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학 내비게이션

초보 화성학 11단계마이너 키어두운 세계

이 단계의 목표

단조(마이너 키)의 원리를 이해하고, 마이너 진행을 연주할 수 있다.

🎹 소리 듣고 건반으로 실습하기 (무료 앱에서 11단계 열기) 🔊 이 레슨 귀로 듣기 (운전하면서, 요리하면서)

이 페이지는 레슨을 글로 읽는 버전이에요. 🔊 표시는 앱에서 버튼을 누르면 실제 소리가 나는 예시이고, 건반 실습과 채점, 복습퀴즈는 앱에서 할 수 있어요.

11.1 🌱 들어가며: 낮의 세계와 밤의 세계

지금까지 우리는 장조(메이저), 즉 햇빛 쨍쨍한 낮의 세계에서 살았어요. 그런데 슬픈 노래, 쓸쓸한 노래, 비 오는 날의 노래는 어떻게 만들까요? 단조(마이너 키), 즉 밤의 세계를 써요.

6단계에서 장3화음을 "밝은 맛", 단3화음을 "촉촉한 맛"이라고 불렀죠. 낮의 세계는 그 밝은 코드가 집이 되는 동네이고, 밤의 세계는 촉촉하고 어두운 코드가 집이 되는 동네예요.

반짝반짝 작은별을 밤의 세계로 데려가 볼까요? 같은 노래를 라에서 출발해 흰건반 그대로 따라 치기만 하면 돼요.

🔊 작은별 (낮 버전, 귀엽다) 🔊 작은별을 A단조로 (라에서 시작하는 밤 버전)

영화 예고편에서 밝은 동요가 무섭게 편곡되어 나오는 것, 바로 이 수법이에요.

이번 단계에서는 밤의 세계를 만드는 법, 짝 단조를 찾는 법, 밤의 코드 가족, 밤에 모자란 자석을 다는 법, 그리고 두 손으로 치는 밤의 진행까지 차례로 걸어가요.

11.2 단음계 만들기: 같은 흰건반, 다른 출발점

11.2.1 라부터 읽기: 시작점만 바꾸면 밤

놀라운 건 만드는 방법이에요. 새 재료가 필요 없어요. 같은 일곱 색 크레파스로 낮에는 햇살 풍경을, 밤에는 달빛 풍경을 그리는 것처럼, 장음계의 7개 음을 그대로 쓰되 시작점만 6번째 음(라)으로 바꾸면 끝이에요.

C 장음계 “도레미파솔라시”를 라부터 읽어 보세요: “라시도레미파솔”. 직접 들어 보세요:

🔊 도부터 (낮의 세계, 밝다) 🔊 라부터 (밤의 세계, 어둡다?!)

완전히 같은 흰건반 7개인데 어디서 시작하느냐만으로 낮과 밤이 바뀌어요. 왜냐하면 시작점이 바뀌면 반음(미와 파 사이, 시와 도 사이)의 위치가 바뀌고, 2단계에서 배웠듯 느낌은 거리 배열이 만드니까요. 라부터 시작한 이 음계를 A 자연 단음계(줄여서 A 단음계)라 하고, 재료가 같은 C장조와 A단조를 나란한조(서로의 짝 조)라고 불러요.

11.2.2 단음계의 레시피: 온반온 온반온온

🤔 이런 궁금증이 생겨요. 완전히 같은 흰건반인데, 출발점만 바꿨다고 왜 어두워질까요?

3단계의 레시피를 꺼내 봅시다. 도부터 걸으면 걸음 배열이 온온반 온온온반이었죠. 같은 흰건반을 라부터 걸으면 배열이 이렇게 바뀌어요.

걸음도부터 (장음계)라부터 (단음계)
첫째도→레 온라→시 온
둘째레→미 온시→도 반
셋째미→파 반도→레 온
넷째파→솔 온레→미 온
다섯째솔→라 온미→파 반
여섯째라→시 온파→솔 온
일곱째시→도 반솔→라 온

온반온 온반온온. 이것이 단음계의 레시피예요. 반음이 둘째와 다섯째 걸음으로 앞당겨졌어요.
그 결과 가장 중요한 셋째 계단이 달라져요. 도에서 미까지는 반음 4개(장3도, 웃는 3도)였는데, 라에서 도까지는 반음 3개(단3도, 우는 3도)예요. 5단계에서 배운 그 반음 하나가 음계 전체의 표정을 바꾼 거예요.

🔊 도에서 셋째 계단(장3도) 다음 라에서 셋째 계단(단3도)

11.2.3 자연 단음계와 나란한조: 두 이름표의 뜻

🔁 이름 풀이: 이렇게 장음계를 6번째 음부터 고치지 않고 그대로 읽은 단음계를 자연 단음계라고 불러요. 아무것도 고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라는 뜻이에요. 조금 뒤에 고친 버전들이 나오니 이름표를 미리 달아 두는 거예요. 그리고 나란한조의 "나란한"은 순우리말 "나란히"에서 왔어요. 같은 조표를 달고 나란히 서 있는 짝이라는 뜻이에요.

11.2.4 같은으뜸음조: 집은 그대로, 재료 몇 개만 어둡게

🤔 이런 궁금증이 생겨요. "라부터 시작해야 밤이 된다면, 도에서 시작하는 노래는 도에서 시작한 채로 밤이 될 수 없을까?"
아주 날카로운 질문이에요. 사실 낮을 밤으로 바꾸는 방법은 두 가지예요.
① 나란한조 방법 (재료는 그대로, 집을 옮기기): C장조의 흰건반 일곱 개를 그대로 쓰고 집만 라로 옮긴다. 결과는 A단조.
② 같은 으뜸음 방법 (집은 그대로, 재료 몇 개를 어둡게): 집은 도 그대로 두고 음계의 3번째, 6번째, 7번째 음을 반음씩 내린다(미♭, 라♭, 시♭). 결과는 C단조.

들어가며에서 들은 A단조 작은별은 ①번이었어요. ②번으로도 작은별을 밤으로 데려갈 수 있어요. 가운데 음 하나만 반음 내리면 돼요. 집 도는 그대로 두고 6번째 음 라를 라♭으로 내리는 거예요(건반에서는 솔♯ 자리).

🔊 작은별 (밤 버전, 어딘가 으스스…)

두 방법으로 만든 결과를 나란히 들어 보세요. 둘 다 어둡지만 출발하는 높이가 달라요.

🔊 C단조 음계: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집은 도 그대로) 🔊 A단조 음계: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재료는 흰건반 그대로)

C장조와 C단조처럼 으뜸음을 공유하는 장조와 단조를 같은으뜸음조라고 불러요. 오늘의 주인공은 ①번 나란한조지만, 노래 중간에 "같은 집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장면은 ②번이라는 것도 알아 두세요. 이 ②번 재료를 장조 곡에 잠시 빌려 오는 요령은 아래 🔍 더 깊이에서 만나요.

11.3 나란한조 짝 찾기: 장조에서 단3도 아래

11.3.1 단3도 아래 공식: 짝 단조의 으뜸음 찾기

C장조의 짝은 A단조였죠. 그럼 다른 장조의 짝은 누구일까요? 학원에서 배운 공식 하나면 금방 찾아요.

학원 연계 팁: 나란한 단조 찾는 공식. 장조의 으뜸음에서 단3도(반음 3개) 아래로 내려가면 나란한 단조의 으뜸음이에요. 도에서 도, 시, 라 하고 세 이름 내려가면 라. 그래서 C장조의 짝은 A단조예요. 같은 방법으로 F장조의 짝은 D단조, G장조의 짝은 E단조예요. 🔊 도에서 단3도 아래 = 라 (C장조의 짝 A단조) 🔊 파에서 단3도 아래 = 레 (F장조의 짝 D단조) 🔊 솔에서 단3도 아래 = 미 (G장조의 짝 E단조)

11.3.2 두 공식은 같은 말: 6번째 음과 단3도 아래

두 공식은 같은 말: "으뜸음에서 단3도 아래"와 "장음계의 6번째 음"은 어느 장조에서든 언제나 같은 음을 가리켜요. 왜 하필 단3도냐면, 장음계의 6번째 음(C장조라면 라)은 으뜸음에서 위로 반음 9개(장6도)인데, 같은 라를 한 옥타브 아래에서 찾으면 으뜸음에서 반음 3개 아래이기 때문이에요(9 + 3 = 12, 딱 한 옥타브). 도에서 위로 6번째 계단인 라를 옥타브 아래로 내려 보면, 도에서 단3도 아래 자리거든요. 검은건반이 있든 없든 상관없는 규칙이에요. 건반 앞이면 "단3도 내려가기", 머릿속이면 "6번째 음", 편한 쪽을 쓰세요.

11.3.3 5도권 시계에서 짝 찾기: 조표가 같은 장조와 단조

🔁 5도권 시계에서 나란한조 찾기: 나란한 장조와 단조는 조표가 같아요. 그래서 학원 벽의 5도권 그림에는 보통 장조 바로 안쪽에 짝 단조를 함께 적어 둬요(C 안쪽에 Am, G 안쪽에 Em).
조표장조나란한 단조
없음CAm
♯1GEm
♯2DBm
♯3AF♯m
♯4EC♯m
♭1FDm
♭2B♭Gm
♭3E♭Cm
단조 쪽도 시계 방향으로 갈수록 ♯이 하나씩 늘어요. Am에서 5도 위가 Em, 또 5도 위가 Bm. 장조와 똑같은 5도 산책을 안쪽에서 하는 거예요.
한 가지만 주의하세요. 이 앱의 코드 맵은 같은 글자를 같은 각도에 두는 방식이라, Am이 C 안쪽이 아니라 A 자리 안쪽에 있어요. 그래서 코드 맵에서는 장조에서 시계 방향으로 세 자리(C, G, D, A) 옮긴 자리의 안쪽이 짝 단조예요. 그림 그리는 약속이 다를 뿐 짝은 똑같아요. 🔊 E 자연 단음계 (♯1: 파♯, G장조의 짝) 🔊 D 자연 단음계 (♭1: 시♭, F장조의 짝)

11.3.4 가단조와 라단조: 한국식 조 이름의 함정

🤔 자주 하는 실수: "라단조"는 A단조가 아니에요!
악보 제목에서 "가단조", "라단조" 같은 한국식 이름을 만나면 함정이 하나 있어요. 4단계에서 배웠듯 한국식 음이름은 가나다 순서로 붙여요. 가=A, 나=B, 다=C, 라=D, 마=E, 바=F, 사=G. 그래서 가단조 = A단조, 마단조 = E단조, 라단조 = D단조예요. 도레미의 "라"(A)와 가나다의 "라"(D)는 이름만 같고 전혀 다른 음이라, "라단조니까 라에서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엉뚱한 곳에 도착해요. 아래 "더 들어보기"의 "가단조 계단"이 바로 라(A)에서 시작하는 A단조예요.

11.4 밤의 가족: 등번호를 다시 매긴 일곱 코드

11.4.1 등번호 다시 매기기: Am이 집주인이 된다

밤의 세계의 집(으뜸음)은 이제 라(A), 집 코드는 Am이에요. 7남매 가족도 그대로인데 등번호만 다시 매겨져요: Am이 i(집), Dm이 iv, Em이 v… 낮의 세계에서 슬픔 담당이던 여섯째(Am)가, 밤의 세계에서는 집주인이 되는 거예요.

🔁 같은 코드, 두 개의 등번호: Am이라는 같은 코드가 C장조 반에서는 vi번(슬픔 담당)이고, A단조 반에서는 i번(집주인)이에요. 코드는 그대로인데 어느 반 소속이냐에 따라 등번호와 역할이 달라지는 거죠. 전학 간 학생이 새 반에서 반장이 된 셈이에요. 등번호 체계가 가물가물하면 복습하고 오세요. ↩ 7단계 "로마숫자 = 등번호" 복습
🔊 Am(집) → Dm(외출) → Am(귀가), 밤의 산책

11.4.2 밤의 7남매 표: 대문자와 소문자 규칙

밤의 7남매를 전부 소개해요. C장조 가족과 완전히 같은 일곱 코드인데, 라(A)부터 다시 줄을 세웠을 뿐이에요.

A단조 등번호코드C장조에서는밤의 세계 주요 역할
iAmvi집 🏠
ii°Bdimvii°
IIICI
ivDmii외출 🚶
vEmiii긴장 ⚡ (약함)
VIFIV
VIIGV

대문자와 소문자 규칙도 7단계와 같아요. 밝은 코드(C, F, G)는 대문자, 촉촉한 코드(Am, Dm, Em)는 소문자. 그래서 낮의 세계에서 대문자였던 1, 4, 5번이 밤의 세계에서는 III, VI, VII번이 돼요. 가족은 같고 누가 집주인이냐만 바뀐 거예요.

🔊 밤의 가족사진: Am부터 차례로 다시 Am까지
Ami
A 마이너341♭35
1A라♭3C도5E미
숫자 공식0·3·7
A 마이너 코드: 라 도 미
Bdimii°
B 디미니시331♭3♭5
1B시♭3D레♭5F파
숫자 공식0·3·6
B 디미니시 코드: 시 레 파
CIII
C 메이저43135
1C도3E미5G솔
숫자 공식0·4·7
C 메이저 코드: 도 미 솔
Dmiv
D 마이너341♭35
1D레♭3F파5A라
숫자 공식0·3·7
D 마이너 코드: 레 파 라
Emv
E 마이너341♭35
1E미♭3G솔5B시
숫자 공식0·3·7
E 마이너 코드: 미 솔 시
FVI
F 메이저43135
1F파3A라5C도
숫자 공식0·4·7
F 메이저 코드: 파 라 도
GVII
G 메이저43135
1G솔3B시5D레
숫자 공식0·4·7
G 메이저 코드: 솔 시 레
1근음33음55음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의 칸(반음) 수예요

C장조 7남매와 같은 일곱 장을 라부터 다시 줄 세운 모습이에요.

11.4.3 장조와 단조 구별: 탐정의 세 가지 단서

🤔 "코드가 똑같으면 이 곡이 C장조인지 A단조인지 어떻게 알아?"
탐정처럼 단서 세 개를 모으면 돼요.
① 어디서 끝나나: 곡의 마지막 코드(그리고 마지막 멜로디 음)가 집이에요. C로 끝나면 C장조, Am으로 끝나면 A단조일 가능성이 커요.
② 어디로 자꾸 돌아오나: 쉬어 가는 자리마다 Am이 나오면 밤의 세계예요.
③ 솔♯이 보이나: 악보에 임시표 솔♯(또는 E, E7 코드)이 보이면 거의 확실히 A단조예요. 이 단서는 바로 다음 이야기에서 나와요.

11.5 밤의 자석: 화성 단음계로 이끔음 달기

11.5.1 약한 자석: v에서 i로 끌어당기는 힘이 모자라다

그런데 밤의 세계에는 약점이 하나 있어요. 긴장 담당 v(Em)가 집(Am)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약해요. 낮의 세계의 비밀병기였던 반음 자석(시→도)이 밤의 세계에는 없거든요. 솔→라는 온음이라 안 끌려요.

🔊 Am → Em → Am (긴장이 밍밍…)

11.5.2 솔♯ 달기: 화성 단음계의 탄생

그래서 작곡가들이 꾀를 냈어요: 솔을 솔♯으로 반음 올려서 자석을 직접 만들어 붙이기! 그러면 Em이 E(밝은 코드)로 변신하고, 솔♯→라 반음 자석이 철컥 작동해요:

🔊 솔♯→라 (밤의 세계에 자석 설치!) 🔊 Am → E → Am (오! 강력한 긴장→해결)

이렇게 7번째 음을 올린 음계를 화성 단음계라고 해요. 화음(하모니)을 위해 고쳤다고 해서 '화성' 단음계라고 불러요. 학원에서도 이 이름 그대로 써요. 뜻은 한 줄로 기억하세요. “밤의 세계에서 강한 긴장이 필요하면 솔♯을 빌려온다”.

11.5.3 솔♯과 라♭: 화성학식 맞춤법

🔁 같은 건반, 다른 이름 (또 너냐!): 그런데 솔♯은 라♭과 같은 검은건반이잖아요(1단계의 이명동음). 왜 여기서는 꼭 "솔♯"이라고 부를까요? 음계를 적을 때는 일곱 글자(도레미파솔라시)를 한 번씩만 쓰는 관습이 있기 때문이에요. A단조 음계에는 이미 "라"가 있어서, 라♭이라고 적으면 라가 두 번 나와 헷갈려요. 그래서 "솔을 올린 음"으로 적는 거예요. 같은 소리라도 문맥에 따라 올바른 이름이 정해지는 것, 화성학식 맞춤법이에요. ↩ 1단계 "한 건반, 두 이름" 복습

11.5.4 증2도: 화성 단음계를 끝까지 걸으면 나오는 넓은 틈

솔을 솔♯으로 올린 음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 봅시다.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 화성 단음계: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 끝 두 음 비교: 솔 → 라(온음, 밍밍) 다음 솔♯ → 라(반음, 철컥)

들으면서 이상한 곳이 하나 있었죠? 파에서 솔♯으로 갈 때 걸음이 갑자기 성큼 커져요. 반음 3개, 온음보다도 넓은 걸음이에요. 이 넓은 틈을 증2도라고 부르는데, 이 틈 때문에 화성 단음계는 사막의 낙타 행렬 같은 이국적인 냄새가 나요. 아라비아풍 음악이나 옛날 영화의 악당 등장 음악에서 들어 본 그 소리예요.

🔊 파 → 솔♯의 넓은 틈만 왕복 (이국적인 낙타 걸음)
🤔 "파에서 솔♯까지 반음 3개면 단3도 아니야? 왜 증2도래?"
반음 개수만 보면 단3도와 같은 거리가 맞아요. 그런데 음정 이름은 5단계에서 배운 대로 글자 세기(도수)를 먼저 해요. 파와 솔은 바로 옆 글자니까 무조건 "2도" 집안이에요. 2도인데 반음이 3개나 되니, 장2도보다 늘어난(증) 2도. 이름은 글자로, 크기는 반음으로. 조금 위 "같은 건반, 다른 이름" 상자의 솔♯과 라♭ 이야기와 같은 화성학식 맞춤법이에요.

11.5.5 솔♯이 준 선물: E7과 G♯dim7

솔♯ 하나가 밤의 가족에게 준 선물은 두 가지예요. 5번 Em이 E(미, 솔♯, 시)로 변신해 강한 긴장 담당이 되고, 여기에 10단계의 치즈(레)를 얹으면 E7, 밤의 세계 최강의 귀가 신호가 돼요. 7번 자리도 G(솔시레)가 G♯dim(솔♯, 시, 레)으로 바뀌어 역시 라로 끌려가는 긴장 코드가 돼요. 3도를 하나 더 쌓으면 10단계에서 소개한 디미니시 세븐(G♯dim7: 솔♯, 시, 레, 파)이고요.

🔊 E7 → Am (밤의 세계 최강 귀가) 🔊 G♯dim7 → Am (공포영화 같은 긴장이 집으로)
Emv
E 마이너341♭35
1E미♭3G솔5B시
숫자 공식0·3·7
E 마이너 코드: 미 솔 시
EV
E 메이저43135
1E미3G♯솔♯5B시
숫자 공식0·4·7
E 메이저 코드: 미 솔♯ 시
E7V7
E 세븐433135♭7
1E미3G♯솔♯5B시♭7D레
숫자 공식0·4·7·10
E 세븐 코드: 미 솔♯ 시 레
G♯dim7vii°7
G♯ 디미니시 세븐3331♭3♭5𝄫7
1G♯솔♯♭3B시♭5D레𝄫7F파
숫자 공식0·3·6·9
G♯ 디미니시 세븐 코드: 솔♯ 시 레 파
1근음33음55음77음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의 칸(반음) 수예요

Em과 E는 주황 3음 하나만 달라요. 솔이 솔♯으로 올라가면 집 라로 끌려가는 자석이 생겨요.

11.5.6 이끔음: 8단계에서 만난 이름을 밤의 세계에서 다시

🔁 다시 만난 이름: 이끔음. 8단계에서 집 바로 반음 아래에서 집으로 끌어당기는 음을 이끔음이라고 배웠죠. "집으로 이끄는 음"이라는 뜻이고, 영어로는 leading tone. 장조에서는 시가 그 주인공이었어요. 그런데 자연 단음계에는 이끔음이 없어요(솔→라는 온음이니까요). 그래서 솔을 솔♯으로 올려 단조의 이끔음을 달아 준 거예요(장조의 시, 단조의 솔♯). 화성 단음계는 결국 단조에 이끔음을 달아 주는 공사였던 거예요. ↩ 8단계 이끔음 복습

11.6 밤의 진행: 단조에서 자주 만나는 코드 흐름

11.6.1 Am F C G: 6-4-1-5를 단조 번호로 다시 읽기

Am → F → C → G는 9단계에서 "6-4-1-5 (감성 진행)"이라고 불렀고, 12단계 잼 메뉴에는 "마이너 6-4-1-5"로 나오는 진행이에요. 둘 다 C장조 번호로 읽은 이름이죠. A단조의 번호로 다시 읽으면 i-VI-III-VII. 같은 기차를 어느 역 기준으로 부르느냐의 차이예요.

🔊 Am → F → C → G (수많은 슬픈 히트곡의 뼈대) 🔊 Am → F → C → G 반주 버전 (쿵-차-차-차)

11.6.2 Am Dm E Am: 정통 마이너의 귀가

i(집) → iv(외출) → V(솔♯을 단 긴장) → i(귀가). 8단계의 집, 외출, 긴장 이야기를 밤의 세계에서 그대로 한 바퀴 도는 진행이에요.

🔊 Am → Dm → E → Am (정통 마이너의 맛)
Ami
A 마이너341♭35
1A라♭3C도5E미
숫자 공식0·3·7
A 마이너 코드: 라 도 미
Dmiv
D 마이너341♭35
1D레♭3F파5A라
숫자 공식0·3·7
D 마이너 코드: 레 파 라
EV
E 메이저43135
1E미3G♯솔♯5B시
숫자 공식0·4·7
E 메이저 코드: 미 솔♯ 시
1근음33음55음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의 칸(반음) 수예요

11.6.3 마이너 2-5-1: Bm7♭5, E7, Am

마이너의 2-5-1도 있어요. 밤의 세계에서 2번은 Bdim, 5번은 솔♯을 빌린 E. 여기에 10단계의 치즈를 얹으면 Bm7♭5 → E7 → Am. 10단계에서 하프 디미니시를 "막내 Bdim에 라를 얹은 것"이라고 했는데, 밤의 세계에서는 그 코드가 2번 자리에서 외출 담당으로 활약해요. 재즈 발라드의 단골 문장이에요.

🔊 마이너 2-5-1: Bm7♭5 → E7 → Am
Bm7♭5ii
B 하프 디미니시3341♭3♭5♭7
1B시♭3D레♭5F파♭7A라
숫자 공식0·3·6·10
B 하프 디미니시 코드: 시 레 파 라
E7V
E 세븐433135♭7
1E미3G♯솔♯5B시♭7D레
숫자 공식0·4·7·10
E 세븐 코드: 미 솔♯ 시 레
Ami
A 마이너341♭35
1A라♭3C도5E미
숫자 공식0·3·7
A 마이너 코드: 라 도 미
1근음33음55음77음건반 위 괄호 숫자는 이웃한 두 음 사이의 칸(반음) 수예요

12단계 잼의 "전문가" 난이도에서 "가을 낙엽 스타일"을 고르면 이 마이너 2-5-1을 반주 속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요.

11.6.4 다른 동네의 밤: E단조와 D단조의 i, iv, V

다른 동네의 밤도 만들어 볼까요. G장조의 짝은 E단조, F장조의 짝은 D단조예요(짝 찾는 공식은 위 "나란한조 짝 찾기"에서 배웠어요). 각 단조에서 집(i), 외출(iv), 그리고 7번째 음을 올려 만든 긴장(V)을 쌓으면 이렇게 돼요.

단조i, iv, V (집, 외출, 올린 긴장)반음 올린 음
A단조Am, Dm, E솔 → 솔♯
E단조Em, Am, B레 → 레♯
D단조Dm, Gm, A도 → 도♯
🔊 E단조: Em → Am → B → Em 🔊 D단조: Dm → Gm → A → Dm

11.7 두 손 반주: 밤의 진행을 게으른 자리로

11.7.1 게으른 자리: Am, Dm, E, Am

Am → Dm → E → Am을 게으르게 잡아 봅시다. 9단계에서 배운 대로 겹치는 음은 붙들고 나머지만 움직여요.

코드오른손왼손 뿌리움직임
Am라 도 미라출발
Dm라 레 파 (둘째 자리바꿈)레라는 그대로, 도→레, 미→파
E솔♯ 시 미 (첫째 자리바꿈)미라→솔♯, 레→시, 파→미
Am라 도 미라솔♯→라 (자석 철컥!), 시→도, 미는 그대로
🔊 두 손으로: Am → Dm → E → Am (왼손 라, 레, 미, 라)

11.7.2 E와 Em: 가운데 솔♯ 챙기기

🤔 자주 하는 실수: "단조 곡인데 E 대신 Em을 쳤더니 뭔가 맥이 빠져요."
악보에 E라고 적혀 있으면 가운데 솔♯까지 꼭 챙기세요. 6단계 학원 팁의 꼼수 그대로, "A, D, E는 가운데가 검은건반"이에요. E를 Em으로 잘못 치면 밤의 자석이 빠져서 귀가가 밍밍해져요. 단조 곡에서 메이저 5번 코드가 보이면 "솔♯ 자석이 왔구나" 하고 반가워하면 돼요.

11.7.3 낮과 밤 구별하기: 마지막 코드를 귀로 듣기

귀로 낮과 밤 구별하기: 곡의 마지막 코드를 듣고 밝은 코드(장3화음)인지 촉촉한 코드(단3화음)인지 판단하세요. 6단계 귀 훈련과 똑같은 일이에요. 끝나기 직전에 "철컥" 하는 강한 반음 자석이 들리는데 마지막이 촉촉한 코드면, 솔♯을 빌린 단조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11.7.4 10분 연습 메뉴: 음계, 두 손, 반주, 잼

오늘 10분 연습 메뉴:
① 2분: A 자연 단음계와 화성 단음계를 번갈아 치며 솔과 솔♯의 차이 듣기.
② 3분: 두 손으로 Am → Dm → E → Am, 게으른 자리로.
③ 3분: Am → F → C → G를 쿵-차-차-차로(9단계 패턴 그대로).
④ 2분: 12단계 잼에서 "마이너 6-4-1-5"를 골라 라에서 시작하고 라에서 끝내는 짧은 멜로디 만들기.

어디로 이어지는가? 낮(장조)과 밤(단조)을 모두 알았으니 세상 대부분의 곡을 읽을 준비가 됐어요. 마지막 12단계 잼에서 마이너 진행(6-4-1-5)을 골라 밤의 세계를 직접 연주해 보세요.

11.8 🔍 더 깊이

11.8.1 가락 단음계: 오를 때와 내릴 때가 다른 셋째 형제

학원 진도가 더 나가면 가락 단음계(멜로딕 마이너)라는 셋째 형제도 만나게 돼요. 지금은 "단음계 가족은 셋(자연, 화성, 가락)"이라는 것만 알아 두면 충분해요.

화성 단음계의 파 → 솔♯ 넓은 틈(증2도)은 코드에는 좋지만, 노래로 부르기엔 걸음이 덜컹거려요. 그래서 노래 가락(멜로디)을 위해 한 번 더 고친 것이 가락 단음계예요. 방법은 간단해요. 올라갈 때는 파도 파♯으로 올려서 틈을 메우고(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내려올 때는 고친 것을 다 풀어서 자연 단음계로 돌아와요. 올라갈 땐 집(라)을 향해 밝게 힘을 내고, 내려올 땐 원래의 어두운 얼굴로 돌아오는 셈이에요.

왜 내려올 때는 풀어 줄까요? 솔♯은 라로 올라가고 싶어 하는 이끔음이라, 라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쓸모가 없어요. 내려올 때는 밤의 세계 본래의 어두운 색(솔, 파)을 들려주는 편이 단조답게 들리거든요. 오를 때는 자석을, 내릴 때는 원래 얼굴을. 방향마다 필요한 것이 다를 뿐이에요.

이름바뀐 음 (A단조 기준)왜 고쳤나느낌
자연 단음계없음 (흰건반 그대로)고치기 전 원본쓸쓸하고 부드러운 밤
화성 단음계솔 → 솔♯코드(화성)에 강한 자석을 달려고이국적, 극적
가락 단음계올라갈 때 파 → 파♯, 솔 → 솔♯
내려올 때는 원래대로
노래(가락)를 매끄럽게 하려고위로는 밝게, 아래로는 어둡게
🔊 자연 단음계 오르내리기 🔊 화성 단음계 오르내리기 (솔♯) 🔊 가락 단음계: 올라갈 땐 파♯, 솔♯, 내려올 땐 원래대로

이름의 "화성"은 화음(하모니)을 뜻하는 한자어(和聲, 어울리는 소리)이고, "가락"은 멜로디를 뜻하는 순우리말이에요. 코드를 위해 고치면 화성, 노래를 위해 고치면 가락. 이름이 곧 이유예요.

11.8.2 빌린 iv: 같은 집 단조에서 색 빌려 오기

집이 같은 장조와 단조를 같은으뜸음조라고 했죠. 둘은 집이 같아서, 장조 곡이 단조의 코드 하나를 잠시 빌려 와도 길을 잃지 않아요. 맑은 날 오후에 구름이 해를 잠시 가렸다가 다시 비켜 주는 것처럼요.

가장 자주 빌려 오는 코드는 단조의 4번, iv예요. C장조의 IV는 F(파, 라, 도)인데, C단조에서는 6번째 음이 라♭이라 4번 코드가 Fm(파, 라♭, 도)이 돼요. C장조 곡에서 F 다음에 Fm을 살짝 끼웠다가 C로 돌아오면, 해 질 녘처럼 뭉클하고 아련한 색이 번져요. 이렇게 같은으뜸음조에서 잠시 빌려 온 코드를 빌린 코드(빌린 색)라고 불러요. 영어로는 borrowed chord, 학원에서는 "모달 인터체인지"라는 말로 듣게 될 수도 있어요.

왜 이렇게 매끄러울까요? Fm에서 C로 갈 때 라♭은 솔로, 파는 미로 반음씩 미끄러져 내려와 집에 앉아요. 위로 끌어당기는 이끔음(솔♯→라)과는 반대로, 아래로 가라앉는 반음 자석인 셈이에요.

🔊 C → F → C (그냥 낮) 🔊 C → F → Fm → C (빌린 iv로 뭉클하게) 🔊 F 다음 Fm: 라 한 음만 라♭(솔♯ 자리)으로

12단계 잼의 "모차르트" 난이도 "16코드 대장정"에도 F 다음 Fm이 그대로 들어 있어요. 반주가 그 자리에 오면 귀를 기울여 보세요.

✅ 스스로 점검

📋 이 단계를 마치면 할 수 있어야 해요
□ C장조의 흰건반을 라부터 읽어 A 자연 단음계를 칠 수 있다.
□ 아무 장조에서 단3도 아래로 내려가 짝 단조를 찾을 수 있다.
□ A단조의 일곱 코드에 등번호(i, ii°, III, iv, v, VI, VII)를 붙일 수 있다.
□ 솔을 솔♯으로 올려 E(또는 E7) → Am으로 귀가하는 진행을 두 손으로 칠 수 있다.
□ 곡의 마지막 코드를 듣고 낮(장조)인지 밤(단조)인지 말할 수 있다.
🧩 머리 퀴즈
① 단음계의 걸음 배열은?
② A 화성 단음계에서 바뀐 음 하나는?
③ A단조에서 5번 코드가 Em이 아니라 E가 되는 이유는?
④ G장조의 나란한조는?
⑤ C장조와 C단조처럼 집이 같은 짝의 이름은?
⑥ 악보 제목의 "라단조"는 어느 음을 집으로 하는 단조일까?
⑦ Am → F → C → G를 A단조 등번호로 읽으면?
정답: ① 온반온 온반온온. ② 솔 → 솔♯. ③ 솔을 솔♯으로 올려 이끔음(반음 자석)을 만들었기 때문. ④ E단조. ⑤ 같은으뜸음조. ⑥ 레(D)를 집으로 하는 D단조(가나다의 "라"는 D). ⑦ i-VI-III-VII.
👂 귀 퀴즈
① 이 진행은 낮(장조)에서 끝날까, 밤(단조)에서 끝날까? 🔊 ① 문제 듣기
② 두 귀가 가운데 솔♯ 자석이 들어 있는 쪽은 가일까, 나일까? 🔊 ② 가 🔊 ② 나
③ 이 음계는 자연 단음계일까, 화성 단음계일까? 마지막 두 음의 걸음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 ③ 문제 듣기
④ 두 코드 중 밝은 E는 첫째일까, 둘째일까? 🔊 ④ 문제 듣기
정답: ① 밤(단조). 마지막 코드가 촉촉한 Am이에요. ② 나. 솔♯→라 반음 자석이 철컥 들려요. ③ 화성 단음계. 파에서 솔♯으로 성큼 넓어진 틈(증2도)과 솔♯→라의 반음이 들려요. ④ 둘째. 첫째는 가운데가 솔인 Em이에요.

📖 용어 정리

단음계란? 3단계에서 예고했던 바로 그 음계예요. 단(短)은 "짧다, 좁다", minor는 "작은"이라는 뜻. 첫 음과 셋째 음 사이가 좁은(반음 3개, 단3도) 어두운 음계예요. 장음계가 낮의 세계라면 단음계는 밤의 세계예요.

🔁 같은 단어, 세 번째 만남: '단(minor)'이라는 말, 사실 이번이 세 번째예요. 5단계의 단3도(좁은 3도), 6단계의 단3화음(Cm의 m), 그리고 오늘의 단조(마이너 키). 전부 같은 단어 minor(작다)예요. 그리고 셋은 이어져 있어요. 단3도를 품은 화음이 단3화음이고, 단3화음이 집이 되는 조가 단조거든요. 반음 3개짜리 작은 씨앗 하나가 화음을 거쳐 조 전체의 어두운 색을 만드는 셈이에요. ↩ 5단계 단3도 ↩ 6단계 단3화음

나란한조란? 같은 7개 음을 공유하는 장조와 단조 짝이에요(C장조와 A단조처럼). 악보 맨 앞에 붙는 조표(샵과 플랫의 개수)가 완전히 같아서, 5도권 지도에서도 같은 자리에 나란히 적혀 있어요. 영어로는 relative key, 직역하면 "친척 조"예요. 재료는 같고 집만 다른 짝이라는 뜻이죠.

같은으뜸음조란? 집(으뜸음)이 같은 장조와 단조예요(C장조와 C단조처럼). 영어로는 parallel key. 재료 몇 개(3, 6, 7번째 음)만 다르고 집은 같아요.

자연 단음계와 화성 단음계는 뭐가 다른가? 자연 단음계는 장음계를 6번째 음부터 읽은 그대로의 모습이고, 화성 단음계는 강한 긴장을 만들려고 7번째 음을 반음 올린(솔→솔♯) 개조 버전이에요. 이름이 어렵지, 내용은 오늘 한 "자석 설치 공사"였어요.

증2도란? 글자로 세면 2도인데 반음이 3개나 되는 넓은 걸음이에요. 화성 단음계의 파와 솔♯ 사이에서 만나요.

🎧 더 들어보기

본문을 다 읽었다면, 아래 소리들로 오늘 배운 개념을 귀에 새겨 보세요. 순서대로 들어도, 궁금한 것만 골라 들어도 좋아요.

🔊 가단조 계단 (라에서 라까지) 🔊 내려오는 가단조 계단 🔊 밝은 계단 (다장조) 🔊 어두운 계단 (가단조), 바로 비교해 보세요 🔊 Am 코드 (단조의 집) 🔊 단조의 귀가: Am, E, Am 🔊 올림 솔의 마법: E vs Em 비교 🔊 단조 감성 진행: Am F C G 🔊 어두운 작은별 (단조 버전) 🔊 밝은 작은별 (장조 원본, 비교용) 🔊 단조 아르페지오 (라 도 미 라)
📌 오늘의 요약: 단조 = 같은 7개 음을 6번째 음(라)부터 시작한 밤의 세계. 재료는 같고 시작점만 다르다(나란한조). 짝 단조는 장조의 으뜸음에서 단3도 아래. 밤의 집은 Am. 긴장이 약해서 솔♯을 빌려와 자석(솔♯→라)을 만든다(화성 단음계). 그래서 마이너 곡에 E(또는 E7)가 자주 나온다.

건반 실습 과제

앱에서 화면 아래 건반이나 컴퓨터 키보드, USB로 연결한 디지털 피아노로 직접 눌러 통과해요.

  1. A 자연 단음계를 라부터 순서대로 치세요. (전부 흰건반)
  2. Am → F → C → G 를 치세요.
  3. 정통 마이너: Am → Dm → E → Am. E에 G#(솔#)이 필요한 것에 주의!

셀프 체크: 이 단계 핵심 문제 35개

문제를 눌러 정답과 해설을 확인하세요. 앱의 🔁 복습퀴즈에서는 그림 해설과 함께, 잊기 직전에 다시 물어봐 주는 간격 반복으로 풀 수 있어요.

(자연) 단음계의 걸음 배열은?

정답: 온반온 온반온온

자연 단음계(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의 걸음은 온반온 온반온온이에요. 반음(바로 옆 건반)이 둘째와 다섯째 걸음으로 앞당겨진 것이 장음계와의 차이예요.

라→시는 사이에 라♯(라 샵) 건반이 끼어 온음, 시→도는 사이에 건반이 없어 반음, 도→레와 레→미는 온음, 미→파는 반음, 파→솔과 솔→라는 온음이에요. 차례로 적으면 온, 반, 온, 온, 반, 온, 온. 반음 두 개가 둘째와 다섯째 걸음에 놓여요.

C장조와 A단조를 '나란한조'라고 부르는 이유는?

정답: 같은 7개 음(조표)을 쓰고 집만 달라서

나란한조는 같은 7개 음(같은 조표)을 쓰면서 집(으뜸음)만 다른 장조와 단조 짝이에요. C장조와 A단조는 둘 다 흰건반 일곱 개, 조표 없음이고 집만 도와 라로 달라요.

C장조는 도 레 미 파 솔 라 시, A단조는 라 시 도 레 미 파 솔. 재료가 하나도 빠짐없이 같아요. 그래서 악보 맨 앞의 조표도 똑같이 '없음'이고, 5도권 그림에서도 같은 자리에 나란히 적혀요. '나란한'은 순우리말 '나란히'에서 왔고, 영어 relative key는 '친척 조'라는 뜻이에요.

G장조의 나란한 단조, 그 자연 단음계는?

정답: 미 파♯ 솔 라 시 도 레 미

G장조의 짝은 E단조이고, 자연 단음계는 G장조 재료 그대로 미 파♯ 솔 라 시 도 레 미예요. 조표 ♯1개, 파♯(파 샵)을 짝과 함께 써요.

솔에서 단3도(반음 3개) 아래는 미라서 짝은 E단조예요. G장조 음계는 솔 라 시 도 레 미 파♯이니, 같은 재료를 미부터 다시 읽으면 미 파♯ 솔 라 시 도 레 미. 걸음을 재 보면 온반온 온반온온, 단음계 레시피에 딱 맞아요.

D단조(F장조의 짝)에서 강한 V를 만들려고 반음 올리는 음은?

정답: 도 → 도♯

D단조는 7번째 음 도를 도♯(도 샵)으로 올려 집 레의 이끔음을 만들어요. 그러면 5번 코드가 Am에서 A(라 도♯ 미)로 바뀌어 Dm으로 강하게 끌려가요.

D 자연 단음계는 F장조 재료 그대로 레 미 파 솔 라 시♭(시 플랫) 도 레예요. 7번째 음 도는 레와 온음(반음 2개) 떨어져 끌림이 약해요. 도를 도♯으로 올리면 레의 반음 아래가 되어 이끔음이 돼요. A단조에서 솔을 솔♯으로 올린 것과 똑같은 '자석 설치 공사'를 집만 바꿔서 한 거예요.

D장조의 나란한조는?

정답: B단조

레에서 단3도(반음 3개) 아래는 시라서 D장조의 짝은 B단조예요. 둘 다 조표 ♯2개(파♯, 도♯)를 함께 써요.

레에서 아래로 도♯(1), 도(2), 시(3), 반음 3개를 내려가면 시예요. D장조 음계 레 미 파♯ 솔 라 시 도♯의 6번째 음도 시죠. 그래서 B 자연 단음계는 시 도♯ 레 미 파♯ 솔 라 시, D장조와 재료가 똑같아요.

나란한 단조를 찾는 공식은?

정답: 장조 으뜸음에서 단3도 아래

나란한 단조의 으뜸음은 장조 으뜸음에서 단3도(반음 3개) 아래예요. 도에서 시, 시♭(시 플랫), 라로 세 칸 내려가면 라, 그래서 C장조의 짝은 A단조예요.

학원 수업에서 배운 공식이에요. 도에서 아래로 반음 3개는 라(C장조의 짝 A단조), 파에서는 레(F장조의 짝 D단조), 솔에서는 미(G장조의 짝 E단조). 이 음은 언제나 장음계의 6번째 음과 같아서, 두 방법 중 편한 것을 쓰면 돼요.

E단조의 조표는?

정답: ♯1개 (파♯)

E단조의 짝 장조는 미에서 단3도 위인 G장조라서 조표도 똑같이 ♯1개, 파♯(파 샵)이에요. E 자연 단음계는 미 파♯ 솔 라 시 도 레 미예요.

단조에서 짝 장조를 찾을 때는 공식을 거꾸로 써서 반음 3개 위로 가요. 미에서 파(1), 파♯(2), 솔(3), 그래서 G장조. G장조의 조표 ♯1개(파♯)를 그대로 쓰면 미→파♯ 온, 파♯→솔 반으로 단음계 레시피 온반온 온반온온이 정확히 맞아요.

조표 ♭3개(시♭, 미♭, 라♭)를 쓰는 단조는?

정답: C단조

♭3개는 E♭장조의 조표이고, 미♭(미 플랫)에서 단3도 아래는 도라서 짝 단조는 C단조예요. C단조 음계는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예요.

4단계의 ♭ 집 찾기 요령은 '끝에서 두 번째 ♭이 집'이에요. 시♭, 미♭, 라♭ 중 두 번째인 미♭이 집이라 E♭장조. 미♭에서 레(1), 레♭(2), 도(3)로 반음 3개 내려가면 도, 그래서 짝은 C단조예요. 거꾸로 C장조의 3, 6, 7번째 음(미, 라, 시)을 내려도 똑같이 미♭, 라♭, 시♭ 세 개가 나와요.

C장조와 집(으뜸음)이 같은 단조는?

정답: C단조

C장조와 집이 같은 단조는 C단조예요. 이런 짝을 같은으뜸음조(동주조)라고 불러요. 집은 둘 다 도, 재료는 3, 6, 7번째 음이 달라요.

같은으뜸음조는 이름 그대로 으뜸음(집)이 같은 장조와 단조 짝이에요. C장조 도 레 미 파 솔 라 시에서 미, 라, 시를 반음씩 내리면 C단조 도 레 미♭ 파 솔 라♭ 시♭. 집 도는 그대로라서 '같은 집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장면을 만들 때 써요.

C단조 음계에서 C장조와 달라지는 세 음은?

정답: 미♭, 라♭, 시♭

C장조의 3번째 미, 6번째 라, 7번째 시를 반음씩 내리면 미♭(미 플랫), 라♭(라 플랫), 시♭(시 플랫)이에요. 그래서 C단조는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조표 ♭3개예요.

C단조는 C장조의 같은으뜸음조라 집 도는 그대로예요. 3번째 음을 내리면 첫 음과 셋째 음 사이가 반음 4개(장3도)에서 3개(단3도)로 좁아져 어두운 얼굴이 되고, 6번째와 7번째도 내려 A단조와 똑같은 걸음 배열(온반온 온반온온)을 만들어요. 검산: 도→레 온, 레→미♭ 반, 미♭→파 온, 파→솔 온, 솔→라♭ 반, 라♭→시♭ 온, 시♭→도 온.

A 화성 단음계에서 바뀐 음은?

정답: 솔 → 솔♯

A 화성 단음계는 자연 단음계의 7번째 음 솔을 솔♯(솔 샵)으로 올린 음계예요.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솔♯이 집 라의 반음 아래 이끔음이 돼요.

자연 단음계의 솔은 라와 온음(반음 2개) 떨어져 있어서 끌어당기는 힘이 약해요. 솔을 반음 올리면 라 바로 아래 건반이 되어 반음 자석(솔♯→라)이 생겨요. 이 공사 덕분에 5번 코드 Em(미 솔 시)이 E(미 솔♯ 시)로 바뀌어 강한 긴장을 만들어요. 코드(화성)를 위해 고쳤다고 '화성' 단음계예요.

A 가락 단음계에서 올라갈 때 올리는 음은?

정답: 파♯과 솔♯

A 가락 단음계는 올라갈 때 6번째 파와 7번째 솔을 함께 올려 파♯(파 샵), 솔♯(솔 샵)을 써요.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노래(가락)를 매끄럽게 하려고 고친 버전이에요.

화성 단음계는 솔만 올려서 파→솔♯ 사이가 반음 3개(증2도)로 벌어졌어요. 노래로 부르기엔 걸음이 덜컹거리죠. 파도 파♯으로 올리면 미→파♯ 온, 파♯→솔♯ 온, 솔♯→라 반이 되어 계단이 고르게 이어져요. 이끔음 솔♯은 그대로 지켜서 집으로 향하는 힘도 유지해요.

가락 단음계로 내려올 때는?

정답: 자연 단음계로 돌아온다

가락 단음계는 올라갈 때만 파♯(파 샵), 솔♯(솔 샵)을 쓰고, 내려올 때는 고친 것을 다 풀어 자연 단음계(라 솔 파 미 레 도 시 라)로 돌아와요.

올라갈 때는 집 라에 반음으로 쏙 들어가려고 솔♯이 필요하고, 그 솔♯과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파♯도 올렸어요. 그런데 내려올 때는 라에서 멀어지는 길이라 이끔음이 할 일이 없어요. 그래서 원래의 솔과 파로 돌아와 단조 본래의 어두운 얼굴을 살려요. 클래식 이론의 전통적인 규칙이에요.

화성 단음계에서 파와 솔♯ 사이의 넓은 거리 이름은?

정답: 증2도

파에서 솔♯(솔 샵)은 글자로 2도인데 반음이 3개라서 장2도(2개)보다 한 칸 늘어난 증2도예요. 이름은 글자로, 크기는 반음으로 정해요.

글자 자로 세면 파(1), 솔(2), 바로 옆 글자라 무조건 2도 집안이에요. 반음 자로 세면 파→파♯(1)→솔(2)→솔♯(3), 반음 3개. 2도의 기본인 장2도(반음 2개)보다 넓어서 '늘어났다'는 뜻의 증(增)을 붙여 증2도예요. 이 틈 때문에 화성 단음계에서 낙타 행렬 같은 이국적인 냄새가 나요.

A단조에서 5번 코드를 Em 대신 E로 치는 이유는?

정답: 솔을 솔♯으로 올려 반음 자석을 만들려고

Em의 솔을 솔♯(솔 샵)으로 올리면 집 라의 반음 아래 이끔음이 생겨서, E가 Am으로 강하게 끌려가요. 밤의 세계에 반음 자석을 직접 설치한 거예요.

A 자연 단음계로 5번 미 위에 3화음을 쌓으면 미 솔 시, Em이에요. 그런데 솔→라는 온음이라 끌어당기는 힘이 약해 Am으로의 귀가가 밍밍해요. 솔을 반음 올리면 솔♯→라가 반음으로 붙어 '철컥' 해결돼요. 그 결과 코드는 미 솔♯ 시, 장3화음 E가 되고 로마숫자도 대문자 V로 적어요.

A단조의 이끔음은?

정답: 솔♯

A단조의 이끔음은 솔♯(솔 샵)이에요. 집 라의 반음 아래라서 라로 쏙 끌려 들어가요. 자연 단음계의 솔을 반음 올려 만든 음이에요.

건반에서 라 바로 왼쪽은 흰건반 솔이 아니라 검은건반 솔♯이에요. 솔♯→라는 반음(아기 걸음)이라 자석처럼 강하게 끌려요. 그래서 화성 단음계에서 솔을 솔♯으로 올려 이끔음을 만들고, 이 음을 품은 E와 E7이 단조의 긴장 담당이 돼요.

장조와 단조의 이끔음에 대해 옳은 것은?

정답: 장조는 원래 있고, 단조는 7번째 음을 올려 만든다

장음계는 7번째 음이 원래 집의 반음 아래라 이끔음이 기본으로 들어 있어요(C장조의 시). 자연 단음계는 7번째 음이 집과 온음이라, 7번째 음을 반음 올려야 이끔음이 생겨요(A단조의 솔♯).

장음계 레시피 온온반 온온온반의 마지막 걸음이 반음이라 시→도는 처음부터 반음 자석이에요. 단음계 레시피 온반온 온반온온의 마지막 걸음은 온음이라 솔→라는 자석이 약해요. 그래서 단조만 솔→솔♯처럼 7번째 음을 올리는 공사(화성 단음계)가 필요해요.

A단조의 i, iv, V(솔♯ 사용) 코드는?

정답: Am, Dm, E

i은 집 Am(라 도 미), iv는 외출 Dm(레 파 라), V는 솔♯(솔 샵)을 빌린 E(미 솔♯ 시)예요. 집, 외출, 올린 긴장의 세 기둥이에요.

A단조 음계에서 1번 라, 4번 레 위에 3화음을 쌓으면 라 도 미(Am), 레 파 라(Dm), 둘 다 단3화음이라 소문자 i, iv예요. 5번 미 위에는 솔 대신 솔♯을 넣어 미 솔♯ 시, 장3화음 E가 되니 대문자 V예요. 이 세 코드만으로 Am → Dm → E → Am, 정통 마이너 진행이 완성돼요.

E단조에서 7번째 음을 반음 올려 만든 V 코드는?

정답: B (시 레♯ 파♯)

E단조는 7번째 음 레를 레♯(레 샵)으로 올려 이끔음을 만들어요. 그러면 5번 시 위의 코드가 시 레♯ 파♯, B가 되어 Em으로 강하게 끌려가요.

E 자연 단음계는 G장조 재료 그대로 미 파♯ 솔 라 시 도 레예요. 레는 집 미와 온음이라 끌림이 약하니 레♯으로 올려요. 5번 음 시 위에 3도씩 쌓으면 시, 레♯, 파♯. 시→레♯ 반음 4개(장3도), 시→파♯ 반음 7개(완전5도)라 장3화음 B예요. A단조에서 Em이 E로 바뀐 것과 똑같은 공사예요.

Am F C G를 A단조의 등번호로 읽으면?

정답: i-VI-III-VII

A단조에서는 라가 1번이라 Am은 i, F는 6번째 VI, C는 3번째 III, G는 7번째 VII이에요. 그래서 i-VI-III-VII, 수많은 슬픈 히트곡의 뼈대예요.

A단조 음계 라(1) 시(2) 도(3) 레(4) 미(5) 파(6) 솔(7)에서 각 코드의 뿌리 번호를 읽으면 Am 1, F 6, C 3, G 7이에요. Am은 단3화음이라 소문자 i, F, C, G는 장3화음이라 대문자 VI, III, VII. 코드는 C장조 가족과 똑같고 집주인만 라로 바뀌었어요.

A단조의 마이너 2-5-1은?

정답: Bm7♭5 → E7 → Am

A단조의 2번은 막내 Bdim에 라를 얹은 Bm7♭5(시 레 파 라), 5번은 솔♯(솔 샵)을 빌린 E7(미 솔♯ 시 레), 1번은 Am. 재즈 발라드의 단골 문장이에요.

A단조 음계로 2번 시 위에 네 단을 쌓으면 시 레 파 라. 블록 순서 3+3+4라 하프 디미니시(Bm7♭5)예요. 5번 미 위에는 화성 단음계의 솔♯을 넣어 미 솔♯ 시, 그리고 단7도 레를 얹어 E7. 마지막 1번은 집 Am이에요. 장조 2-5-1의 '2번 m7, 5번 7'이 단조에서는 '2번 m7♭5, 5번 7'로 바뀐 모양이에요.

한국식 이름 '가단조'와 '라단조'의 으뜸음을 차례로 말하면?

정답: 라(A), 레(D)

가 = A, 나 = B, 다 = C, 라 = D라서 가단조 = A단조(으뜸음 라), 라단조 = D단조(으뜸음 레)예요. 도레미의 '라'(A)와 가나다의 '라'(D)는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음이에요.

한국식 음이름은 라(A)를 '가'로 놓고 가 A, 나 B, 다 C, 라 D, 마 E, 바 F, 사 G로 붙여요. 그래서 가단조는 라에서 시작하는 A단조(조표 없음), 라단조는 레에서 시작하는 D단조(조표 ♭1개, 시♭)예요. '라단조니까 라에서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엉뚱한 곳에 도착해요.

'마단조'를 바르게 풀어 읽은 것은?

정답: E단조, 조표 ♯1개 (파♯)

마 = E라서 마단조는 E단조이고, 짝 장조가 미에서 단3도 위인 G장조(사장조)라서 조표는 ♯1개, 파♯(파 샵)이에요.

가 A, 나 B, 다 C, 라 D, 마 E. 그래서 마단조는 E단조예요. 단조는 짝 장조의 조표를 함께 쓰는데, 미에서 반음 3개 위(파, 파♯, 솔)는 솔이라 짝은 G장조. G장조처럼 조표 ♯1개(파♯)예요. E 자연 단음계는 미 파♯ 솔 라 시 도 레 미예요.

코드가 같을 때 곡이 C장조인지 A단조인지 알아보는 단서가 아닌 것은?

정답: 곡의 빠르기

C장조와 A단조는 같은 재료를 써서 집이 어디인지로 구별해요. 마지막 코드, 자꾸 돌아오는 코드, 솔♯(솔 샵)이 든 E나 E7은 모두 단서예요. 빠르기는 장조도 느릴 수 있고 단조도 빠를 수 있어서 단서가 못 돼요.

탐정의 단서 세 개는 모두 '집'을 가리켜요. ① 곡은 집에서 끝나니 마지막 코드가 집이에요. ② 쉬어 가는 자리마다 돌아오는 코드도 집이에요. ③ 솔♯은 A단조의 이끔음이라, E나 E7이 보이면 A단조를 향해 끌어당기고 있다는 증거예요. 빠르기는 노래의 성격일 뿐 조를 알려 주지 않아요.

단3도, 단3화음, 단조의 '단(minor)'이 공통으로 뜻하는 것은?

정답: 작다, 좁다

minor는 '작은', 단(短)은 '짧은, 좁은'이라는 뜻이에요. 첫 음과 셋째 음 사이가 반음 3개로 좁은 단3도라서 붙은 이름이고, 이 씨앗이 단3화음과 단조까지 이어져요.

세 단어는 한 줄로 이어져 있어요. 반음 3개짜리 좁은 3도가 단3도, 그 단3도를 맨 아래에 품은 화음이 단3화음(Am의 m), 단3화음이 집이 되는 조가 단조예요. 그래서 '단'은 셋 모두에서 '작다, 좁다'를 뜻해요. 장(長, major)은 반대로 '크다, 넓다'예요.

[귀 훈련] 이 음계는?

정답: 화성 단음계 (솔♯)

라 시 도 레 미 파 솔♯(솔 샵) 라, A 화성 단음계예요. 파에서 솔♯으로 반음 3개(증2도)를 껑충 뛰는 이국적인 걸음과, 솔♯→라의 반음 '철컥'이 특징이에요.

앞부분 라 시 도는 어두운 단음계 출발(단3도)이라 장음계가 아니에요. 그리고 뒤쪽에서 파→솔♯이 유난히 넓게 들리고, 바로 이어 솔♯→라가 반음으로 붙어요. 이 '넓은 틈 다음 반음 철컥' 조합은 화성 단음계에만 있어요.

[귀 훈련] 계단 두 개가 차례로 나와요. 앞의 계단은?

정답: 장음계 (낮의 세계)

앞은 도부터 걸은 C 장음계(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뒤는 라부터 걸은 A 자연 단음계예요. 같은 흰건반인데 출발점만 바뀌어 낮과 밤이 갈려요.

앞 계단은 도→미가 반음 4개(장3도)라 출발부터 밝게 웃고, 마지막 시→도가 반음으로 집에 쏙 들어가요. 걸음 배열 온온반 온온온반, 장음계예요. 뒤 계단은 라→도가 반음 3개(단3도)라 시무룩하게 시작하고, 마지막 솔→라가 온음이라 부드럽게 내려앉아요.

[귀 훈련] 이 진행의 마지막 직전 코드는?

정답: E (미 솔♯ 시)

들린 진행은 Am → Dm → E → Am이에요. E(미 솔♯ 시) 속 솔♯(솔 샵)이 라로 반음 끌려가며 '철컥' 해결돼요. 정통 마이너의 맛이에요.

마지막 직전 코드에서 긴장이 확 차올랐다가 Am에서 시원하게 풀렸어요. 이 강한 해결은 이끔음 솔♯→라의 반음 끌림에서 나와요. 솔♯을 품은 5번 코드가 E, A단조의 V예요. 셋째 코드에서 갑자기 밝은 색(장3화음)이 비친 것도 단서예요.

A 자연 단음계로 쌓은 일곱 코드 중 감3화음은?

정답: ii° Bdim (시 레 파)

감3화음은 Bdim(시 레 파) 하나예요. C장조에서는 7번(vii°) 막내였지만, 라가 1번인 A단조에서는 2번, ii°로 등번호가 바뀌어요.

A단조 음계 라(1) 시(2) 도(3) 레(4) 미(5) 파(6) 솔(7)에서 2번 시 위에 3도씩 쌓으면 시, 레, 파. 시→레 반음 3개(단3도), 레→파 반음 3개(단3도), 블록 3+3이라 감3화음이에요. 바깥 폭 시→파는 반음 6개, 감5도라 움츠린 소리가 나요. 감3화음은 소문자에 작은 동그라미를 붙여 ii°로 적어요.

C장조의 손님 E(V/vi)와 A단조의 V(E)에 대해 옳은 것은?

정답: 같은 코드이고, 둘 다 솔♯으로 Am을 끌어당긴다

두 E는 같은 코드(미 솔♯ 시)예요. 가운데 솔♯(솔 샵)이 라의 반음 아래 자석이라, C장조에서는 Am(vi)을 잠깐 밀어 주는 손님, A단조에서는 집 Am으로 데려가는 정식 V로 같은 일을 해요.

8단계 손님 표에서 vi Am을 밀어 주는 손님은 E(V/vi), 품은 자석은 '솔♯ → 라'였어요. 11단계에서 A단조의 V도 솔을 솔♯으로 올린 E였죠. 코드도, 자석도, 도착지(Am)도 같아요. 다른 건 Am이 '잠깐 들르는 방'(C장조의 vi)이냐 '진짜 집'(A단조의 i)이냐뿐이에요.

A단조의 V7인 E7(미 솔♯ 시 레)에서 반음 6개(트라이톤)를 이루는 두 음은?

정답: 솔♯과 레

E7 속 트라이톤은 솔♯(솔 샵)과 레예요. 반음 6개(감5도)라 불안하게 흔들리다가 솔♯은 라로, 레는 도로 움직이며 Am 안으로 풀려요.

솔♯에서 레까지 라(1), 라♯(2), 시(3), 도(4), 도♯(5), 레(6), 반음 6개예요. 글자로는 솔(1) 라(2) 시(3) 도(4) 레(5), 5도라서 감5도, 다른 이름으로 트라이톤(온음 세 개)이에요. G7의 시와 파처럼, V7 안에서 이끔음(3음)과 7음이 만드는 짝이에요.

A 화성 단음계로 7번 자리(솔♯) 위에 3화음을 쌓으면?

정답: G♯dim (솔♯ 시 레)

솔♯(솔 샵), 시, 레를 쌓으면 단3도 + 단3도, G♯dim이에요. 이끔음 솔♯을 품어서 E처럼 라로 끌려가는 긴장 코드예요.

A 화성 단음계는 라 시 도 레 미 파 솔♯이에요. 7번 솔♯에서 징검다리로 시, 레를 주우면 솔♯→시 반음 3개(단3도), 시→레 반음 3개(단3도). 블록 3+3, 숫자 공식 0·3·6이라 감3화음이에요. 솔♯에서 레까지 바깥 폭은 반음 6개, 감5도예요.

E(솔♯ 시 미)에서 Am(라 도 미)으로 게으르게 넘어갈 때 오른손 움직임은?

정답: 솔♯→라, 시→도, 미는 그대로

솔♯→라(이끔음이 반음 위로 철컥), 시→도(반음 위로), 미는 그대로(두 코드의 공통음). 손가락 두 개만 반음씩 올리면 Am이 돼요.

E(미 솔♯ 시)와 Am(라 도 미)은 미를 함께 가져서 미는 붙들어요. 솔♯은 라의 반음 아래 이끔음이라 라로, 시는 도의 반음 아래라 도로 올라가요. 11단계 게으른 자리 표 마지막 줄 '솔♯→라 (자석 철컥!), 시→도, 미는 그대로' 그대로예요. 오른손이 거의 움직이지 않아 소리가 매끄럽게 이어져요.

작은별 '밤 버전'(도 도 솔 솔 라♭ 라♭ 솔)은 어떤 방법으로 어둡게 만들었나?

정답: 집 도는 그대로, 6번째 음 라를 반음 내림

밤 버전은 집 도를 그대로 두고 6번째 음 라를 라♭(라 플랫)으로 내린 같은으뜸음 방법이에요. 결과는 C단조 쪽 색깔이에요.

도 도 솔 솔은 그대로이고 라 라만 라♭ 라♭으로 바뀌었어요. 출발음(집)은 도 그대로라 나란한조가 아니라 같은으뜸음조 방법이에요. 11단계에서 말한 두 방법 중 ②번, '집은 그대로, 재료 몇 개를 어둡게'예요. 건반에서는 솔♯ 자리 검은건반이지만, C단조 문맥에서는 라를 내린 음이라 라♭으로 불러요.

5도권 그림의 안쪽(단조) 고리에서 Am의 시계 반대 방향 옆 단조는?

정답: Dm (♭1개, F장조의 짝)

바깥 고리 C의 시계 반대 방향 옆은 F, 그 안쪽의 짝 단조는 Dm이에요. 조표 ♭1개(시♭)이고, 마침 A단조의 iv(외출) 코드이기도 해요.

학원 벽 5도권 그림은 장조 바로 안쪽에 짝 단조를 적어요(C 안쪽 Am, F 안쪽 Dm, G 안쪽 Em). 시계 반대 방향은 완전5도 아래로 걷는 길이라 라에서 완전5도 아래(= 완전4도 위)는 레, 그래서 Dm. ♭이 하나 생겨 시♭을 써요. 장조 고리에서 C의 그 옆집 F가 C장조의 IV였듯, Dm은 A단조의 iv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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