에요.
6.7.2 빗금은 분수가 아니에요: 코드 밖 베이스까지
🤔 자주 하는 실수: "C/E는 C 아니면 E? 아니면 분수?"
셋 다 아니에요. 빗금은 "또는"도 "나누기"도 아니고 "위에는 이 코드, 아래에는 이 음"이라는 위아래 두 줄짜리 지시서예요. 영어로는 "C over E(C 오버 E)"라고 읽는데,
over(위에)라는 말 그대로 C가 E 위에 올라탄 그림이에요. 그리고 빗금 뒤는 언제나 음 하나예요. 코드 두 개를 겹치라는 뜻이 아니에요. 심화 맛보기: 빗금 뒤의 음이 코드 안에 없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F/G는 F(파라도) 아래에 솔을 두라는 뜻인데, 솔은 F의 재료가 아니죠.
이때는 자리바꿈이 아니라 "베이스만 따로 주문한 특별 소리"예요. 팝 발라드에서 자주 나오는 세련된 소리이니, 만나면 "앞 코드 + 뒤 음 베이스"라는 같은 규칙으로 치면 돼요.
🔊 G 다음 F/G (같은 솔 베이스, 위만 F)
6.7.3 학원에서 만나는 슬래시 코드: 가브리엘의 오보에와 다리 코드 G/B
학원 연계 팁: 실제 교재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악보에 C/E, G7/D 같은 슬래시 코드가 나와요.
선생님의 초급 처방은 명쾌해요. "일단 빗금 뒤는 무시하고 앞의 코드만 보고 치세요."
C/E든 Cmaj7이든 지금은 그냥 C(도미솔)로 치면 충분하고, 베이스 바꾸기는 손이 익은 뒤에 얹으면 돼요.
🤔 "그런데 G/B 같은 코드는 대체 왜 넣는 거야?" 수업에서 배운 답이에요.
두 코드 사이를 잇는 다리이기 때문이에요. C에서 Am으로 갈 때 베이스가 도에서 라로 뚝 떨어지는 대신,
사이에 있는 시를 밟고 지나가면(도, 시, 라) 계단처럼 매끄럽죠. 이 "지나가는 순간"을 코드로 적은 것이 G/B예요.
선생님 표현으로는 "분위기를 주면서 한 번에 지나가 주는 코드"예요. 그래서 이런 코드는 오래 머물지 않고
스쳐 지나가요. 손 요령도 하나. 왼손이 도를 엄지(1번)로 짚고 있으면 시는 바로 옆이라 2번 손가락으로
자연스럽게 내려갈 수 있어요. 도를 엄지로 치는 이유가 사실 시를 치러 가기 위해서였던 거죠.
🔊 다리 건너기: C, G/B, Am (베이스 도 시 라)
6.8 🔍 더 깊이
6.8.1 sus4와 add2: 3음 대신 4를 넣거나 2를 더한 양념 코드
지금까지는 3도씩만 쌓았죠. 3음 자리에 근음의 4도 위 음을 넣거나, 3화음에 2도 위 음을 하나 더하면 어떤 맛이 될까요? 악보에 자주 나오는 두 양념이에요.
학원 연계 팁: 팝과 재즈에서 자주 쓰는 양념 두 가지, add2와 sus4.
3화음에 양념을 살짝 치는 코드가 악보에 종종 등장해요.
add2는 "2번째 음을 더하라(add)"는 뜻이라 C add2는 도레미솔, 네 음이에요. 소리가 꽉 차고 반짝여서 선생님 말씀으로는 "표시가 없어도 어울리면 그냥 쳐도 되는" 자유로운 양념이에요.
sus4는 가운데 3음을 빼고 대신 4번째 음을 넣은 코드예요(sus는 suspended, 매달려 있다는 뜻).
C sus4는 도파솔. 가운데가 비어 붕 뜬 긴장이 생기는데, 선생님은 이 코드는 파가 미로 내려와 해결해 줘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4에서 3으로요. 그게 기본이고, 요즘 노래에서는 해결 없이 그대로 머물기도 해요.
8단계에서 긴장과 해결을 배우면 왜 그렇게 하는지 더 또렷해질 거예요.
🔊 C 다음 C add2 (도레미솔, 꽉 찬 반짝임)🔊 C sus4 다음 C (파가 미로 내려오며 해결)
🤔 "add2의 2, sus4의 4는 뭘 센 숫자야?" 5단계의 글자 세기(도수), 바로 그 숫자예요. 근음을 1로 놓고 도(1), 레(2), 미(3), 파(4).
그래서 C의 2는 레, C의 4는 파예요. 3음, 5음이라는 이름과 똑같은 방식이죠.
두 양념의 차이를 샌드위치로 비유하면 이래요. add2는 속재료를 그대로 둔 채 양상추를 한 장 더 넣은 것(도 레 미 솔, 3음 미가 살아 있어 밝음 그대로),
sus4는 속재료(3음)를 빼고 그 자리에 다른 재료(4)를 끼운 것(도 파 솔, 3음이 없으니 장도 단도 아닌 애매한 맛)이에요.
3음이 없으면 밝은지 어두운지를 정할 재료가 사라지니 귀가 "어느 쪽이야?" 하고 붕 뜬 긴장을 느끼고, 파가 미로 내려와 3음이 돌아오는 순간 마음이 놓여요.
이 "긴장했다가 풀리는" 원리는 8단계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요.
🔊 C(밝음), Csus4(어느 쪽도 아님), Cm(어두움)
C
C 메이저
1C도3E미5G솔
숫자 공식0·4·7
C 메이저 코드: 도 미 솔
Csus4
C 서스포
1C도4F파5G솔
숫자 공식0·5·7
C 서스포 코드: 도 파 솔
Cadd2
C 애드투
1C도2D레3E미5G솔
숫자 공식0·2·4·7
C 애드투 코드: 도 레 미 솔
1근음33음4, 24음, 2음55음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의 칸(반음) 수예요
sus4는 주황 3음을 빼고 그 자리에 초록 4를 끼우고, add2는 주황 3음을 그대로 둔 채 초록 2를 하나 더해요.
6.8.2 배음: 음 하나 속에 숨어 있는 장3화음
피아노 줄 하나를 치면 귀에는 음 하나만 들리죠. 그런데 사실 그 줄은 통째로 크게 떨리면서, 동시에 절반씩, 3분의 1씩, 4분의 1씩 나뉜 작은 조각으로도 떨려요.
줄넘기 줄이 크게 한 바퀴 돌면서 그 위에 잔물결을 함께 일으키는 모습과 비슷해요. 이 작은 떨림들이 내는 희미하고 높은 소리를
배음(倍音, 곱 배, 소리 음. 영어로 overtone 또는 harmonic)이라고 해요. 맨 아래 원래 음은 기음(바탕 음)이라고 불러요.
낮은 도(C2)를 치면 그 속의 배음은 차례로 도(C3, 한 옥타브 위), 솔(G3), 도(C4), 미(E4), 솔(G4)로 올라가요.
앞쪽 여섯 개만 모아도 도, 솔, 미, 즉 C 코드의 근음, 5음, 3음이 전부 들어 있어요(배음의 미는 건반의 미와 아주 살짝 다르지만 거의 같은 음이에요).
장3화음 0·4·7이 귀에 그렇게 자연스럽고 맑게 들리는 이유로 자주 꼽히는 이야기예요. 사람이 공식을 만들기 전에, 소리 속에 이미 그 모양이 숨어 있었던 셈이죠.
반대로 단3화음의 3음(미♭)은 이 앞쪽 배음 줄에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단3화음의 촉촉한 그늘을 "자연이 준 모양에서 반음 하나 비켜 선 색"으로 설명하기도 해요(여러 설명 가운데 하나예요).
🔊 배음 계단: 낮은 도 위에 숨은 도, 솔, 도, 미, 솔🔊 배음 여섯 개를 한꺼번에 (C 코드가 들려요)🔊 배음 모양(장3화음) 다음 3음만 반음 내린 단3화음
✅ 스스로 점검
📋 이 단계를 마치면 할 수 있어야 해요
□ 아무 근음에서나 장3화음(4+3)과 단3화음(3+4)을 반음 세기로 만들 수 있다.
□ 근음, 3음, 5음이 왜 1, 3, 5라는 숫자인지 글자 세기로 설명할 수 있다.
□ 증3화음(4+4)과 감3화음(3+3)을 만들고 표기(aug, +, dim, °)를 읽을 수 있다.
□ 뒤죽박죽 눌린 세 음에서 근음과 자세(기본형, 1전위, 2전위)를 찾을 수 있다.
□ C/E 같은 슬래시 코드를 보고 왼손 베이스를 정할 수 있다.
□ 장, 단, 증, 감을 귀로 구별할 수 있다.
🧩 머리 퀴즈 일곱 문제. 종이에 먼저 답을 써 보고, 아래 정답과 맞춰 보세요.
① G 코드의 세 음은? ② Gm은 G에서 어느 음을 어떻게 바꾼 것? ③ 0·3·6은 어떤 맛의 공식? ④ F 어그먼트의 꼭대기 음은? ⑤ B 디미니시(Bdim)의 세 음은?
⑥ 솔, 도, 미로 눌린 코드의 근음과 자세는? ⑦ C/G는 어떻게 치고, 어떤 자세 모양일까요?
정답: ① 솔 시 레 (4+3) ② 가운데 3음 시를 반음 하나 내려 시♭ (솔 시♭ 레) ③ 감3화음(dim), 단3도 위에 단3도
④ 도♯ (파 라 도♯, 위의 수업 퀴즈 그대로) ⑤ 시 레 파 (시에서 레 3칸, 레에서 파 3칸)
⑥ 솔과 도 사이가 넓은 틈(4도)이라 틈 바로 위의 도가 근음, C 코드. 맨 아래가 5음 솔이니 2전위 ⑦ 오른손으로 C(도미솔)를 치고 왼손 맨 아래에 솔. 솔은 C의 5음이니 2전위 모양.
일곱 개 중 다섯 개 이상 맞았다면 다음으로 넘어가도 좋아요. 틀린 문제가 있다면 위 표의 해당 줄을 반음 세기로 다시 짚어 보세요.
👂 귀 퀴즈 네 문제. 버튼 이름에는 정답이 없어요. 듣고 장, 단, 증, 감 중 무엇인지 맞혀 보세요. 🔊 문제 1 듣기🔊 문제 2 듣기🔊 문제 3 듣기🔊 문제 4 듣기
정답: 1번 Fm(단, 촉촉) 2번 Gaug(증, 붕 뜸) 3번 A(장, 밝음) 4번 Ddim(감, 움츠림).
듣는 요령: 먼저 "밝은가 어두운가"로 장 계열과 단 계열을 가르고, 그다음 "어딘가 붕 떠서 끝나지 않을 것 같은가(증)", "오싹하게 움츠렸는가(감)"를 확인하세요.
📖 용어 정리
화음이란? 和音, "서로 어울리는(和) 소리(音)"예요. 높이가 다른 음 여러 개를 동시에 울리는 것을 말해요.
평화의 '화', 화목의 '화'와 같은 글자예요. 영어로는 chord(코드)라고 하는데, "기타 코드 잡는 법"의 그 코드가
바로 화음이에요. (전깃줄 cord, 암호 code와는 철자부터 다른 별개의 단어예요!)
3화음(트라이어드)이란? 음 세 개로 만든 가장 기본형 화음이에요. 영어 triad(트라이어드)의
tri는 3이라는 뜻이에요. 삼각형(triangle), 삼인조(trio)의 그 tri예요. 왜 하필 3개냐면, 튼튼한 뼈대(근음과 5음) 사이에
표정(3음)을 끼우는 최소 구성이 딱 3개이기 때문이에요.
근음(루트)이란? 코드의 뿌리가 되는 기준 음이에요. 3도씩 쌓았을 때 맨 아래에 오는 음이고, 자리를 바꿔 다른 음이 맨 아래로 가도 근음은 그대로예요. 영어로 root(루트), 식물 뿌리 그 단어예요.
코드의 이름은 언제나 근음에서 나와요. 도(C)가 근음이면 C 코드, 라(A)가 근음이면 A 코드.
3음, 5음이란? 근음에서 글자로 세어 3도 위, 5도 위에 있는 코드 음이에요. 3음은 밝음과 어두움을, 5음은 소리의 뼈대를 맡아요.
장3화음, 단3화음, 증3화음, 감3화음이란? 3화음의 네 가지 맛이에요. 장 0·4·7(C), 단 0·3·7(Cm), 증 0·4·8(Caug, C+), 감 0·3·6(Cdim, C°).
자리바꿈(전위)이란? 같은 코드 음의 쌓는 순서를 바꾸는 것이에요. 맨 아래가 근음이면 기본형, 3음이면 1전위, 5음이면 2전위.
슬래시 코드란? C/E처럼 빗금이 들어간 코드 표기예요. 빗금 앞은 칠 코드, 빗금 뒤는 맨 아래(베이스)에 둘 음이에요.
아르페지오란? 코드의 음을 한꺼번에 누르지 않고 한 음씩 펼쳐 치는 것이에요. 이탈리아어 arpa(하프)에서 온 말로, 하프를 뜯듯 친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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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다 읽었다면, 아래 소리들로 오늘 배운 개념을 귀에 새겨 보세요. 순서대로 들어도, 궁금한 것만 골라 들어도 좋아요.
아르페지오는 코드 음을 한 음씩 펼쳐 치는 것이에요.
🔊 D 코드 (레 파♯ 라)🔊 Dm 코드 (레 파 라)🔊 비교: D vs Dm🔊 E 코드 (미 솔♯ 시)🔊 Em 코드 (미 솔 시)🔊 비교: E vs Em🔊 A 코드 (라 도♯ 미)🔊 Am 코드 (라 도 미)🔊 비교: A vs Am🔊 아르페지오: C 코드 펼쳐 치기🔊 아르페지오: Am 코드 펼쳐 치기🔊 dim 코드 (단3도만 두 번, 오싹)🔊 aug 코드 (장3도만 두 번, 붕 뜸)🔊 네 가지 표정 연속 듣기 (밝음 어두움 오싹 붕뜸)🔊 자리바꿈 릴레이: 도미솔, 미솔도, 솔도미🔊 같은 C 코드, 낮은 자리 vs 높은 자리
어디로 이어지는가?7단계에서 3화음 일곱 개가 가족을 이루고, 10단계에서 3도를 한 번 더 쌓아 7th 코드가 돼요.
그리고 코드 반주란 결국 이 3화음들을 순서대로(9단계) 리듬에 맞춰 누르는 일이에요. 오늘이 반주의 진짜 출발점이었어요.
📌 오늘의 요약: 코드 = 3도씩 세 음 쌓기. 세 자리 이름은 근음(1), 3음, 5음.
밝은 코드는 4+3(장3화음, 0·4·7), 어두운 코드는 3+4(단3화음, 0·3·7). 아래위는 같고 가운데 반음 하나가 표정을 정한다, 샌드위치 속재료처럼.
네 가지 맛은 장 0·4·7, 단 0·3·7, 증 0·4·8, 감 0·3·6. 장과 단은 바깥 폭 7칸이 같고 3음만 다르며, 증은 8칸, 감은 6칸.
같은 재료의 쌓는 순서만 바꾸면 자리바꿈(기본형, 1전위, 2전위)이고 이름과 성격은 그대로. 넓은 틈 바로 위의 음이 근음.
슬래시 코드 C/E는 "C를 치되 맨 아래는 미". sus4는 3음 대신 4를 넣어 붕 뜬 코드라 보통 3음으로 돌아와 해결한다. 외우지 말고 계산하자.
건반 실습 과제
앱에서 화면 아래 건반이나 컴퓨터 키보드, USB로 연결한 디지털 피아노로 직접 눌러 통과해요.
C 코드(도미솔)를 세 손가락으로 동시에 누르세요.
Am 코드를 만들어 누르세요. 라에서 0·3·7 → 라, 도, 미.
F 코드를 만들어 누르세요. 파에서 0·4·7 → 파, 라, 도.
귀 훈련: 코드를 듣고 장/단을 맞히세요. (4번 정답)
셀프 체크: 이 단계 핵심 문제 36개
문제를 눌러 정답과 해설을 확인하세요. 앱의 🔁 복습퀴즈에서는 그림 해설과 함께, 잊기 직전에 다시 물어봐 주는 간격 반복으로 풀 수 있어요.
장3화음(메이저)을 반음 공식으로 바르게 쓴 것은?
정답: 0·4·7 (아래 4칸, 위 3칸)
장3화음은 0·4·7, 근음에서 반음 4칸 위에 3음, 7칸 위에 5음이 있어요. 3도 두 개로 말하면 아래 장3도(4칸) 위에 단3도(3칸)를 얹은 4+3이에요.
C 코드 도 미 솔로 직접 세어 볼게요. 도에서 미까지 도♯(도 샵), 레, 레♯(레 샵), 미 해서 4칸, 도에서 솔까지는 7칸이에요. 그래서 근음 0, 3음 4, 5음 7, 곧 0·4·7이에요. 아래 3도가 장3도라 밝고, 꼭대기가 완전5도라 튼튼해요.
'단3화음은 단3도로 시작하니까 3+3'이라고 쌓으면 어떻게 될까?
정답: 꼭대기가 6칸에 멈춰 감3화음이 된다
단3화음은 3+4(0·3·7)예요. 아래가 단3도(3칸)인 대신 위가 장3도(4칸)로 넓어져 꼭대기가 완전5도(7칸)에 도착해요. 3+3으로 쌓으면 6칸에서 멈춰 전혀 다른 코드, 감3화음이 돼요.
도에서 3칸 올라가면 미♭(미 플랫), 거기서 3칸 더 가면 솔♭(솔 플랫)이에요. 도에서 솔♭까지 6칸이라 뼈대가 완전5도(7칸)보다 하나 짧은 감5도예요. 그래서 도 미♭ 솔♭은 Cm이 아니라 Cdim이에요. 레슨의 외우는 문장 '아래위 합은 언제나 7, 장은 4가 먼저, 단은 3이 먼저'를 떠올리면 막을 수 있어요.
C 코드(도 미 솔)를 Caug로 바꾸려면?
정답: 5음 솔을 반음 올려 솔♯
증3화음(aug)은 장3화음에서 꼭대기 5음을 반음 올린 코드예요. Caug는 도 미 솔♯(솔 샵), 공식 0·4·8, 장3도 위에 장3도(4+4)예요.
증(增)은 늘어난다는 뜻이에요. 도에서 솔까지 7칸이던 뼈대를 솔♯까지 8칸으로 늘리면 바깥 폭이 증5도가 돼요. 3음 미는 그대로라 장3도의 밝은 얼굴은 남아 있고, 미에서 솔♯까지가 4칸이 되어 4+4 모양이 완성돼요.
Cdim(도 미♭ 솔♭)에서 근음부터 5음까지의 거리는?
정답: 반음 6개, 감5도
감3화음(dim)은 단3도 위에 단3도(3+3), 공식 0·3·6이에요. 그래서 근음에서 5음까지 반음 6개, 감5도예요. 뼈대가 줄어 움츠린 소리가 나요.
도에서 미♭(미 플랫)까지 도♯, 레, 미♭ 해서 3칸, 미♭에서 솔♭(솔 플랫)까지 미, 파, 솔♭ 해서 또 3칸이에요. 합이 6칸이에요. 글자로는 도(1) 레(2) 미(3) 파(4) 솔(5)이라 5도이고, 완전5도(7칸)보다 한 칸 좁으니 감5도예요. 감(減)은 줄어들었다는 뜻이에요.
F 코드의 세 음은?
정답: 파 라 도
F(에프) 코드는 장3화음 0·4·7이라 파 라 도, 세 음 모두 흰건반이에요. C, F, G는 장3화음이 흰건반만으로 만들어지는 세 형제예요.
파에서 반음 4칸은 파♯(1), 솔(2), 솔♯(3), 라(4)라서 라예요. 라에서 반음 3칸은 라♯(1), 시(2), 도(3)라서 도예요. 파에서 도까지 7칸, 완전5도 뼈대도 확인돼요. 흰건반 징검다리(파, 라, 도)가 그대로 밝은 코드가 되는 경우예요.
D 코드(D 메이저)의 세 음은?
정답: 레 파♯ 라
D(디) 코드는 레 파♯(파 샵) 라예요. 흰건반 레 파 라는 아래 3도가 단3도라 Dm이 되기 때문에, 밝은 D를 만들려면 가운데를 파♯으로 올려야 해요.
레에서 반음 4칸은 레♯(1), 미(2), 파(3), 파♯(4)이에요. 미와 파가 붙은 반음이라 흰건반 파는 3칸에서 멈춰요. 그래서 4칸째인 파♯이 3음이에요. 파♯에서 라까지 솔, 솔♯, 라 3칸, 레에서 라까지 7칸으로 품질 검사도 통과예요.
C와 F의 공통음은 도예요. 도를 붙든 채 미→파, 솔→라로 바로 옆 건반까지만 밀면 도 파 라(F의 2전위)가 돼요. 학원에서 배운 '공통음 붙들기'와 '가장 가까운 자세 고르기'예요.
도 파 라는 맨 아래가 F의 5음 도라서 2전위예요. 도 미 솔에서 도는 그대로, 미는 반음 위 파로, 솔은 온음 위 라로 움직여 손이 거의 안 움직여요. 재료가 파, 라, 도로 같으니 자세가 달라도 여전히 F 코드예요.
코드의 밝음과 어두움을 정하는 음은?
정답: 3음 (근음에서 3도 위)
장과 단은 가운데 숫자(4와 3)만 달라요. 그 자리가 3음이에요. 근음에서 3음까지가 장3도(4칸)면 밝고, 단3도(3칸)면 어두워요.
레슨의 세 자리 이름표에서 3음의 별명은 '얼굴, 속재료', 하는 일은 '밝음과 어두움을 정함'이었어요. C(도 미 솔)와 Cm(도 미♭ 솔)은 도와 솔이 같고 미만 반음 하나 달라요. 이 한 음이 웃는 얼굴과 우는 얼굴을 바꿔요.
'3음', '5음'이라는 이름의 숫자는 무엇을 센 것일까?
정답: 근음을 1로 친 글자 세기 (도수)
3음, 5음의 숫자는 근음을 1로 놓고 음 이름(글자)을 센 도수예요. 도(1) 레(2) 미(3)라서 미가 3음, 도(1)부터 솔(5)까지라서 솔이 5음이에요.
레슨은 '자리 순서(첫째, 둘째, 셋째)가 아니라 뿌리로부터의 거리 이름을 그대로 이름표로 쓴다'고 했어요. 그래서 첫째, 둘째, 셋째 자리인데도 1음, 3음, 5음처럼 띄엄띄엄한 숫자가 돼요. 5단계에서 배운 글자 자로 잰 거리, 즉 3도와 5도가 그대로 이름이 된 거예요.
C 코드를 미 솔 도로 눌렀다. 맨 아래 미→솔이 단3도인데, 이 코드는?
정답: C 장3화음, 1전위
미 솔 도는 재료가 도 미 솔 그대로라 여전히 밝은 C예요. 맨 아래에 3음 미가 왔으니 1전위(첫째 자리바꿈)예요.
코드의 장단은 근음에서 3음까지로 정해요. 근음 도에서 3음 미까지는 여전히 장3도(4칸)예요. 순서만 바뀌었을 뿐 재료가 같으니 이름도 성격도 그대로예요. 맨 아래 음이 근음이면 기본형, 3음이면 1전위, 5음이면 2전위예요.
G 코드(솔 시 레)를 2전위로 쌓으면?
정답: 레 솔 시
2전위는 5음이 맨 아래인 자세예요. G의 5음은 레이니 레 솔 시예요. 아래쪽에 넓은 틈(레→솔, 4도)이 있고, 그 틈 바로 위의 솔이 근음이에요.
G 코드는 솔(근음), 시(3음), 레(5음)예요. 기본형 솔 시 레에서 솔을 위로 올리면 시 레 솔(1전위), 다시 시를 올리면 레 솔 시(2전위)예요. 레→솔은 레(1) 미(2) 파(3) 솔(4)로 4도, 솔→시는 3도라 '아래 4도 + 위 3도' 모양이에요.
도 미 라를 눌렀다. 무슨 코드의 어떤 자세일까?
정답: Am의 1전위
도 미 라는 Am의 1전위예요. 미→라가 4도라 위쪽에 넓은 틈이 있고, 틈 바로 위의 라가 근음이에요. 3도로 다시 쌓으면 라 도 미예요.
음을 돌려 3도씩 쌓일 때까지 맞춰 보면 라 도 미가 나와요. 라→도 3칸(단3도), 도→미 4칸이라 3+4, 단3화음 Am이에요. 원래 맨 아래 있던 도는 Am의 3음이니 1전위예요. 레슨의 세 자세 표에서 Am 1전위가 '도 미 라'였어요.
슬래시 코드 C/E의 뜻은?
정답: C를 치되 맨 아래(베이스)는 미
빗금 앞 = 칠 코드, 빗금 뒤 = 맨 아래 음이에요. C/E는 도 미 솔을 치면서 베이스만 미로 두라는 뜻이고, 미는 C의 3음이니 C의 1전위와 같아요.
C/E는 'C 오버 E', E 위에 C가 올라탄 위아래 두 줄짜리 지시서예요. 왼손이 미를 맨 아래에 짚고 오른손이 도 미 솔을 쳐요. 맨 아래가 3음이니 자리바꿈으로는 1전위예요. 슬래시 코드는 자리바꿈을 악보에 적는 방법이에요.
G/B는 G 코드의 어떤 자세와 같을까?
정답: 1전위 (베이스가 3음 시)
G는 솔(근음), 시(3음), 레(5음)예요. G/B는 G를 치되 베이스를 시로, 즉 3음이 맨 아래인 1전위예요. C, G/B, Am으로 이으면 베이스가 도, 시, 라로 한 계단씩 내려가요.
솔에서 시까지 솔(1) 라(2) 시(3), 3도라서 시는 G의 3음이에요. 3음이 맨 아래면 1전위예요. 레슨에서는 이런 코드를 두 코드 사이를 잇는 '다리'라고 했어요. 오래 머물지 않고 스쳐 지나가며 베이스를 매끄럽게 이어 줘요.
Csus4의 구성음은?
정답: 도 파 솔
Csus4(C 서스 포)는 3음 미를 빼고 4번째 음 파를 넣은 도 파 솔이에요. 3음이 없어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붕 뜬 긴장이 생기고, 보통 파가 미로 내려와 C로 해결돼요.
sus는 suspended(매달려 있다)의 줄임말이에요. 도(1) 레(2) 미(3) 파(4)라서 C의 4는 파예요. 미 대신 파를 넣으면 도 파 솔이 돼요. 장단을 정하는 3음이 사라졌으니 귀가 '어느 쪽이야?' 하고 기다리다, 파가 미로 내려오는 순간 마음이 놓여요.
C add2의 구성음은?
정답: 도 레 미 솔
C add2(C 애드 투)는 C(도 미 솔)에 2번째 음 레를 더한 도 레 미 솔, 네 음이에요. 3음 미가 살아 있어 밝음은 그대로이고 반짝임만 더해져요.
도(1) 레(2)라서 C의 2는 레예요. add는 빼지 않고 '더하기'만 하니 원래 재료 도 미 솔에 레가 붙어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표시가 없어도 어울리면 그냥 쳐도 되는' 자유로운 양념이에요.
Bm(♭5)와 같은 소리의 코드는?
정답: Bdim
Bm(♭5)는 '마이너 플랫 파이브', Bm(시 레 파♯)에서 5음 파♯(파 샵)을 반음 내린 시 레 파예요. 0·3·6, 3+3이라 감3화음 Bdim과 같은 코드예요.
m(♭5)를 글자 그대로 풀면 '마이너 코드에서 5음(파이브)을 반음 내렸다(플랫)'예요. 0·3·7이 0·3·6이 되니 감3화음 공식 그대로예요. 학원 수업에서 'Bm(♭5)와 Bdim은 같은 코드'라고 배웠어요.
C+, C-, C°를 차례로 바르게 읽은 것은?
정답: 증3화음, 단3화음, 감3화음
C+ = Caug(도 미 솔♯), C- = Cm(도 미♭ 솔), C° = Cdim(도 미♭ 솔♭)이에요. 장3화음은 기호 없이 C, 또는 CM, Cmaj, C△로 적어요.
재즈식 약자에서 +는 aug(늘어난), -는 마이너, °는 dim(줄어든)을 뜻해요. 레슨의 학원 상자에 그대로 나온 표기예요. 기호만 보고 '꼭대기를 올려라', '가운데를 내려라', '가운데와 꼭대기를 내려라'로 바로 바꿔 읽으면 돼요.
장3화음과 단3화음이 똑같이 가진 것은?
정답: 근음에서 5음까지 반음 7개 (완전5도)
장3화음 4+3=7, 단3화음 3+4=7. 둘 다 바깥 뼈대가 완전5도(7칸)로 같고, 안쪽 3음의 높이만 달라요. 증은 8칸, 감은 6칸이라 뼈대 자체가 달라요.
레슨의 외우는 문장 '아래위 합은 언제나 7'이 바로 이것이에요. 장과 단은 빵 두 장(근음, 5음) 사이 높이가 같고 속재료(3음)만 반음 하나만큼 위아래로 움직여요. 그래서 장과 단은 안정감은 같고 표정만 달라요.
F♯m을 반음 세기로 만들면?
정답: 파♯ 라 도♯
F♯m(F 샵 마이너)은 파♯(파 샵)을 뿌리로 한 0·3·7이라 파♯ 라 도♯(도 샵)이에요. 뿌리가 검은건반이어도 공식은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