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학 내비게이션

초보 화성학 9단계인기 코드 진행수천 곡의 뼈대

이 단계의 목표

1-5-6-4 등 대표 진행을 손에 익혀, 처음 보는 곡도 “아 이 진행이네”라고 알아볼 수 있다.

🎹 소리 듣고 건반으로 실습하기 (무료 앱에서 9단계 열기) 🔊 이 레슨 귀로 듣기 (운전하면서, 요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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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 들어가며: 히트곡들은 같은 뼈대를 쓴다

수천 곡의 팝송이 사실 몇 가지 코드 진행을 돌려쓰고 있다는 걸 아세요? 피자 도우는 몇 종류 안 되지만 토핑(멜로디)에 따라 전혀 다른 피자가 되는 것처럼, 같은 진행 위에 다른 멜로디를 얹으면 다른 곡이 돼요. 오늘 그 ‘국민 도우’ 4가지를 배워요. 7단계에서 등번호(로마숫자)를 배웠으니 이제 읽을 수 있어요!

네 진행은 모두 같은 순서로 만나요. 먼저 소리를 듣고 첫인상을 잡은 뒤, 역할 줄에 대 보며 왜 듣기 좋은지 해부하고, 마지막으로 다른 조로 옮겨 봐요. 손으로 치는 요령은 네 진행을 다 들은 뒤 "반주의 첫걸음" 절에 한데 모아 두었어요.

어디로 이어지는가? 12단계 잼 모드의 자동 반주가 바로 이 진행들을 돌려주는 거예요. 그리고 언젠가 좋아하는 곡의 코드 악보를 펼쳤을 때 "어? 이거 1-6-4-5잖아?" 하고 알아보는 날이 와요. 그날이 진짜 졸업식이에요.

9.2 숫자 진행: 1-5-6-4를 코드로 바꾸는 3초 공식

🐢 천천히 한 번 더: 숫자를 코드로 바꾸는 3초 공식
오늘 나오는 "1-5-6-4" 같은 숫자는 전부 "그 조의 음계에서 몇 번 음을 뿌리음으로 삼은 코드인가"라는 뜻이에요. 음계를 계단이라고 생각하면 1번 음이 첫째 계단, 2번 음이 둘째 계단이에요(7단계에서 본 음의 번호, 정식 이름은 도수). C장조(코드 반주를 하는 사람들은 줄여서 "C키"라고도 불러요)라면 도가 1번 음이니, 손가락으로 계단을 세기만 하면 돼요.
① 숫자만큼 계단을 올라가 뿌리음을 찾는다 (5라면 도, 레, 미, 파, 솔)
② 그 뿌리음에서 계단을 하나씩 건너뛰며 세 음을 쌓는다 (솔, 시, 레)
③ 이름표를 붙인다. 1, 4, 5번은 밝은 코드라 이름 그대로(G), 2, 3, 6번은 촉촉한 코드라 m을 붙인다(Am). 7번은 움츠린 코드라 dim을 붙인다(Bdim).
이 세 걸음이 몸에 붙도록 C장조 일곱 코드를 표로 한 번 더 깔아 둘게요. 오늘 내내 이 표를 커닝해도 돼요.
숫자C장조 코드구성음역할
1C도미솔집
2Dm레파라외출
3Em미솔시집 대리
4F파라도외출
5G솔시레긴장
6Am라도미집 대리
7Bdim시레파긴장
"역할" 줄은 8단계에서 배운 집(T), 외출(S), 긴장(D)이에요. 2번이 외출, 3번과 6번이 집 대리인 건 8단계 대리코드 이야기 그대로예요. 오늘은 이 역할 줄이 주인공이에요. 진행이 왜 듣기 좋은지는 전부 이 줄로 설명되거든요.

9.3 1-5-6-4: 팝의 왕도, 가장 자주 만나는 진행

9.3.1 C → G → Am → F: 밝게 나섰다가 따뜻하게 감싸기

C장조로 치면 C → G → Am → F. 밝게 시작해서(1), 씩씩하게 나아가다(5), 살짝 애틋해지고(6), 따뜻하게 감쌌다가(4) 다시 처음으로. 최근 팝 히트곡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진행 중 하나예요. 한 번 듣고, 반주 버전으로도 들어 보세요:

🔊 C → G → Am → F (기본) 🔊 같은 진행, 쿵-차-차-차 반주 버전
C1
C 메이저43135
1C도3E미5G솔
숫자 공식0·4·7
C 메이저 코드: 도 미 솔
G5
G 메이저43135
1G솔3B시5D레
숫자 공식0·4·7
G 메이저 코드: 솔 시 레
Am6
A 마이너341♭35
1A라♭3C도5E미
숫자 공식0·3·7
A 마이너 코드: 라 도 미
F4
F 메이저43135
1F파3A라5C도
숫자 공식0·4·7
F 메이저 코드: 파 라 도
1근음33음55음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의 칸(반음) 수예요

1-5-6-4를 건반 그림으로. 카드를 차례로 누르면 진행이 한 칸씩 울려요.

9.3.2 거짓종지: 집에 들어가려다 한 번 속는 이야기

🤔 이런 궁금증이 생겨요. 1-5-6-4는 왜 이렇게 듣기 좋을까요? 몇 번을 돌려도 질리지 않는 비밀이 있을까요?

네 코드를 하나씩 역할 줄에 대 보면 비밀이 보여요. 이 진행은 사실 "집에 들어가려다 한 번 속는 이야기"예요.

숫자C장조역할이야기
1C집 🏠집에서 출발
5G긴장 ⚡"이제 집에 가야지!" 조마조마
6Am집 대리 🏡문을 열었더니 우리 집이 아니라 사촌네 집! (깜짝)
4F외출 🚶다시 길을 나서고
다시 1C집 🏠이번엔 진짜 집 도착, 그리고 또 한 바퀴

핵심은 셋째 코드예요. 8단계에서 V(긴장) 다음엔 I(집)이 온다고 배웠죠. 그런데 이 진행은 G 다음에 C 대신 Am을 내밀어요. Am은 C와 도, 미 두 음을 공유하는 대리 선수라서 "집에 온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 묘한 기분이 나요. 이렇게 긴장이 집 대신 대리 코드로 빠지는 마침이 바로 8단계에서 배운 거짓종지(속임수 마침, 교과서 이름은 거짓마침)예요. 속았다는 느낌이 살짝 애틋함을 만들고, 그 애틋함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키워요. 그래서 몇 번을 돌려도 질리지 않는 거예요.

🔊 긴장 다음 진짜 집: G → C (철컥, 끝!) 🔊 긴장 다음 가짜 집: G → Am (어라? 애틋하게 이어짐)
🤔 "그럼 1-5-6-4는 왜 5가 아니라 4로 한 바퀴를 끝내? 긴장으로 끝나야 다시 집에 가고 싶잖아."
좋은 질문이에요. 4(외출)에서 1(집)로 돌아가는 길은 8단계 긴장 언덕에서 본 "언덕에서 슬슬 내려오는 길"이에요. 절벽(5)에서 떨어지는 길보다 덜 짜릿한 대신 훨씬 포근하죠. 그래서 1-5-6-4는 짜릿함보다 따뜻한 반복이 어울리는 노래, 응원가나 발라드의 후렴에 특히 많이 쓰여요. 8단계에서 배운 변격종지(IV에서 I로 가는 아멘 종지)가 바로 이 4 → 1 길이에요. 🔊 4 → 1: 언덕에서 집으로 (포근) 🔊 5 → 1: 절벽에서 집으로 (짜릿)

9.3.3 G, F, D장조의 1-5-6-4: 조가 바뀌어도 같은 숫자

숫자 진행의 진짜 힘은 조가 바뀌어도 그대로 통한다는 거예요. 4단계에서 배운 이사(조옮김)를 진행에 적용해 봐요. 방법은 위의 3초 공식 그대로예요. 새 조의 음계를 깔고, 1, 5, 6, 4번 음에서 코드를 쌓으면 끝.

조1 → 5 → 6 → 4새로 등장하는 검은건반
C장조C → G → Am → F없음
G장조G → D → Em → CD 코드의 파♯
F장조F → C → Dm → B♭B♭ 코드의 시♭ (시♭, 레, 파)
D장조D → A → Bm → GD의 파♯, A의 도♯, Bm의 파♯

G장조를 천천히 만들어 볼까요. G 장음계는 솔, 라, 시, 도, 레, 미, 파♯(4단계에서 배운 그 파♯ 하나)예요. 1번 음 솔에서 쌓으면 솔시레 = G, 5번 음 레에서 쌓으면 레, 파♯, 라 = D, 6번 음 미에서 쌓으면 미솔시 = Em, 4번 음 도에서 쌓으면 도미솔 = C. C장조에서 1번이던 C 코드가 G장조에서는 4번이 된 것, 보이나요? 7단계 학원 팁에서 말한 "두 이름을 동시에 생각하기"가 바로 이거예요.

🔊 G장조 1-5-6-4: G → D → Em → C 🔊 F장조 1-5-6-4: F → C → Dm → B♭ 🔊 D장조 1-5-6-4: D → A → Bm → G 🔊 같은 모양, 다른 높이: C장조 한 바퀴 다음 G장조 한 바퀴

9.4 1-6-4-5: 두왑 진행, 추억의 달콤한 순서

9.4.1 C → Am → F → G: 옛날 미국 졸업파티의 노래

C → Am → F → G. 1950년대 미국 졸업파티에서 흐르던 달콤한 옛날 팝의 진행이에요. 지금도 발라드와 동요풍 곡에서 계속 쓰여요. 1-5-6-4와 재료는 거의 같은데 순서만 달라요. 순서만 바꿔도 느낌이 달라진다는 게 포인트!

🔊 C → Am → F → G (추억의 맛)

"두왑"이라는 이름: doo-wop(두왑)은 1950년대 미국 거리의 보컬 그룹들이 악기 대신 입으로 "두-왑, 슈비두와" 같은 뜻 없는 소리를 내며 화음을 쌓던 노래 스타일이에요. 그 노래들이 하도 이 1-6-4-5를 많이 써서 진행의 별명이 됐어요.

🔁 같은 것, 다른 이름: 두왑 진행 = 50년대 진행. 책에 따라서는 1-6-4-5를 "50년대 진행"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코드 책에서 어느 이름을 만나도 C장조라면 C → Am → F → G를 떠올리면 돼요.

9.4.2 두 번째 코드: 1-5-6-4, 6-4-1-5와 귀로 구별하기

🤔 "1-5-6-4와 1-6-4-5, 코드 네 개가 똑같은데 귀로 어떻게 구별해?"
두 번째 코드만 들으세요. 집(C) 다음에 씩씩하게 밝아지면(G) 1-5-6-4, 집 다음에 바로 촉촉하게 가라앉으면(Am) 1-6-4-5예요. 마지막 코드가 두 번째 힌트예요. 1-6-4-5는 긴장(G)에서 한 바퀴가 끝나서 "어서 다음 바퀴로!" 하고 등을 떠미는 느낌이고, 1-5-6-4는 외출(F)에서 끝나서 포근하게 처음으로 돌아가요. 🔊 첫 두 코드만: C → G (왕도의 시작) 🔊 첫 두 코드만: C → Am (두왑의 시작)
🤔 "6-4-1-5는 1-5-6-4랑 뭐가 달라? 코드가 똑같잖아."
같은 네 코드를 고리처럼 이어 붙였다고 생각해 보세요. C, G, Am, F, C, G, Am, F... 이 고리를 Am에서부터 읽으면 Am, F, C, G, 즉 6-4-1-5가 돼요. 같은 기차인데 어느 칸에 올라탔느냐만 다른 거예요. 그런데 첫 칸이 곡의 첫인상을 정하기 때문에, 밝은 C로 시작하면 씩씩한 노래가, 촉촉한 Am으로 시작하면 애틋한 노래가 돼요. 이 Am 출발 진행은 11단계 마이너 키에서 "밤의 세계 대표 진행"으로 다시 만나요. 🔊 고리 두 바퀴: C G Am F C G Am F

9.4.3 G, F장조의 두왑: 같은 공식으로 이사

두왑도 다른 조로 이사해 볼까요. 3초 공식으로 1, 6, 4, 5번 음을 찾으면 G장조는 G → Em → C → D, F장조는 F → Dm → B♭ → C예요.

🔊 G장조 두왑: G → Em → C → D 🔊 F장조 두왑: F → Dm → B♭ → C

9.5 2-5-1: 재즈의 인사말, 가장 짧은 귀갓길

9.5.1 Dm → G → C: 재즈 연주자들의 인사

Dm → G → C. 8단계의 여행(외출→긴장→집)을 최단 거리로 압축한 진행이에요. 재즈 연주자들은 만나면 인사 대신 이걸 칠 정도예요. “투-파이브-원”이라고 읽어요.

🔊 Dm → G → C (투 파이브 원!)
Dm2
D 마이너341♭35
1D레♭3F파5A라
숫자 공식0·3·7
D 마이너 코드: 레 파 라
G5
G 메이저43135
1G솔3B시5D레
숫자 공식0·4·7
G 메이저 코드: 솔 시 레
C1
C 메이저43135
1C도3E미5G솔
숫자 공식0·4·7
C 메이저 코드: 도 미 솔
1근음33음55음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의 칸(반음) 수예요

검은 표지의 근음만 따라가 보세요. 레, 솔, 도로 5도씩 내려와요.

9.5.2 가장 짧은 완결 이야기: 외출, 긴장, 집과 5도씩 내려오는 뿌리음

세 코드를 역할 줄에 대 보면 바로 보여요. 2번 Dm은 8단계에서 배운 4번(외출)의 대리 선수예요. 레파라와 파라도는 파, 라 두 음을 공유하죠. 그러니 2-5-1은 외출(S) → 긴장(D) → 집(T), 8단계의 여행을 코드 셋으로 한 바퀴 다 도는 진행이에요. "나갔다, 조마조마했다, 돌아왔다"만 남긴 초압축 이야기죠.

뿌리음의 움직임도 보세요. 레 → 솔 → 도. 레에서 솔은 5도 아래로, 솔에서 도도 5도 아래로 내려가요. 8단계의 5도 사다리처럼 한 번에 5도씩 내려와 집에 닿는 길이라, 귀가 "다음은 당연히 집!" 하고 미리 알아챌 수 있어요. 예측이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의 쾌감, 그게 2-5-1의 맛이에요.

🔊 뿌리만 따라가기: 레 → 솔 → 도 (5도씩 내려오기)

이 버튼은 마지막에 솔에서 도로 갈 때 낮은 도까지 내려가지 않고 위의 도로 4도 올라가요. 5도 내려가도, 4도 올라가도 도착하는 음 이름은 같은 도예요(5단계의 뒤집기 법칙, 4도와 5도를 더하면 9). 끝까지 5도씩 내려가는 소리도 함께 들어 보세요.

🔊 끝까지 5도씩 내려가기: 레 → 솔 → 낮은 도

9.5.3 G, F장조의 2-5-1: 조표 음이 코드 속으로

다른 조의 2-5-1도 만들어 볼까요. 3초 공식으로 2, 5, 1번 음을 찾으면 G장조는 Am → D → G, F장조는 Gm → C → F예요. Gm은 솔, 시♭, 레. F 장음계에 시♭이 있으니 2번 코드에도 시♭이 들어가요.

🔊 G장조 2-5-1: Am → D → G 🔊 F장조 2-5-1: Gm → C → F
미리 보기: 재즈 연주자들은 2-5-1의 세 코드에 모두 음을 하나씩 더 얹어 쳐요(Dm7 → G7 → Cmaj7). 그 "한 음 더"가 다음 10단계의 주제예요. 오늘은 3화음으로 뼈대만 확실히 잡아 두세요.

9.6 캐논 진행: 결혼식장의 아름다운 내리막길

9.6.1 여덟 코드의 캐논: 수백 년 동안 사랑받은 소리

C → G → Am → Em → F → C → F → G. 300년 전 파헬벨이라는 작곡가가 만든 ‘캐논’의 진행인데, 지금도 결혼식과 수많은 곡에서 쓰여요. 인류가 발견한 가장 아름다운 내리막길이라고 불러요. 멜로디까지 얹은 버전으로 들어 보세요:

🔊 캐논 진행 (코드만) 🔊 캐논 진행 + 멜로디 (아, 이 곡!)

9.6.2 계단 베이스: 베이스가 한 계단씩 내려오는 내리막길

🤔 이런 궁금증이 생겨요. 코드가 여덟 개나 되는데, 왜 사람들은 이 진행을 "내리막길"이라고 부를까요?

여덟 코드가 길어 보이지만 숫자로 쓰면 1-5-6-3-4-1-4-5. 앞의 넷과 뒤의 넷으로 쪼개면 훨씬 쉬워요.

숫자C장조 코드역할계단 베이스
1C집도
5G긴장시
6Am집 대리라
3Em집 대리솔
4F외출파
1C집미
4F외출파
5G긴장솔

앞의 네 코드(1-5-6-3)는 1-5-6-4와 셋째까지 똑같다가, 4 대신 3(Em)으로 한 번 더 가라앉아요. 3번 Em도 6번처럼 집의 대리 선수예요. 비밀은 맨 아래 줄 계단 베이스에 있어요. 왼손을 뿌리 대신 6단계의 슬래시 코드로 바꿔 치면 베이스가 도, 시, 라, 솔, 파, 미 하고 한 계단씩 차분히 내려와요. 사람들이 "가장 아름다운 내리막길"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 계단이에요. 악보로 적으면 C → G/B → Am → Em/G → F → C/E → F → G. 빗금 뒤를 이어 읽으면 계단이 보이죠.

🔊 계단 베이스만 (도 시 라 솔 파 미 파 솔) 🔊 캐논 진행 + 계단 베이스 (내리막길 완성)

9.6.3 G장조의 캐논 진행: 같은 내리막길을 다른 높이에서

캐논 진행도 3초 공식으로 이사할 수 있어요. G장조의 1, 5, 6, 3, 4, 1, 4, 5번 음에서 코드를 쌓으면 G → D → Em → Bm → C → G → C → D예요. 3번 음 시에서 쌓은 Bm(시, 레, 파♯)과 5번 D(레, 파♯, 라)에 G장조의 파♯이 들어가요. 계단 베이스도 똑같이 만들 수 있어요. 솔, 파♯, 미, 레, 도, 시, 도, 레. 악보로는 G → D/F♯ → Em → Bm/D → C → G/B → C → D예요.

🔊 G장조 캐논 진행 (코드만) 🔊 G장조 계단 베이스만 (솔 파♯ 미 레 도 시 도 레)

9.7 반주의 첫걸음: 네 진행을 두 손에 붙이기

9.7.1 게으른 자리: 자리바꿈으로 오른손을 덜 움직이기

이제 진짜로 쳐 봐요. 처음엔 모든 코드를 기본형(뿌리가 맨 아래)으로 치게 되는데, 그러면 1-5-6-4에서 G에서 Am으로, Am에서 F로 갈 때마다 손이 껑충껑충 뛰어야 해요. 6단계에서 배운 자리바꿈을 쓰면 오른손이 거의 제자리에서 끝나요.

코드기본형 (멀리 뜀)게으른 자리 (가까움)움직인 음
C도미솔도미솔출발
G솔시레시레솔 (첫째 자리바꿈, 1전위)도→시, 미→레, 솔은 그대로
Am라도미도미라 (첫째 자리바꿈, 1전위)시→도, 레→미, 솔→라
F파라도도파라 (둘째 자리바꿈, 2전위)도는 그대로, 미→파, 라는 그대로
🔊 기본형으로만 (손이 껑충껑충) 🔊 게으른 자리로 (손이 스르륵, 소리도 매끈)

오른손 손가락은 6단계 학원 팁을 그대로 써요. 도미솔처럼 3도씩 붙은 기본형은 1, 3, 5번 손가락, 시레솔과 도미라처럼 위쪽이 넓게 벌어진 첫째 자리바꿈은 1, 2, 5번 손가락이에요. 도파라처럼 아래쪽이 넓게 벌어진 둘째 자리바꿈은 다시 1, 3, 5번이 편해요.

2-5-1에도 게으른 자리가 있어요. Dm은 레파라, G는 레솔시(둘째 자리바꿈), C는 미솔도(첫째 자리바꿈). 이렇게 잡으면 G의 시가 C의 도로 반음 올라가면서 8단계의 시 → 도 자석이 손끝에서 그대로 느껴져요.

🔊 게으른 2-5-1: 레파라 → 레솔시 → 미솔도
연습 꿀팁, 게으르게 치세요: 코드를 바꿀 때 손 전체를 번쩍 들어 옮기지 마세요. 같은 음은 그대로 두고, 바뀌는 음만 움직이는 게 프로의 방식이에요. C(도미솔)→Am(라도미)은 도와 미가 겹치니까 솔→라 하나만 움직이면 돼요! 이렇게 겹치는 음(공통음)은 붙들고 가까운 음으로만 옮겨 가는 움직임을 성부 진행(보이스 리딩)이라고 불러요. 6단계에서 배운 "공통음 붙들기"가 바로 그 첫걸음이에요. 그리고 코드 음을 어떤 높이와 순서로 놓을지 고르는 것은 보이싱이라고 해요. 게으를수록 아름다워요.

9.7.2 왼손은 뿌리음: 코드 이름을 알려 주는 아나운서

왼손은 뿌리음 하나만 맡아요. 오른손이 자리를 바꿔도 왼손은 언제나 코드 이름의 그 음(C면 도, G면 솔, Am이면 라, F면 파)을 한 옥타브 아래에서 짚어요. 그래서 오른손이 도미라를 잡고 있어도 왼손이 라를 깔면 귀에는 정확히 Am으로 들려요. 왼손은 "이 코드의 이름"을 알려 주는 아나운서인 셈이에요.

🔊 두 손 합치기: 왼손 뿌리 + 오른손 게으른 자리 🔊 게으른 2-5-1에 왼손 뿌리까지 더해서 (레, 솔, 도)
자주 하는 실수: 왼손까지 오른손 자리바꿈을 따라가는 것. 오른손이 시레솔을 잡았다고 왼손도 시를 치면, 그건 그냥 G가 아니라 베이스가 시인 G/B, 6단계에서 본 슬래시 코드가 돼요. 같은 G 코드지만 소리 색이 달라져요. 일부러 계단 베이스를 만들 때가 아니면 왼손은 코드 이름의 첫 글자, 이것만 지키세요.

9.7.3 쿵-차-차-차: 박과 마디에 진행 싣기

‘코드 반주’란 결국 이 진행을 리듬에 맞춰 반복하는 것이에요. 세상에서 제일 쉬운 반주 패턴:

🥁 왼손: 코드의 뿌리음을 낮게 “쿵” (1박)
🎹 오른손: 코드 세 음을 “차-차-차” (2, 3, 4박)

🤔 "'박'이 정확히 뭐예요?"
박은 음악의 심장 박동이에요. 노래를 들으며 저절로 발을 까딱이게 되는 그 일정한 간격 하나하나가 한 박이에요. "하나, 둘, 셋, 넷" 하고 시계 초침처럼 똑같은 간격으로 세면 그게 박 네 개예요. 대부분의 대중가요는 이 넷을 한 묶음으로 계속 반복하는데, 이 네 박 묶음 하나를 마디라고 불러요. 마디는 1단계 악보 맛보기에서 본 "박자를 담는 방", 바로 그 방이에요. 쿵-차-차-차는 "한 마디 동안 코드 하나"를 치는 패턴인 셈이죠. 박과 마디는 12단계에서 악보 읽기와 함께 제대로 배워요. 지금은 입으로 세기만 하면 충분해요. 🔊 박 세기 연습: 하나(높게) 둘 셋 넷, 하나 둘 셋 넷
두 손 합치기 4계단 (급하면 체해요):
① 왼손만: 마디 첫 박에 뿌리음만 "쿵". 나머지 세 박은 입으로 "둘, 셋, 넷" 세며 쉬어요.
② 오른손만: 첫 박은 쉬고 "둘, 셋, 넷"에 코드를 가볍게 "차, 차, 차".
③ 두 손 합치되 아주 느리게: 시계 초침 한 칸에 한 박. 틀려도 멈추지 말고 다음 마디 첫 박에 다시 합류하세요.
④ 코드가 바뀌는 순간 연습: 넷째 박 "차"를 치자마자 눈과 손이 다음 코드로 출발해야 다음 첫 박 "쿵"에 늦지 않아요. 넷째 박은 사실상 이사 준비 시간이에요. 🔊 ① 왼손만 들어 보기: 두왑 진행의 뿌리 (도, 라, 파, 솔)
🔊 두왑 진행으로 쿵-차-차-차 듣기

이것만 해도 어엿한 반주예요. 노래방에서 피아노 반주해 주는 사람들의 시작이 다 이거였어요.

학원 연계 팁: 수업에서는 같은 1-4-5 진행을 C장조뿐 아니라 F장조, B♭장조 등 여러 조에서 연습해요. 등번호는 그대로 두고 집만 옮기는 훈련이죠. 이 앱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어요. 잼 모드에서 조(Key)를 F나 B♭으로 바꾸면 반주와 초록 건반이 통째로 이사해요.

9.7.4 쪼개서 정복: 긴 진행 연습법과 오늘 10분 메뉴

연습 요령, 쪼개서 정복: 캐논 진행의 여덟 코드를 한 번에 외우려 하지 마세요. ① 앞 넷(C G Am Em)만 다섯 번, ② 뒤 넷(F C F G)만 다섯 번, ③ 이어서 한 바퀴. 뒤 넷은 4-1-4-5, 즉 8단계의 "외출, 집, 외출, 긴장" 왕복이라 사실 아주 쉬워요. 손이 익으면 왼손만 계단 베이스로 바꿔 보세요. 같은 오른손인데 갑자기 결혼식장이 돼요.
오늘 10분 연습 메뉴:
① 2분, 숫자 외치기: 위의 3초 공식 표를 보며 "1은 C, 5는 G, 6은 Am, 4는 F" 하고 소리 내어 읽기. G장조로도 한 번.
② 3분, 오른손 게으른 자리: 도미솔, 시레솔, 도미라, 도파라를 느리게 반복. 손가락이 건반에서 떨어지지 않게.
③ 3분, 쿵-차-차-차: 위의 두 손 합치기 4계단 중 오늘 되는 계단까지만.
④ 2분, 잼에서 확인: 12단계 잼의 "화성학 초보"에서 1-5-6-4를 고르고, 코드가 바뀌는 순간에 왼손 뿌리만 짚어 보기.
매일 10분이 일주일에 한 번 70분보다 훨씬 빨리 손에 붙어요. 근육은 자주 만날수록 친해지거든요.

9.7.5 나만의 진행 만들기: 코드 맵에서 한 마디씩 쌓기

이제 진행을 듣고 이름을 아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지어 볼 차례예요. 블록 장난감을 하나씩 끼우듯 코드를 한 마디씩 쌓으면 돼요. 코드 맵의 🛠 나만의 진행 만들기에서 동그라미를 차례로 누르면 진행이 쌓이고, 하나 쌓을 때마다 코치가 세 가지를 읽어 줘요.

① 방금 간 길이 맵에 있는 화살표인지(귀에 익은 자연스러운 길), ② 집, 외출, 긴장으로 이어지는 역할 이야기, ③ 집에서 끝나 마침표가 찍혔는지. 8단계에서 배운 기능과 마침(종지)을 내 손으로 확인하는 거예요. 마음에 드는 진행은 이름을 붙여 저장하고, 조를 바꿔 다른 조에서도 들어 보세요.

🐣 첫 숙제 세 가지:
① 1-5-6-4를 직접 쌓아 들어 보고, 끝에 1을 하나 더 붙여 마침표를 찍어 보기.
② 연주실에서 캐논 진행을 고른 뒤 "📂 연주실 샘플 불러와 고치기"로 가져와 코드 하나만 바꿔 보기. 코치가 그 길을 어떻게 읽는지 확인하기.
③ 저장한 진행을 조를 바꿔 다시 듣기. 이름은 바뀌어도 로마숫자는 그대로인 것을 확인하기(4단계의 이사, 7단계의 등번호).

9.8 🔍 더 깊이

9.8.1 왕도진행: 팝의 왕도와 이름이 닮은 4-5-3-6

진행에는 별명이 많아서, 이름만 듣고 다른 진행을 떠올리는 일이 생겨요. 쌍둥이처럼 이름이 닮은 두 진행을 나란히 놓고 볼게요. 하나는 이 단계의 주인공 1-5-6-4이고, 다른 하나는 외출(4)에서 출발하는 4-5-3-6이에요.

🤔 "'팝의 왕도'랑 '왕도진행'은 같은 거야?"
이름이 비슷해서 다들 한 번씩 헷갈려요. 이 앱에서 팝의 왕도는 1-5-6-4(C G Am F)를 부르는 별명이고, 일본 대중음악에서 말하는 왕도진행은 4-5-3-6(F G Em Am)이라는 다른 진행이에요. 아래 "더 들어보기"에 둘 다 있으니 연달아 들어 보세요. 4-5-3-6은 외출에서 시작해 긴장을 거쳐 집 대리(3번, 6번)로 가라앉는, 그래서 끝까지 진짜 집에 착지하지 않는 애틋한 진행이에요. 이름이 헷갈리면 숫자로 부르세요.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해요.

역할 줄로 읽으면 차이가 또렷해요. 4-5-3-6의 셋째 코드는 1-5-6-4의 셋째 코드처럼 긴장(5) 다음에 진짜 집 대신 집 대리가 나오는 자리예요. 거짓종지와 닮은 "살짝 속이는" 맛이 들어 있는 셈이죠. 다만 1-5-6-4는 한 바퀴 안에 진짜 집(1)이 한 번은 나오고, 4-5-3-6은 끝까지 집 문 앞에서 서성여요. 그래서 다음 바퀴가 계속 궁금해지는 진행이 돼요.

🔊 왕도진행 4-5-3-6: F → G → Em → Am 🔊 비교: 팝의 왕도 1-5-6-4

9.8.2 12마디 블루스: 기둥 셋으로 짓는 열두 마디

12단계 잼의 "보통" 난이도에는 12마디 블루스가 있어요. 재료는 놀랍게도 기둥 셋(1, 4, 5)뿐이에요. 코드 맵의 기둥 I, IV, V는 7단계에서 동요 반주를 맡던 밝은 삼총사와 같은 코드예요. 순서는 1-1-1-1, 4-4-1-1, 5-4-1-5. 네 마디씩 세 줄로 읽으면 "집에서 놀다, 외출했다 돌아오고, 긴장했다가 귀가". 미국 남부에서 태어나 록과 재즈의 조상이 된 형식이에요.

줄마디 1마디 2마디 3마디 4이야기
첫째 줄CCCC집에서 놀다
둘째 줄FFCC외출했다 돌아오고
셋째 줄GFCG긴장했다가 귀가, 마지막 G는 다음 바퀴로 등 떠밀기

셋째 줄 끝의 G는 1-6-4-5가 긴장에서 한 바퀴를 끝내던 것과 같은 요령이에요. 긴장으로 끝나니 귀가 저절로 첫 마디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져서, 열두 마디가 끝없이 이어져요.

🔊 12마디 블루스 뼈대 (C장조, 3화음) 🔊 12마디 블루스를 쿵-차-차-차로

✅ 스스로 점검

🧩 머리 퀴즈 다섯 문제. 머릿속으로 먼저 답해 보세요.
① C장조의 6-4-1-5를 코드 이름으로 쓰면?
② G장조의 1-5-6-4는?
③ 2-5-1의 2번 코드는 어느 기둥의 대리 선수일까?
④ 캐논 진행의 베이스를 한 계단씩 내려오게 만드는 도구는?
⑤ 1-5-6-4에서 G 다음에 C 대신 Am이 오는 "살짝 속이는" 마침의 이름은?
정답: ① Am → F → C → G. ② G → D → Em → C. ③ 4번(외출, F)의 대리. 레파라와 파라도는 두 음을 공유해요. ④ 슬래시 코드(G/B, Em/G, C/E). ⑤ 거짓종지(속임수 마침, 교과서 이름 거짓마침).

진행을 "알아보는" 귀는 몇 가지 단서만 있으면 돼요. 처음 듣는 노래에서 아래 순서로 귀를 기울여 보세요.

단서들리는 느낌유력한 진행
밝게 시작, 둘째가 씩씩집 → 긴장1-5-6-4 (팝의 왕도)
밝게 시작, 둘째가 바로 촉촉집 → 집 대리1-6-4-5 (두왑)
촉촉하게 시작대리에서 출발6-4-1-5 (감성 진행)
짧은 세 코드로 착 감김외출 → 긴장 → 집2-5-1
베이스가 한 계단씩 내려감내리막길캐논 진행
👂 귀 퀴즈 다섯 문제. 버튼 이름에는 정답이 없어요. 위 단서 표처럼 첫 코드, 둘째 코드, 베이스의 움직임을 차례로 들어 보고 어느 진행인지 맞혀 보세요.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정답: 1번 1-6-4-5 두왑(C 다음 바로 촉촉한 Am) 2번 2-5-1(짧은 세 코드로 착 감김) 3번 1-5-6-4 팝의 왕도(C 다음 씩씩한 G) 4번 캐논 진행(베이스가 도, 시, 라, 솔로 한 계단씩 내려감) 5번 6-4-1-5(촉촉한 Am에서 출발).

📖 용어 정리

코드 진행이란? 코드를 시간 순서대로 늘어놓은 것, 곡의 화음 설계도예요. 영어로 chord progression(코드 프로그레션)인데 progress는 "앞으로 나아가다"라는 뜻이에요. 멜로디가 곡의 얼굴이라면 진행은 뼈대예요. 얼굴이 달라도 뼈대가 같은 곡이 수천 곡이라는 게 오늘의 핵심이었죠.

1-5-6-4 같은 숫자는 뭔가? 7단계에서 배운 로마숫자 등번호(I-V-vi-IV)를 편하게 아라비아 숫자로 읽은 거예요. 연주자들끼리는 "원 파이브 식스 포"처럼 부르기도 해요. 조가 무엇이든 통하는 만능 암호예요.

🔁 다시 만난 개념: 이 등번호 체계는 7단계(다이어토닉 코드)에서 처음 배웠어요. 기억이 흐릿하면 한 번 다녀오세요. 진행 읽기가 훨씬 편해져요. ↩ 7단계 "로마숫자 = 등번호" 복습

캐논 진행의 '캐논'은? 300년 전 작곡가 파헬벨이 쓴 곡 제목에서 왔어요. 캐논(canon)은 한 멜로디를 시간차를 두고 겹쳐 연주하는 돌림노래 형식을 말해요. 결혼식 음악부터 광고까지 이 곡의 코드 진행이 하도 많이 재사용되어, 아예 "캐논 진행"이라는 보통명사가 됐어요.

용어뜻
팝의 왕도1-5-6-4(C장조의 C, G, Am, F)를 부르는 이 앱의 별명
두왑 진행 (50년대 진행)1-6-4-5(C, Am, F, G). 1950년대 보컬 그룹 노래 스타일 두왑(doo-wop)에서 온 이름
2-5-1 (투 파이브 원)외출, 긴장, 집을 코드 셋으로 압축한 진행(Dm, G, C). 재즈의 인사말
왕도진행일본 대중음악에서 부르는 4-5-3-6(F, G, Em, Am). 팝의 왕도와 다른 진행
거짓종지 (위종지, 거짓마침)긴장(V) 다음에 집(I)이 올 것처럼 해 놓고 대리 코드(vi)로 살짝 비켜 가는 마침. 영어로 deceptive cadence(속이는 마침), 한자로는 위종지(僞終止)라고도 해요
변격종지 (아멘 종지)IV에서 I로 가는 포근한 마침
첫째 자리바꿈, 둘째 자리바꿈6단계의 1전위(3음이 맨 아래), 2전위(5음이 맨 아래)
계단 베이스슬래시 코드로 베이스를 한 계단씩 이어지게 만든 것(캐논의 도, 시, 라, 솔, 파, 미)
성부 진행 (보이스 리딩)겹치는 음은 붙들고 가까운 음으로만 옮겨 가며 코드를 잇는 움직임
보이싱코드 음을 어떤 높이와 순서로 놓을지 고르는 것(음 배치)
박음악의 심장 박동. 일정한 간격으로 세는 "하나, 둘, 셋, 넷"의 하나
마디박을 일정한 양씩 담는 방 하나. 대중가요는 보통 네 박이 한 마디
12마디 블루스기둥 셋(1, 4, 5)으로 1-1-1-1, 4-4-1-1, 5-4-1-5를 도는 열두 마디 형식

🎧 더 들어보기

본문을 다 읽었다면, 아래 소리들로 오늘 배운 개념을 귀에 새겨 보세요. 순서대로 들어도, 궁금한 것만 골라 들어도 좋아요.

🔊 팝의 왕도를 G장조로 🔊 두왑 진행 쿵차차차 반주 🔊 캐논 진행 8코드 전체 🔊 감성 국룰: 6-4-1-5 🔊 제이팝 단골: 4-5-3-6 (왕도진행) 🔊 순서 실험 A: 1-5-6-4 (씩씩함) 🔊 순서 실험 B: 6-4-1-5 (같은 코드인데 애틋함) 🔊 거짓종지 한 번 더: G 다음 Am
📌 오늘의 요약: 히트곡은 몇 가지 진행(도우)을 돌려쓴다: 1564(팝의 왕도), 1645(두왑), 251(재즈 인사), 캐논. 1564의 애틋함은 거짓종지, 캐논의 아름다움은 계단 베이스에서 나온다. 숫자 진행은 조가 바뀌어도 그대로 통한다. 반주 = 진행 + 리듬(쿵차차차). 코드 바꿀 땐 겹치는 음은 안 움직이는 게 프로(성부 진행).

건반 실습 과제

앱에서 화면 아래 건반이나 컴퓨터 키보드, USB로 연결한 디지털 피아노로 직접 눌러 통과해요.

  1. 팝의 왕도 1-5-6-4: C → G → Am → F 를 차례로 치세요.
  2. 두왑 1-6-4-5: C → Am → F → G 를 치세요.
  3. 재즈의 인사 2-5-1: Dm → G → C 를 치세요.

셀프 체크: 이 단계 핵심 문제 36개

문제를 눌러 정답과 해설을 확인하세요. 앱의 🔁 복습퀴즈에서는 그림 해설과 함께, 잊기 직전에 다시 물어봐 주는 간격 반복으로 풀 수 있어요.

1-5-6-4 진행을 C키 코드로 쓰면?

정답: C G Am F

1-5-6-4는 C장조 음계의 1번 도, 5번 솔, 6번 라, 4번 파 계단을 뿌리로 쌓은 코드를 차례로 친다는 뜻이라 C G Am F예요. 이 앱에서 '팝의 왕도'라고 부르는 진행이에요.

레슨의 3초 공식 그대로예요. ① 숫자만큼 계단을 올라 뿌리를 찾고(1 도, 5 솔, 6 라, 4 파) ② 뿌리에서 하나 건너 하나씩 세 음을 주워요(도미솔, 솔시레, 라도미, 파라도). ③ 1, 4, 5번은 밝은 코드라 이름 그대로, 6번은 촉촉한 코드라 m을 붙여요. 그래서 C, G, Am, F예요.

1-6-4-5(두왑) 진행을 C키 코드로 쓰면?

정답: C Am F G

1번 도는 C, 6번 라는 Am(에이 마이너), 4번 파는 F, 5번 솔은 G라서 C Am F G예요. 1950년대 두왑(doo-wop) 노래에 하도 많이 나와서 두왑 진행이라고 불러요.

C장조 계단에서 1 도, 6 라, 4 파, 5 솔을 뿌리로 세 음씩 주우면 도미솔(C), 라도미(Am), 파라도(F), 솔시레(G)가 나와요. 6번만 촉촉한 단3화음이라 m이 붙어요. 집에서 출발해 바로 집 대리로 가라앉았다가, 외출을 거쳐 긴장에서 한 바퀴가 끝나요.

2-5-1 진행을 C키 코드로 쓰면?

정답: Dm G C

2번 계단 레에서 C장조 음만으로 쌓으면 레 파 라, 단3화음이라 Dm(디 마이너)이에요. 5번 솔은 G, 1번 도는 C라서 Dm G C, '투-파이브-원'이에요.

C장조 음계는 흰건반 일곱 개라 어느 계단에서 쌓아도 흰건반만 나와요. 레에서 하나 건너 하나씩 주우면 레, 파, 라. 레에서 파까지 반음 3개(단3도)라 촉촉한 Dm이에요. 솔은 솔시레 G, 도는 도미솔 C. 그래서 Dm, G, C예요.

6-4-1-5 진행을 C키 코드로 쓰면?

정답: Am F C G

6번 라는 Am(에이 마이너), 4번 파는 F, 1번 도는 C, 5번 솔은 G라서 Am F C G예요. 1-5-6-4(C G Am F)와 같은 네 코드를 Am 칸에서부터 읽은 진행이라 첫인상이 애틋해요.

3초 공식으로 6 라, 4 파, 1 도, 5 솔을 뿌리로 쌓으면 라도미(Am), 파라도(F), 도미솔(C), 솔시레(G)예요. 순서대로 적으면 Am, F, C, G. 레슨에서 '감성 진행'이라 부르는 바로 그 진행이에요.

캐논 진행(C G Am Em F C F G)을 숫자로 쓰면?

정답: 1-5-6-3-4-1-4-5

캐논 진행은 1-5-6-3-4-1-4-5예요. 앞 넷(C G Am Em)은 1-5-6-4와 셋째까지 같다가 넷째에 3번 Em으로 한 번 더 가라앉고, 뒤 넷(F C F G)은 외출, 집, 외출, 긴장을 오가요.

뿌리를 C장조 계단 번호로 바꾸면 C 도 1, G 솔 5, Am 라 6, Em 미 3, F 파 4, C 도 1, F 파 4, G 솔 5예요. 그대로 이으면 1-5-6-3-4-1-4-5. 마지막이 긴장 G라 다시 처음 C로 돌아가고 싶어져요.

G장조에서 1-5-6-4는?

정답: G D Em C

G장조 음계 솔 라 시 도 레 미 파♯(파 샵)에서 1번 솔은 G, 5번 레는 D(레 파♯ 라), 6번 미는 Em(미 솔 시), 4번 도는 C예요. 그래서 G D Em C. C장조에서 1번이던 C 코드가 G장조에서는 4번이 된 거예요.

4단계에서 G장조는 ♯이 하나, 파♯이었죠. 이 음계로 3초 공식을 돌리면 1 솔(솔시레 G), 5 레(레 파♯ 라 D), 6 미(미솔시 Em), 4 도(도미솔 C)가 나와요. 5번 D에만 검은건반 파♯이 새로 들어가요.

F장조에서 1-5-6-4는?

정답: F C Dm B♭

F장조 음계 파 솔 라 시♭(시 플랫) 도 레 미에서 1번 파는 F, 5번 도는 C, 6번 레는 Dm(레 파 라), 4번 시♭은 B♭(비 플랫, 시♭ 레 파)이에요. 그래서 F C Dm B♭. 새로 등장하는 검은건반은 B♭ 코드의 시♭ 하나예요.

F장조는 ♭이 하나, 시♭이에요. 이 음계로 3초 공식을 돌리면 1 파(파라도 F), 5 도(도미솔 C), 6 레(레파라 Dm), 4 시♭(시♭ 레 파 B♭)이에요. 4번 뿌리가 시♭이니 코드 이름도 B♭이 돼요.

G장조에서 2-5-1은?

정답: Am D G

G장조 2번 계단 라에서 쌓으면 라 도 미, Am이에요. 5번 레에서 쌓으면 레 파♯(파 샵) 라라서 D, 1번은 G. 그래서 Am D G, G장조의 '투-파이브-원'이에요.

G장조 음계로 3초 공식을 돌리면 2 라(라도미 Am), 5 레(레 파♯ 라 D), 1 솔(솔시레 G)이에요. Am은 외출, D는 긴장, G는 집. 뿌리도 라, 레, 솔로 5도씩 내려와 C장조 2-5-1과 똑같은 모양이에요.

F장조에서 2-5-1은?

정답: Gm C F

F장조 2번 계단 솔에서 쌓으면 솔 시♭(시 플랫) 레, 단3화음이라 Gm(지 마이너)이에요. 5번 도에서 쌓으면 도 미 솔이라 C, 1번은 F. 그래서 Gm C F예요.

F 장음계에 시♭이 있으니 2번 코드에도 시♭이 들어가요. 솔에서 시♭까지 반음 3개(단3도), 시♭에서 레까지 반음 4개(장3도)라 촉촉한 Gm이에요. 그다음 C(도미솔)가 긴장, F(파라도)가 집이에요.

1-5-6-4가 한 바퀴를 돌고 F에서 C로 돌아가는 길(4 → 1)은 어떤 마침?

정답: 변격종지 (아멘, 포근한 끝)

IV에서 I로 가는 마침은 변격종지(변격마침), 별명 '아멘 종지'예요. 1-5-6-4는 긴장(5)이 아니라 외출(4)에서 한 바퀴를 끝내기 때문에, 처음 C로 돌아갈 때 언덕에서 슬슬 내려오듯 포근하게 이어져요.

8단계 종지 표에서 IV → I은 변격종지였어요. 레슨의 혼동 방지 문답에서도 4(외출)에서 1(집)로 가는 길은 '언덕에서 슬슬 내려오는 길'이라 절벽(5)에서 떨어지는 길보다 덜 짜릿한 대신 포근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1-5-6-4는 따뜻한 반복이 어울리는 노래에 많이 쓰여요.

일본 대중음악의 '왕도진행' 4-5-3-6을 C키로 쓰면?

정답: F G Em Am

4번 파는 F, 5번 솔은 G, 3번 미는 Em, 6번 라는 Am이라서 F G Em Am이에요. 외출에서 출발해 긴장을 거쳐 집 대리(3번, 6번)로 가라앉아, 끝까지 진짜 집 C에 착지하지 않는 애틋한 진행이에요.

3초 공식으로 4 파(파라도 F), 5 솔(솔시레 G), 3 미(미솔시 Em), 6 라(라도미 Am)를 쌓으면 F, G, Em, Am이에요. 레슨 더 깊이의 왕도진행 이야기에서 '이름이 헷갈리면 숫자로 부르세요,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해요'라고 했던 바로 그 진행이에요.

2-5-1(Dm G C)을 역할로 읽으면?

정답: 외출 → 긴장 → 집

Dm은 F의 대리라 외출(S), G는 긴장(D), C는 집(T)이에요. 2-5-1은 8단계의 여행 '외출, 긴장, 집'을 코드 세 개로 압축한 '가장 짧은 완결 이야기'예요.

Dm(레 파 라)과 F(파 라 도)는 파, 라 두 음을 공유해서 Dm이 F 대신 외출을 맡아요. 8단계 탐지기로 봐도 Dm은 시 없이 파만 품었으니 외출 팀이에요. G는 이끔음 시를 품은 긴장, C는 집이에요. 그래서 '나갔다, 조마조마했다, 돌아왔다'만 남긴 초압축 이야기가 돼요.

1-5-6-4의 G → Am처럼, 긴장(V) 다음 집(I) 대신 vi로 비켜 가는 마침은?

정답: 거짓종지 (속임수 마침)

긴장 V 다음에 집 I 대신 집과 닮은 대리 vi로 비켜 가는 마침이 거짓종지(속임수 마침, 교과서 이름 거짓마침, 위종지)예요. C장조로는 G → Am. 1-5-6-4의 애틋함이 바로 이 '살짝 속는' 순간에서 나와요.

8단계 종지 표에서 V → vi는 거짓종지, 교과서 이름으로 거짓마침(허위마침)이었어요. Am(라 도 미)은 C(도 미 솔)와 도, 미 두 음을 나눠 가진 집 대리라서 '틀렸다'가 아니라 '살짝 비틀었다'로 들려요. 영어로는 deceptive(속이는) cadence예요.

2-5-1의 2번 코드 Dm은 어느 기둥의 대리 선수일까?

정답: 4번 F (외출)

Dm(레 파 라)과 F(파 라 도)는 파와 라 두 음이 겹쳐요. 그래서 Dm은 4번 F의 대리 선수, 외출 역할이에요. 덕분에 2-5-1은 '외출, 긴장, 집' 순서의 완결 이야기가 돼요.

8단계 대리코드 원리는 '구성음이 두 개 겹치는 코드는 비슷한 냄새가 나서 서로 대신 뛸 수 있다'예요. Dm과 F는 파, 라를 공유하고, 뿌리도 레와 파로 3도 떨어진 이웃이에요. 레슨 스스로 점검 머리 퀴즈 ③의 정답도 '4번(외출, F)의 대리'였어요.

2-5-1에서 뿌리음(레 → 솔 → 도)은 어떻게 움직일까?

정답: 5도씩 내려간다

레에서 아래로 레(1), 도(2), 시(3), 라(4), 솔(5), 다섯째가 솔이라 5도 아래예요. 솔에서 도도 똑같이 5도 아래. 뿌리가 5도씩 내려오는 연결은 가장 힘차서 귀가 집 도착을 미리 알아채요.

음정의 도수는 출발 음을 1로 세는 '글자 자'로 재요. 레 도 시 라 솔, 솔 파 미 레 도, 둘 다 다섯 글자라 5도예요. 반음으로는 7개, 완전5도예요. 레슨에서도 이 길을 8단계의 5도 사다리처럼 한 번에 5도씩 내려와 집에 닿는 길이라고 했어요.

캐논 진행이 '가장 아름다운 내리막길'로 들리는 비결은?

정답: 베이스가 한 계단씩 내려와서

왼손을 뿌리 대신 슬래시 코드(C → G/B → Am → Em/G → F → C/E)로 치면 베이스가 도, 시, 라, 솔, 파, 미 하고 한 계단씩 차분히 내려와요. 이 계단 베이스가 내리막길의 정체예요.

레슨 해부표의 맨 아래 줄 '계단 베이스'가 비밀이에요. G/B는 G를 치되 베이스를 시로, Em/G는 Em을 치되 베이스를 솔로, C/E는 C를 치되 베이스를 미로 두라는 뜻이에요. 빗금 뒤를 이어 읽으면 도 시 라 솔 파 미, 음계를 한 음씩 내려오는 계단이 보여요.

캐논 진행의 G/B에서 맨 아래(베이스) 음은?

정답: 시

G/B는 '지 오버 비'라고 읽어요. 빗금 앞 G는 칠 코드(솔 시 레), 빗금 뒤 B는 맨 아래 베이스 음이라 시를 깔라는 뜻이에요. 시는 G의 3음이라 G/B는 G의 첫째 자리바꿈이에요.

영어 음이름 B는 계이름 시예요(1단계: C 도, D 레, E 미, F 파, G 솔, A 라, B 시). 그래서 G/B는 솔 시 레 아래에 시를 두는 소리예요. 캐논 진행에서 베이스 도와 라 사이를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해요.

쿵-차-차-차 반주에서 왼손 '쿵'은?

정답: 마디 첫 박에 뿌리음

'쿵'은 왼손이 마디 첫 박에 낮게 치는 뿌리음(근음, 코드 이름이 된 음)이에요. C 코드라면 낮은 도. 둘째, 셋째, 넷째 박의 '차'는 오른손이 코드 세 음을 가볍게 쳐요.

레슨의 가장 쉬운 반주 패턴은 '왼손: 뿌리음을 낮게 쿵(1박), 오른손: 코드 세 음을 차-차-차(2, 3, 4박)'예요. 첫 박에 베이스를 딱 박아 줘야 코드 이름이 또렷하게 들려요. 한 마디에 코드 하나를 치는 패턴이에요.

오른손이 C(도미솔)를 잡은 뒤 G를 손이 가장 덜 움직이게 잡으면?

정답: 시레솔

C(도 미 솔)와 G(솔 시 레)는 솔을 함께 가져요. 솔은 그대로 두고 도는 바로 아래 시로 반음, 미는 레로 온음만 내리면 시레솔. 시가 맨 아래인 G의 첫째 자리바꿈이에요.

레슨의 '게으른 자리' 표에서 C 다음 G는 시레솔(첫째 자리바꿈)이고, 움직인 음은 '도 → 시, 미 → 레, 솔은 그대로'였어요. 세 손가락이 합쳐서 반음 세 칸만 움직이니 손도 소리도 매끈해요. 손가락은 위쪽이 넓게 벌어진 첫째 자리바꿈이라 1, 2, 5번이에요.

오른손이 도미라를 잡고 왼손이 낮은 라를 치면 무슨 코드로 들릴까?

정답: Am

도 미 라를 라부터 세우면 라 도 미, 바로 Am이에요. 오른손 도미라는 Am의 첫째 자리바꿈일 뿐이고, 왼손이 뿌리 라를 깔아 주니 귀에는 정확히 Am으로 들려요.

6단계 요령대로 세 음을 3도씩 다시 쌓일 때까지 돌리면 라 도 미가 돼요. 라가 근음이니 Am. 레슨에서도 '오른손이 도미라를 잡고 있어도 왼손이 라를 깔면 귀에는 정확히 Am으로 들린다, 왼손은 코드 이름을 알려 주는 아나운서'라고 했어요.

1-5-6-4와 1-6-4-5를 귀로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첫 단서는?

정답: 둘째 코드가 밝은지 촉촉한지

두 진행 모두 집 C로 시작하고 C, G, Am, F 네 코드를 써요. 처음 갈리는 곳은 둘째 코드라, 밝고 씩씩한 G면 1-5-6-4(팝의 왕도), 촉촉한 Am이면 1-6-4-5(두왑)예요.

레슨의 혼동 방지 문답 답이 '두 번째 코드만 들으세요'였어요. 집 다음에 씩씩하게 밝아지면 집 → 긴장, 바로 촉촉하게 가라앉으면 집 → 집 대리예요. 두 번째 힌트는 마지막 코드: 1-6-4-5는 긴장 G에서, 1-5-6-4는 외출 F에서 한 바퀴가 끝나요.

[귀 훈련] 이 진행은?

정답: 1-5-6-4 (팝의 왕도)

들린 진행은 C G Am F예요. 밝은 집 C 다음 둘째에 씩씩한 G(긴장)가 와서 1-5-6-4, 팝의 왕도예요. G 다음 Am으로 비켜 가는 애틋함(거짓종지)도 함께 들려요.

첫 코드가 밝고 편안하니 집에서 출발했어요. 둘째 코드가 밝고 씩씩해지니 집 → 긴장. 레슨 귀 단서표의 첫 줄 '밝게 시작, 둘째가 씩씩'에 딱 맞아요. 마지막이 외출 F라 포근하게 처음으로 돌아가는 맛도 단서예요.

[귀 훈련] 이 진행은?

정답: 1-6-4-5 (두왑)

들린 진행은 C Am F G예요. 밝은 집 C 다음 바로 촉촉한 Am이 오고, F를 거쳐 긴장 G로 끝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어져요. 1-6-4-5, 두왑 진행이에요.

레슨 귀 단서표의 둘째 줄 '밝게 시작, 둘째가 바로 촉촉'이면 집 → 집 대리, 1-6-4-5가 유력해요. 마지막 코드도 확인하면 G에서 '어서 다음 바퀴로!' 하고 등을 떠미는 반종지 느낌이 나요. 두 단서가 모두 두왑을 가리켜요.

[귀 훈련] 이 짧은 진행은?

정답: 2-5-1

들린 진행은 Dm G C, 코드 세 개예요. 촉촉한 Dm(외출)으로 출발해 긴장 G를 거쳐 집 C에 착 감겨요. 2-5-1, 재즈의 인사말이에요.

레슨 귀 단서표의 '짧은 세 코드로 착 감김, 외출 → 긴장 → 집'이 바로 2-5-1이에요. 첫 코드가 촉촉하다는 점이 결정적이에요. 뿌리음이 레, 솔, 도로 5도씩 내려와서 도착이 시원하게 예고돼요.

[귀 훈련] 이 진행은 어떻게 시작할까?

정답: 촉촉한 코드(6번)에서 시작

들린 진행은 Am F C G, 6-4-1-5예요. 첫 코드가 촉촉한 Am, 즉 6번에서 시작해요. 1-5-6-4와 같은 네 코드지만 출발점이 달라서 첫인상이 밝음 대신 애틋함이 돼요.

첫 코드가 쓸쓸하고 촉촉하게 들렸다면 단3화음(마이너)이에요. C장조 가족 중 진행의 출발점으로 자주 쓰이는 마이너는 6번 Am이에요. 레슨 귀 단서표의 '촉촉하게 시작하면 대리에서 출발, 6-4-1-5'에 해당해요.

12마디 블루스에 쓰이는 코드 숫자는?

정답: 1, 4, 5

12마디 블루스는 기둥 셋 1, 4, 5만 써요. C장조라면 C, F, G. 순서는 1-1-1-1, 4-4-1-1, 5-4-1-5로 네 마디씩 세 줄이에요.

레슨 더 깊이의 12마디 블루스 이야기에서 '재료는 놀랍게도 기둥 셋(1, 4, 5)뿐'이라고 했어요. 집(T) C, 외출(S) F, 긴장(D) G. 네 마디씩 세 줄로 읽으면 '집에서 놀다, 외출했다 돌아오고, 긴장했다가 귀가'예요.

숫자 진행 '1-5-6-4'에서 5가 뜻하는 것은?

정답: 그 조 음계 5번째 음을 뿌리로 쌓은 코드

진행의 숫자는 그 조의 음계에서 몇 번째 계단을 뿌리로 삼은 코드인가라는 뜻이에요. C장조에서 5는 도 레 미 파 솔, 다섯째 계단 솔에서 쌓은 G예요. 로마숫자 등번호 V를 보통 숫자로 읽은 것이에요.

3초 공식은 ① 숫자만큼 계단을 올라 뿌리를 찾고 ② 하나 건너 하나씩 세 음을 쌓고 ③ 이름표를 붙이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5'는 음계의 다섯째 음 위의 코드예요. 7단계에서 배운 'I-V-vi-IV'와 '1-5-6-4'는 완전히 같은 말이고, 조가 무엇이든 통하는 만능 암호예요.

D장조에서 1-5-6-4는?

정답: D A Bm G

D장조 음계 레 미 파♯ 솔 라 시 도♯에서 1번 레는 D(레 파♯ 라), 5번 라는 A(라 도♯ 미), 6번 시는 Bm(시 레 파♯), 4번 솔은 G(솔 시 레)예요. 그래서 D A Bm G.

D장조는 ♯이 두 개(파♯, 도♯)예요. 이 음계에서 하나 건너 하나씩 주우면 레 파♯ 라, 라 도♯ 미, 시 레 파♯, 솔 시 레가 나와요. 6번만 마이너라 Bm이에요. 레슨 표대로 새로 등장하는 검은건반은 D의 파♯, A의 도♯, Bm의 파♯이에요.

G장조에서 1-6-4-5(두왑)는?

정답: G Em C D

G장조에서 1번 솔은 G, 6번 미는 Em(미 솔 시), 4번 도는 C, 5번 레는 D(레 파♯ 라)라서 G Em C D예요. C장조 두왑 C Am F G를 G장조로 통째로 이사시킨 모양이에요.

3초 공식으로 6 미(미솔시 Em), 4 도(도미솔 C), 5 레(레 파♯ 라 D)를 쌓아요. 레슨에서도 '3초 공식으로 1, 6, 4, 5번 음을 찾으면 G장조는 G, Em, C, D'라고 했어요. 집 G, 집 대리 Em, 외출 C, 긴장 D의 역할 순서도 C장조 두왑과 똑같아요.

오른손이 도미라(Am)를 잡은 뒤 F를 가장 가깝게 잡으면?

정답: 도파라 (둘째 자리바꿈)

Am(라 도 미)과 F(파 라 도)는 라와 도를 함께 가져요. 도와 라는 그대로 두고 미만 반음 위 파로 올리면 도파라, F의 둘째 자리바꿈이에요. 손가락 하나만 움직여요.

레슨 게으른 자리 표에서 Am(도미라) 다음 F는 도파라(둘째 자리바꿈)이고, 움직인 음은 '도는 그대로, 미 → 파, 라는 그대로'였어요. 미와 파는 붙은 반음이라 손가락 하나가 바로 옆 건반으로 미끄러지면 끝이에요. 손가락은 아래쪽이 넓게 벌어진 둘째 자리바꿈이라 1, 3, 5번이 편해요.

게으른 2-5-1(레파라 → 레솔시 → 미솔도)에서 G의 시는 C로 갈 때 어디로 갈까?

정답: 반음 위 도로

G의 레솔시가 C의 미솔도로 바뀔 때 시는 반음 위 도로 올라가요. 8단계에서 배운 이끔음의 해결, '시 → 도 자석'이 손끝에서 그대로 느껴지는 순간이에요. 레는 미로 온음, 솔은 그대로 머물러요.

레슨에서 게으른 2-5-1은 Dm 레파라, G 레솔시(둘째 자리바꿈), C 미솔도(첫째 자리바꿈)였고, 'G의 시가 C의 도로 반음 올라가면서 시 → 도 자석이 느껴진다'고 했어요. 시는 집 도의 반음 아래에 있는 이끔음이라 가장 가까운 도로 끌려가요.

G장조 2-5-1(Am D G)에서 D가 G로 갈 때 집 솔로 끌려가는 이끔음은?

정답: 파♯

G장조 음계 솔 라 시 도 레 미 파♯의 7번째 음 파♯(파 샵)이 집 솔의 반음 아래에서 솔로 끌려가는 이끔음이에요. D(레 파♯ 라)는 이 파♯을 가운데 음(3음)으로 품고 있어서 G로 갈 때 자석처럼 철컥 붙어요.

8단계에서 '장조에서 이끔음은 언제나 음계의 7번째 음, G장조에서는 파♯'이라고 배웠어요. 4단계에서 G장조를 지을 때 집 바로 아래 칸으로 새로 생긴 ♯이 바로 이 파♯이었죠. C장조 2-5-1에서 G의 시가 하던 일을 G장조에서는 D의 파♯이 해요.

캐논 진행의 뒤 넷(F C F G)을 역할로 읽으면?

정답: 외출, 집, 외출, 긴장

F는 4번 외출(S), C는 1번 집(T), G는 5번 긴장(D)이에요. 그래서 뒤 넷 4-1-4-5는 '외출, 집, 외출, 긴장' 왕복이에요. 긴장 G에서 끝나니 다시 처음 C로 돌아가고 싶어져요.

레슨의 연습 요령 상자에서 '뒤 넷은 4-1-4-5, 즉 8단계의 외출, 집, 외출, 긴장 왕복이라 사실 아주 쉽다'고 했어요. F → C는 포근한 변격종지(아멘), F → G는 긴장 쌓기, 그리고 G에서 한 바퀴가 끝나 반종지처럼 다음 바퀴를 불러요.

캐논 진행 앞 넷(C G Am Em)의 넷째 Em은 어떤 역할일까?

정답: 집 대리 (C와 미, 솔 공유)

Em(미 솔 시)은 C(도 미 솔)와 미, 솔 두 음을 나눠 가진 집 대리예요. 레슨에서도 '3번 Em도 6번처럼 집의 대리 선수'라고 했어요. 캐논은 1-5-6-4의 넷째 자리 4 대신 3으로 한 번 더 차분히 가라앉아요.

대리코드 원리는 '구성음 두 개가 겹치면 서로 대신 뛸 수 있다'예요. Em과 C는 미, 솔을 공유하고 뿌리가 3도 떨어진 이웃(미는 도의 3도 위)이에요. 8단계 팀 배정표에서도 iii는 'T 집 (대리, 조금 애매)'였어요.

6-4-1-5(Am F C G)와 1-5-6-4(C G Am F)는 어떤 관계일까?

정답: 같은 코드 고리를 다른 칸부터 읽은 것

C G Am F C G Am F... 고리를 Am 칸에서부터 읽으면 Am F C G, 6-4-1-5예요. 같은 기차에 다른 칸으로 올라탄 셈이에요. 재료와 순환 순서는 같지만, 첫 코드가 첫인상을 정해서 느낌이 확 달라져요.

레슨의 혼동 방지 문답에서 '같은 네 코드를 고리처럼 이어 붙였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 고리를 Am에서부터 읽으면 6-4-1-5'라고 했어요. 코드 이름, 조, 순서의 고리가 모두 같고 출발점만 달라요. 밝은 C로 시작하면 씩씩한 노래, 촉촉한 Am으로 시작하면 애틋한 노래가 돼요.

오른손이 G를 시레솔로 잡았을 때, 왼손까지 시를 치면 무엇이 될까?

정답: G/B (슬래시 코드)

G를 치면서 맨 아래(베이스)에 시를 두면 G/B(지 오버 비)가 돼요. 레슨의 '자주 하는 실수'가 바로 이것이에요. 일부러 계단 베이스를 만들 때가 아니면 왼손은 코드 이름의 첫 글자, G라면 솔을 쳐야 해요.

슬래시 코드는 '빗금 앞 = 칠 코드, 빗금 뒤 = 맨 아래 음'이에요. 오른손 시레솔(G)에 왼손 시를 깔면 G를 치되 베이스가 시인 소리, 곧 G/B예요. 시는 G의 3음이라 첫째 자리바꿈 모양이고, 캐논 진행처럼 일부러 계단을 만들 때 쓰는 소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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